• [질문] 상사에게 보내는 이메일 예절 관련 질문드립니다. 혼났어요 ㅠㅠ2014.09.30 AM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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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팀장님께서 지시하신 업무를 보낸 이메일 때문에 아침부터 혼이 났어요;
사실 이런거 루리웹에서 여쭤보기는것도 좀 그렇긴 하지만...
전 물어볼만한 데가 별로 없어서요;

흔히 말하는 대기업에서는 이런 기본적인 예의를 아주 잘 가르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 대기업 출신도 아니고 눈치코치로 습득한거라 저도 모르게 실수를 했나봅니다...ㅠㅠ

모르면 다음부터는 무조건 '보고드립니다'라고 쓰라고 하시네요.
두세번 얘기해줬는데 못알아들었냐고...
다른 메일들도 아래 내용과 별반 틀리지 않았거든요.

'보내드립니다 --> 보고드립니다'가 맞는것 같긴 한데,
이게 크게 예의에 어긋난건가요??
아니면 전체적으로 제 어투에 문제가 있는걸까요?
'송부해드립니다'가 가장 높은 말이라고 알고 있지만 제목에만 쓰고 본문에서는 쓰지 않는게 맞다고 알고 있구요.

잘못이 있다면 정확히 알고 고치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전 사실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높임말은 역시 어렵네요 ㅠㅠ
이메일을 쓸때 주의해야할게 뭐가 있을까요?
댓글 : 54 개
대부분 보내드립니다는 거래처등에 쓰지안나요? 같은부서 상급자면 보고드립니다 도 맞는것 같네요. 근데 뭐그렇게 따질정도는 아닌듯한데;;
보고드립니다가 너무 딱딱한것 같아서 일부러 그렇게 써오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보고드립니다가 맞긴 한 말인것 같아요. 그런데 예의상으로 잘못된 단어선택인가는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이름만 대면 난다긴다하는 대기업도 다녀보고 완전 똥통 소기업도 다녀보고 해봤지만
딱히 메일 예절에 대해서 대놓고 배운적은 없습니다. 지적받은 적도 없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모카빵님을 질타하신 윗 선임분은 굉장히 경직된 사고 방식을 가진 분이 아닐까 합니다.
동감합니다... 아니면 평소 모카빵님께 못마땅한게 있어서 이런걸로 트집잡을 수도 있죠...별것도 아닌걸로 갈구네요...피곤하시겠어요;;
사람은 좋으신 분이에요 ^^ 사실 이 분 능력을 믿고 따라서 이직을 한것도 있고, 굉장히 합리적인데다 정도 있으시거든요. 그런데 정말 가끔 이런걸로 자주 지적하실때 보면 사실은 굉장히 보수적인 분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ㅠㅠ 그래도 틀린 말씀은 아니니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불평하기 보다는 사소하다고 생각되더라도 고치는게 저한테 도움이 되겠죠 ^^;
전 왜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죠...?
작은 회사 다녀서 그런가 -_-;
일단,
'모르면 다음부터는 무조건 '보고드립니다'라고 쓰라고 하시네요.
두세번 얘기해줬는데 못알아들었냐고...'
이게 사실이시라면 '보고드립니다'라는 말을 이번에도 빼먹으신 모카빵님 실수가 맞는 것 같구요.
그게 아니고 이게 최초라면 그냥 알려주면 되는 거 아닌가 싶네요;
'보고드립니다'라는건 이번에 말씀하신거고, 그 전에는 그냥 '메일 쓸때 좀 신경써서 하자' 라는 정도였어요. 두리뭉실하다보니 저도 참...헷갈리네요; 딱 찝어서 말씀해주시면 참 편할텐데 ㅠㅠ
보내드립니다 해도 크게 예의에 어긋난건 아님
업무관련자료라면 상사에게는 보고하는것이 맞고, 보내드린다는 보고한다 보다 중요도가 떨어져보이거나 업무관계가 적어보일수는 있음
크게 잘못된건 아닌거 같은데?

