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문달콤의 영화소개 세번째 2014.05.30 PM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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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과 주장은 많지만 진실을 알 순 없다. 모두들 국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방향은 저마다 다르다.


 



아는 것 보다는 모르는게 더 많은 후보자에게 표를 던져야 하는 우리들은 그들만의 놀이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다.


 



이런 그들만의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당선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숨은 조력자들 ‘킹메이커’ 그들의 이야기 영화 <킹메이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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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 제목이 와 닫는데요, ‘킹메이커’ 말 그래도 왕을 만드는 사람이죠. 사전적인 의미는


 



"중요한 정치적인 권력자의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정도입니다.


 





원제 'The Ides of March' 는 3월 15일을 뜻하며, 줄리우스 시저가 암살당한 날이라고 합니다.


 



영화<킹메이커>의 원작은 보 윌리먼(Beau Willimon)의 2008년 희곡 “Farragut North"입니다. 한번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감독과 제작, 각본에 영화의 주인공 중 한명인 마이크 모리스 역을 맡은 조지 클루니가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점은 실행제작자(Executive Producer)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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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제작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몰라 검색을 해 보니 “많은 재정적 지원을 한 사람” 이라고 하더군요. 




영화의 감독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조지 클루니 입니다. 배우로서 조지 클루니 는 여러 장르의 영화에 출현해 왔는데요, <쓰리 킹즈>나 ‘오션스 시리즈’ 같은 코미디의 요소를 담고 있는 영화뿐만 아니라 공포,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 등 심지어 <스파이 키드>라는 어린이 영화에 까지... 대단한 배우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작자로서의 조지 클루니를 살펴봅시다.


 



벤 에플렉 주연이자 감독인 <아르고>에서 조지 클루니는 프로듀서를 맡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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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 시리즈 중 <오션스 13>에서 주연뿐만 아니라 제작, 기획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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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가르시아...






애드리언 브로디의 열연이 돋보였던 영화<더 재킷>에서 역시 제작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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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소공포증 있으신 분들 이 영화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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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런느낌 납니다..






생각보다 조지 클루니가 제작자의 자격으로 참여한 작품은 많이 못 본거 같네요.


검색하다가 알게 된건데 <원 파인 데이>에서 주인공이 조지 클루니였군요. 보려고 벼르고 있던 영화였는데 조만간 꼭 보고 소개글 올리겠습니다.






이제 <킹메이커>라는 영화에 대해 얘기 해 보겠습니다.


 



정치영화(?)라고 구분할 수 있을까요? 혹은 그런 카테고리가 있긴 할까요? 예를 들면.. <JFK> 같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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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스릴러 입니다.  런타임이 길죠)






‘정치’라는 소재를 영화에서 풀어나가기 때문에 그런지 정치영화 라는 선입견이 생기지만 <킹메이커>의 장르는 바로 




서스펜스 서스펜스 서스펜스..


 



정치와 서스펜스라..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영화<킹메이커>에서는 권력의 뒷모습과 정치인들의 이율배반적 진흙탕 싸움, 진실을 알 수 없고 좇을 수도 없는 그곳의 모습을 함축적으로 그리고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도록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작자 보우 윌리먼 의 자전적인 작품 ‘패러것 노스’ 를 기반으로 하여 정치의 현실을 냉소적이고 가감없이 보여주는 듯 하여 영화의 스릴을 더해줍니다.


 



겪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곳에 뛰어든 젊고 실력 좋은 홍보전문가 스티븐 마이어스(라이언 고슬링 분). 순수한 열정을 갖고 자신이 지지하는 주지사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 분)를 대선후보 경선에 당선시키고자 선거캠프에서 2인자로 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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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있는 스티브 마이어스. 모리스 선거캠프의 2인자 이다. 등 뒤는 마이크 모리스의 포스터




‘마이크 모리스’(조지 클루니 분) 주지사야 말로 대통령이 되어야 하며 우리들 모두의 삶을 바꿀 것 이다. 라는 신념을 갖고 있는 듯한 그는 어쩌면 처음부터 정치계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었을지도 모릅니다. 언제든 입장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정치판에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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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스티븐 마이어스에게 냉소적으로 충고하는 기자 아이다(마이사 토메이 분). 아이다가 얘기하는 스티븐이 마이어스에게 실망하는 시기는 생각보다 일찍 찾아오게 됩니다.






그 시작은 상대 선거캠프의 '킹메이커'인 톰 더피(폴 지아마티)와 스티븐의 만남. 만나지 말아야 할 두 사람이 만난거죠. 톰 더피 라는 사람이, 아니 당선을 위해서 물도 불도 가리지 않을 정치인들이 얼마나 비열한지 잘 나타내 주는 이야기로 발전합니다. 영화에서 '기자'의 모습을 대표하는 아이다역시 그들의 부정적 이미지 형성에 한몫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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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니 버팔로 윙은 시키지 않았네요..)






그리고 당돌하고 겁없는 인턴직원인 몰리(에반 레이첼 우드 분)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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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터피와 만남을 알고 스티븐의 '충성심'에 의심을 갖게 되는 모리스 선거캠프 1인자 폴 자라(필립 세이모어 호프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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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늦은밤 몰리에게 걸려온 한통의 전화... 그걸로 알게된 모리스의 치명적인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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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가지 사건을 발단으로 하여 영화는 어떻게 흘러갈지 가늠할 수 없는 극단적 상황까지 치닫게 됩니다. 주변의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스티븐, 그리고 특종을 위해 끈질기게 그를 물고 늘어지는 기자 아이다. 스티븐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존엄성과 가치 그리고 정직함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역설하는 모리스의 연설을 듣고 있는 스티븐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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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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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Seymour Hoffman


1967년 7월 23일~2014년 2월 2일


정말 좋은 배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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