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2017.07.12 PM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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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할 것 같은 기분이다.. 정말로 그런건 아닌데..머리가 토할 것 같네요. 오늘은 여덟시 정도에 끝이 났어요. 돌아오고 씻고 정리하고 옷 갈아입고 그러니 아홉시 삼십분이 됐어요. 자, 그러면 이제 잘거에요. 단조로운 하루네요. 약이 있어서 좋아요. 먹으면 괜찮았으니까. 이제 못먹을텐데.. 죽는건 아니니까 상관없겠죠.

오늘 아침에 꺠서 정말 엄청 피곤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빨리 자야지 하고 생각했어요. 새벽에 깨기도 해서 그런가. 더 피곤했고요. 너무 피곤해 정말.. 오늘은 오자마자 그냥 씻고 잠들어서 열시간이고 자려고 했는데 벌써 글렀어요. 생각대로 되지 않는군요.

피곤하고 피곤하고 피곤하고 피곤해.. 일어나서 씻고 도시락 싸고 옷입고 잠깐 여기에 이미지 올리고 나갔어요. 여기에 올리는것도 꽤 번거로워요..이제 그냥 한장만 올리고 마는데도 번거롭고 어렵네요. 너무 다 의욕이 없어요. 그래도 안올리면 아무도 안올거죠? 그러니 올려야죠 어쩌겠어요.

아침에 피아노 소리 들으며 갔어요. 예전에 트위터에서 어떤 사람이 보내준거에요. 이거 어제도 썼었나? 6이에요 6이 보내준거에요. 피아노 소리가 정말 좋았어요. 여기에도 들려주고 싶은데 다른 사람이 친 곡을 제 마음대로 여기어 틀으면 안되는 거겠죠. 가는길 정말 더워요. 너무 더워요. 견딜 수 없을 정도에요. 도착하자마자 에어컨이 있는 곳으로 가서 몸을 차게 했어요. 어차피 아무도 없는데 내 마음이니까요.

직장일은...별로 안쓸래요. 여기는 공개된 곳이니까요. 다만 벅차요. 솔직히 왜 있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단순히 돈만 필요한건데. 누군가에게 줄 돈이 필요했던거야. 왜 다니는지 모르겠어. 갈수록 어려워지고 벅차다 정말. 이제 저 싫어하는 것 같은데. 언제쯤 더 싫어할까. 많이 싫어하면 좋겠다. 그리고 쫓아내면 좋겠다. 얼른..그랬으면 좋겠어.

이제 더워서 점심시간에 밖에서 쉬지 못하겠어요. 너무 덥네요. 밖에서 잠깐 쉬는게 정말 쉬는 시간인데 이렇게 더우면 뭐할 수 있을까요? 밖에서 잠깐 앉으면서 있다가 훌쩍이며 조금 울었어요. 왜 이렇게 된걸까? 왜 이렇게 된걸까요? 왜...아....여기에는 다 못적겠다 정말.

오늘 진짜 엄청 늦었어요. 많이 늦었어요. 여덟시에 문을 나왔어요. 11시간을 거기에서 있었네요. 다시 오면서 피아노 노래 틀었어요. 그런데 정말 정말 오는데 차도에 뛰어들고 싶은거 알아요?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물론 죽는건 무서워요. 두렵고. 싫어요. 그런데 이렇게 살기도 싫잖아요? 언제까지 기다리며 이렇게 울면서 있어야 되는건지 저는 모르겠거든요? 2는 나아질 일 없을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안나아지니까. 안나아지면 뭐 어쩌겠어요? 포기해야죠. 포기하기 위한 시간과 돈이 필요해요. 얼마 안남았어요.

자야겠다.밤이 늦었네요. 자자. 머리를 꺠버리면서 자자. 5에게 답을 하고 그러고 자자. 8에게도 답을 하고. 쪽지에도 답을 해야 하는데..오늘은 못한다. 단답형 단답형 단답형 답들. 그만 자자. 자.....제발 자고. 그만 끝내자...정말....조금만 더 있으면 될거에요.

댓글 : 1 개
포기한다는게 제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는 아닌거죠?
위험한 일은 하지 말아주세요
일면식도 없는사람이라도 영영 사라지는건 진짜 슬프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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