굳이 수정해야한다면 상사니까
반영하겠습니다 를 수정하겠습니다 로 하는게 나을거같은데여
국문학과가 아니라서 그냥 감으로 써봤어요
'~하도록 하겠습니다'도 예전에 말씀하셔서 고친 말투입니다ㅋ ~하겠습니다 보다는 ~도록 하겠습니다가 상사 입장에서는 듣기 좋은 표현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듣고보니 맞는 말 같더군요. 어쨌든 보내드린다 보다는 보고 드립니다, 그리고 수정하겠습니다 로 표현하는게 맞나보네요 ㅠㅠ
이런걸로 트집잡던 엿같은 군대 선임이 생각난다.
어오...군대랑은 다르죠...ㅠㅠ 그런 무서운 분위기는 아닙니다ㅋ
그냥 윗사람 스타일에 맞추는게 편합니다.
메일 내용은 크게 문제없어 보압니다.
그렇군요. 이메일을 굉장히 중요시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몇번 지적당하다보니 정말 간단한 메일을 쓰는데도 정말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ㅠㅠ
  • KTL
  • 2014/09/30 AM 10:17
저 정도면 딱히 무리가 없을것 같은데요. 걍 군기 잡는것 같네요.
예전에 다녔던 회사 그만두면서 신입사원 뽑아서 인수인계 하려는데
이건 뭐... 문서작성은 물론 이메일 쓰는 수준도 너무 떨어져서
이메일 쓰는 요령부터 가르쳤던 기억이 나긴 하지만...

저도 외국계회사도 다녀봤고 지금도 삼성 엘지등과 거래도 하지만
걔네들도 다 사람마다 이메일 쓰는 양식이 틀리고 그렇다고 딱히
정해진 양식도 없는것 같더군요. 적당한 선만 지켜주면 될듯.
대기업도 다 그런건 아닌가보네요. 군기잡고 그러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
이미 3년째 한솥밥 먹고 지내는 분들이라...
몇번 지적당하는데 뭐가 문제인지 제 스스로 잘 모르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ㅠㅠ
뭐지... 아무 잘못 없는데 말이죠
괜히 트집 잡는 상사네요
상사가 상당히 멍청한거 같은데...
굉장히 똑똑한 분입니다. 그래서 뭐가 잘못된건가 여쭤보는거에요ㅋㅋ
제가 좀 매몰차게 표현했나보네요. 막 역정을 내신게 아니라 웃으면서 지적하신 거에요 ^^
충분히 예의 갖추시고 쓴거같은데...상사가 조금 트집잡는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태어나서 이메일 예절이라는 말은 또 첨 들어 보네요
저도 이런 저런 회사 생활 해 보았고 이메일 보고 당연히 해 봤는데
그런 단어는 첨 들어보는데요?
단어 자체는 제가 만든 단어에요 ^^; 이메일을 쓸때 단어의 적절한 선택이나 글로 상사에게 표현할 때의 예의를 말씀드린거에요~ 아무래도 막 쓸 수는 없으니...
윗사람이 그렇다면 우선 윗사람 스타일로 맞춰줘야 회사 다니기 편합니다.
넵.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 정확히 알고 싶었어요 ^^ 조언 감사드립니다.
내가 이래서 영어가 편함 ㅎ
영어가 확실히 편하..한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더군요ㅋㅋ
막상 그 상사라는 인간은 그렇게 메일 안보낸다에 한표
상사의 입장에서 볼때와 제 입장에서 볼때에는 뭔가 다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냥 성질 이상한 상사네염
가끔...어려울 때가 있는 분이긴 하죠ㅋㅋㅋ
아놔 옛날 생각 나는 군요.
삼성 SDS 팀장 이었나 미친 사람 있었음....
외주로 일했는데 보고서에서 오타 찾아 내서 다시 써오라고 겁나 함.
아님 돈 못준다. 진짜 문서에 띄어쓰기 부터 비슷한 의미의 단어 같게 쓰기
어순 맞추기 문단 나누기 등 국어 공부 겁나 함.
문서 통과 하는데 한달걸림.... 진짜 본부장한테 겁나 욕먹음.

