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 야수의 최후...(자동 재생)2015.07.28 PM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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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부키 죠 VS 호세 멘도사 마지막 라운드.





천성이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저는 여전히 최고의 스포츠 만화라 하면『내일의 죠』이외에는 생각이 안 납니다.
길들여지지 않은 야수같은 주인공이 권투와 만나게 되면서 남자로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깊었었죠.
야부키 죠의 마지막 상대인 호세 멘도사와의 싸움은 지금와서 다시 봐도 너무나 처절한 장면입니다.
자기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태워버리고 최후를 맞이하는 죠와 한번의 시합으로 인해 머리가 하얗게 새어버린 호세의 모습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이 마지막 장면 하나로 인해, 그 이후론 어떤 스포츠 만화를 봐도 이때만큼 타오르지 못 하는 것 같아요.





댓글 : 4 개
크로스 카운터니, 하얗게 새버린 머리니

진짜 수도 없이 많은 클리셰를 만들어낸 ㅋㅋ

그나저나 멘도자가 다운을 많이 당했었네요;; 왜 기억이랑 다르지 ㅎㅎ
하얗게 불태웠어...
데빌맨에 이어 진짜 대박이네요...

아직까지 제가 생존할수 있었던 이유중 하나인 " 내일의 죠 " 란 작품...

삶이 너무 힘들고 , 어디하나 기댈곳 없을때 그럼에도 존재해야만 한다는 명제를

심어준 가족이자 영원한 친구 같은 불멸의 작품이죠...

너무 좋아하다보니 작품 속 인물처럼 비슷한 고비가 많아 투견처럼 지내온적이

많았던듯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좋아합니다...

운이 너무 좋았던 때에는 더빙판 " 허리케인 죠 " 오프닝 곡을 종서 형에게 직접

부탁 드려 바로 코 앞에서 듣던 운명이 있었는데 그게 벌써 9년전이네요...



저는 아직도, 스물한살 때 쯤에 다 모아뒀던 정발판 죠 전권을 차비가 없어 중고책방에 팔았던게 후회됩니다. ㅠㅠ

그나저나 김종서 님의 노래를 코 앞에서 들으시다니, 부럽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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