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영화 '대무가'2022.10.15 PM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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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무가 (大巫歌)'

 

- 무당VS무당, 샤먼VS샤먼 그들만의 프리스타일 싸이퍼 굿배틀이 펼쳐진다! 쇼미더굿판!

 

한국을 대표하는 정서가 두 가지가 있다. 과 풍류風流. 둘 중에서 어느 것이 우선이라 할 수 없으며, 둘은 반드시 공존한다. 그 한을 풍류로 승화시키는 것이 무당이다. 한국 힙합 가사를 들어보면 갱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사실 들을때마다 같잖을때가 정말 많다. 한국에서 갱이라니, 진짜 갱들처럼 살아본 인간들이 몇이나 될까. 힙합의 근본은 억압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흑인들의 한 서린 문화 투쟁이다. 그것을 대한민국의 오래된 정서로 해석한다면 굿판이 아닐까. 마음속의 온갖 것을 풀어내는 것이 힙합과 무당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작품에서 말하는 대무가(大巫歌)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솔직해져야 진정한 대무가가 완성된다고 한다. 자기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것이 진짜 힙합 아닌가.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왔는가, 얼마나 모자라고 부족한 놈인가, 얼마나 많이 실패했나,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가. 그것을 인정하고 표현하는 것이 진짜 Hustle real hard! 그것이 진짜 만신萬神이 되는 길!

 

영화적인 완성도는 많이 엉성하다. 그러나 무당이라는 주제로 구리지 않게, 음침하거나 묵은 냄새 없이, 솔직하면서도 편하고, 그러면서도 매우 도발적인 작품이다. ‘만신처럼 무당을 정석적으로 다룬 작품도 좋지만, 이 작품처럼 전통에 요즘 것들의 생각과 HIP함을 더한다면 이렇게 와닿는 이야기를 만들 수도 있다.

 

 

 

 

영화의 메인 O.S.T. 대무가는 MC메타타이거JK, 넉살이 참여했다.


상영관의 음향 시스템으로 들어서 더 엄청났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이 노래가 나오는데, 아무도 없는 상영관에서 혼자 풋쳐핸접하고 쇼미더머니를 찍을 뻔 했다.

 

2022년에 나온 국내 힙합중에서 제일 좋다!!!!!!


댓글 : 4 개
응? 승우아빠가 있는것 같네
아 뭔가 인상이 ㅋㅋㅋ
이거 잼있을것 같더라구요
영화가 많이 엉성해서 마음을 비우고 보면 재미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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