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이 근질한 외계인] 한니발 을 보다.2013.10.15 AM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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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한니발을 보았습니다.

7편인가 8편까진 그럭저럭 볼만하다 생각했는데 한니발이 윌 그레이엄 에게 좀더 집착하기 시작하자

재미가 폭증... 시즌2 를 기다려 지게 만드는 군요.

덕분에 영화판 한니발 시리즈를 재탕하게 되었습니다.

양들의 침묵.... 20여년 전 국딩시절 토요명화에서 해주던걸 본 기억이 나는데, 당최 한니발만 기억나고 무슨 내

용인지 기억이 안나서. 이번에 제대로 보았습니다.

안소니 홉킨스 의 악마적인 연기에 드디어 제대로 몰입하면서 감상... 사실 국딩땐 무슨 의미인지 당최 이해가 가

질 않고 어린 마음에 안소니 홉킨스의 한니발 이라는 캐릭터의 카리스마에 압도 당했었던 듯 합니다..

그래서 영화는 봤지만 안소니 홉킨스의 한니발 만 강렬하게 기억에 남고 다른 배우나 스토리가 기억이...ㅠㅠ...

양들의 침묵을 보며 어릴적 기억나지 않았던 조디포스터 가 연기한 클라레스 스탈링도 참 매력적 이었습니다.

어린이의 지식으로 보기엔 양들의 침묵 이라는 영화는 참으로 어려운 영화였구나 라는 걸 깨달았죠.

이해가 되자 왜 이 대작을 다시 찾아 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마도 봤던거! 라는 생각 때문인듯...

그리고 레드드래곤 을 감상했습니다.

에드워드 노튼이 윌 그레이엄 역을 맡았더군요. 미드에선 휴그 댄시 라는 배우가 맡았습니다. 영화에서의 윌은

전형적인 FBI수사관의 모습으로 나오지만, 미드에서의 윌은 초능력자와 같게 묘사를 합니다. 희생자들의 모습

을 보고 사건현장의 분위기를 읽고 느끼면서 범인의 심리상태를 파악해 추적하는 윌은 정말 초능력자 처럼 보

였죠... 하지만 영화에서 느껴지는 윌은 정말 유능한 수사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게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단지 한니발 이 립서비스로 윌을 칭찬하니 그렇구나 할 뿐입니다만. 한니발 이라는 캐릭터를 알면 알수록. 영화

판 보다는 미드 에서의 윌 그레이엄 이 더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사실 인간을 초월한 듯한 한니발 을 잡으려면 미드 처럼 초능력같은 능력이 있어야 할 듯 싶기도 하네요.

개인적으로 레드드래곤 은 사실 양들의 침묵 보다는 임팩트가 다소 부족한 듯 느껴지지만 한니발의 카리스

마는 여전합니다. 스스로를 붉은 용 이라고 칭하며 살인을 해 나가는 살인마 를 보며 애송이 라며 신랄하게

까대는 한니발... 결국 초반의 강렬한 이미지를 남긴 살인마 는 정말 애송이를 못 벗어나고 자멸하고 말죠.

마지막으로 이야기의 마지막 시리즈인 2001년작 한니발... 리들리 스콧 감독이라 나름 기대하고 봤습니다만...

사실 잔인한 특수효과 빼고는 한니발 이라는 캐릭터를 망친 듯한 느낌이라 이 작품이 싫어지게 되네요.

조디포스터가 각본을 보고 출연을 거부한 이유를 알거 같습니다.

클라레스 스탈링 과 한니발 의 러브스토리를 담고 있지만 그 과정은 잔인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한니발 이 인간 여자를 사랑하다니... 클라레스 스탈링이라는 캐릭터가 맘에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마치

중2병에 걸린 듯 행동하는 한니발 이 뭐랄까 괴상하기 까지 하더군요...

마치 한니발을 좋아하는 여성관객들을 위한 팬무비를 보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한니발 라이징은 한니발의 유년기를 다룬 영화로 사실 내용은 기억이 나지만 별로 재미는 없었습니다.

군대에서 봤는데, 그때도 어렸을 적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이라는 캐릭터가 뇌리에 남아서 재미는 없었지만...

그럭저럭 재밌게 본 영화였죠. 이래서 팬심을 무시할 수 없는가 봅니다.

사실 한니발 라이징은 일본색이 짙은데, 이상하게 영화 한니발을 본 것 과 같은 불쾌한 느낌을 가졌었던 느

낌이 기억나네요.

각설하고... 시즌2 가 참 기대됩니다.
댓글 : 2 개
매즈 미켈슨 매력있는 배우~ 한니발과 딱 어울리는거같아요.
매즈 미켈슨 남자가봐도 쎾씨함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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