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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성운가면 머신맨과 머신 돌핀2020.08.22 AM 06:55
내게 있어서 대표적인 "원작은 본적 없지만 관련 장난감은 실컷 가지고 놀았던 특촬물"이라 하면 이 성운가면 머신맨, 그리고 머신맨의 탈것(?)인 머신 돌핀이다.
당시 완성품은 구경해본 적이 없었고, 학교 앞 문방구에 가면 2천원짜리 조립식 제품이 있었는데, 원작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비행기, 로봇 형태로 변신하는 데에다 머신맨 피규어도 들어있어서 영상에서처럼 탑승시킬 수 있었던 어마어마한 물건이다. 국민학교 2~3학년짜리 꼬마가 만들기는 살짝 버거웠던 퀄리티였으나 그래도 꾸역꾸역 몇번인가 구입해서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다리에 날개를 고정시키는 샤프트를 힘주어 넣다가 그만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 사이에 샤프트가 관통해 구멍이 뻥 뚫린 적도 있었고(희안하게 출혈은 크지 않았다), 만들고난 뒤에 만족감이 큰 녀석이어서 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는 프라모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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