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 많은것을 품고있는 밤하늘2010.11.05 AM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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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습니다.
군생활중 38선 근처 민통선넘어서 훈련을 가서 새벽 늦은시간 경계근무를 섯었습니다.
그때 주변에 마을과 빛이라곤 한줄기 없는 깊은 산속에서 본 밤하늘과 비슷합니다.
저는 서울 촌놈이라 별이라곤 위성이 전부인줄 알았던 하늘에
이렇게 많은 별들이 떠있는 밤하늘은 엄청난 충격이였죠.
기회가 된다면 그 아름답던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다시한번 보고싶습니다.
아마 다시는 민통선을 넘을일은 없을테니 그 아름답던 밤하늘은 다시보지 못하겠죠...
(전그때 2시간의 짧은 근무시간이었지만 별동별을 20개 정도는 본것같습니다.)

지금도 지방에 공기가 깨끗하고 주변에 빛이없는 곳에서는 많은 별들을 눈으로도 볼수있다고합니다.
댓글 : 3 개
아 정화되는군요.

마크로스 제로던가...거기서 나온 말중에

지상의 별이 하늘의 별을 사라지게 했다는 내용의 말이
나왔던걸로 기억하는데...

바로 머리위에 저렇게 아름다운 빛을 놔두고
모르고 지내는 날이 많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저도 언젠가 지리산 산속에서 저런 풍경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정말 별이 쏟아진다라고 밖에 할말이 없을 정도로 장관이더군요.

저도 그 밤하늘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잘보고 가요~
이등병때 야간사격 하고 오면서 처음으로 은하수를 봤죠...
기회가 되면 가족들 데리고 별보러 가고 싶습니다.
지구도 결국 별이라는 걸 새삼 느끼게 해주는군요
난 얼마나 작은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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