이런건 어느정도 선만 지키면 되지 아니면 정부 트집인듯
워...어렵네요; 그런 분 아래가 아니라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
그냥 가르쳐주면 될걸....
SDS에서 관공서 유지보수 들어가는 분들 보면 오타 진짜 잘 잡아냅니다
매일 보는게 문서다 보니 어쩔수 없고 관공서같은경우 오타 하나에 민원이 엄청 들어올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신경을 쓰는 편이죠
일례로 작년까지 있던 SDS팀장님은 정말 문서만 보고 오타는 기본 오와 열을 귀신같이 찾아내는 분이 있었다는...
그런데 참 신기한데 몇년 하다 보면 후임이 작성해온 서류들 보면 나도모르게 지적하고 있다는...
우리나라는 안되요...아는 외국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 보스하고 얘기할때도 주머니 손에 넣고 얘기하고 책상에 앉아서 얘기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렇게하면 바로 사표쓰라고 하니...답없음...
장단점이 있겠죠. 걔들은 그만큼 사람보다 역량을 중요시하니 필요없거나 문제를 일으키면 바로 잘라버리지만 우리나라는 그래도 두번째 기회라는걸 주잖아요 ^^;
유교에서는 서로 예를 갖춰야 합니다만 일본의 쓰레기 습관이 섞여서 아랫사람만 예를 갖춰야 하는 것으로 변질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윗사람이 하라는대로 해야죠.
높임말 규칙 같은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화내는 사람 많습니다.
이메일 예절 ㅋㅋㅋㅋㅋ
소설 쓰듯 서술하지 말고 내용만 적으세요.
보고를 많이 받는 상급자는 요약이 잘 된 짧은 보고를 좋아합니다.
1번, 2번, 3번 이런 식으로 하면 왠지 정이 없어보여서 일부러 저렇게 풀어 쓰는 편인데, 그게 아닌가보네요..말씀 듣고보니 그렇네요. 감사합니다.
그냥 자기 스타일에 맞추라는 꼬장
ㅎㅎㅎ 사람이 그러면 거기에 맞춰야죠..모.
딱히 문제도 없어보이는 일상업무 메일인데..담날 혼내려고 마음먹고 있던 상사라니... 참..피곤하게 사네여.. 저런 경직된 분위기서 상사와 소통같은건 꿈도 못꾸겠어여.
아니면.. 기준도 없는 예의니 규칙이니 함서 사람 갈구지 말고.. 니가 싫어! 라고 말하라고 하..고싶지만....친구랑 술자리에서나...;;;
아침에 확인하고 나름 웃으면서 지적하신거에요. 죄송합니다.
제가 표현이 잘못된것 같아요 ^^;
그냥 꼬투리 잡으려고 맘먹으면 뭐든 마음에 안듬
전 그냥

"파일 첨부했습니다"

라고만 쓰는데...ㅡ.ㅡ
소속 성명을 밝히지않아서 그런건가요?
바로 옆에 앉으신 팀장님이라 그건 아닌것 같고...저도 정확히 뭔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은 보고드립니다와 수정하겠습니다 정도?
나참 별... 이유 같지도 않은걸로 사람 혼내네요.
예의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되는거지 꼭 그렇게 자기 기준에 맞출려고 하는건지...
엄청 꽉 막힌 상사네요.
똥이 드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잖아요.
인심써준다 생각하고 맞춰 주세요.
아침부터 속상하셨겠네요.
하하 그런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죄송해요 제 글에서 표현이 좀 과했나봐요.
속상했다기 보다는 뭔가 잘못했다는건 알겠는데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좀 스트레스가 쌓였나봅니다 ^^; 감사해요~
예전 IT 컨설팅 회사 다닐 때도 저 정도면 무난하게 알았다 수고했다 정도로 답장 받고 퉁쳤었는데...

으음...아침부터 피곤하셨겠네요.
참 안타깝습니다 ㄱ-;; 힘내세요. ㅠㅠ
원래 좆같아도 그렇게 내려오는거고 자기가 올라가서 뒤집어 엎는거 아니라면 따르는 수 밖에 없죠

절을 떠나기 싫으면 중이 익숙해져야 하는 구조고..

그리고 좀 치졸한 지적이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상급자가 부탁듯이 하면 보내드린다고 해도 되는데 업무상 올려야 하는 경우는 보고한다고 적는게 맞긴 함..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로 써서 보내면 될듯...
무슨 똥군기도 아니고
예의상에 문제는 없다 치고 굳이 제가 보내는 방식에 비해 말씀드리자면,

중요한 정보에 1, 2, 3 등의 번호로 표시하지 않아 정보가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저라면, 1:주요업체 2: 협상결렬업체 처럼 요점만 짤막하게 썻을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끝)"이라고 표시해주고요.

저는 일단 누군가(대부분 상사겟죠)에게 보고 및 어떠한 정보를 전달할 때에는 정보를 전달한 보고서든, 이메일이든, 구두보고가 됫든 보고 받는자로 하여금 궁금한점이 최소화 될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아울러 제가 만난 대부분의 상사는 선택하는걸 좋아하지, 창조적인거를 좋아하는것 같진 않더라구요. ㅎㅎ

오 깔끔한 조언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정리해서 드리는게 좋겠네요. 사적인 말을 줄이는게 괜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도 적게 되겠구요. 상사는 선택하는걸 좋아한다. 명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윗사람이 그냥 꼰대네요. 그래도 뭔가 좋은점도 있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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