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오늘부터 수영 배우는데......2012.02.02 PM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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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앙마으 열매 능력자라는 것을...............

물에 몸이 안뜨네요 ;ㅁ; 완전 맥주병이에요.

어째 좀 떴다하면....말하기 무섭게 가라 앉고.....

운동 신경이 저질인 줄은 알았지만 정말 대재앙 수준.........

몸에 힘이 들어가서 가라앉는 거라는데......뺀다고 빼도 계속 가라앉는 것이.....어떡하면 좋을까요 ;ㅁ;

그리고 발로 물 차는 연습을 했는데.....몸이 안 뜨는 것 때문인지 발을 물 밖으로 차내지도 못하겠어요. 계속 수중 발레만 하고 있어요 ㅠㅠ

이참에 잠수부를 할까요? ;ㅁ;

이런 상태에서 도움 될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ㅁ;
댓글 : 27 개
수영장에 가면 차가운 물에 수영하나요?
전에 듣기론 겨울엔 뜨뜻한 물이라고 들은적이 있어서;;
  • 141
  • 2012/02/02 PM 04:23
어렸을때 학교 수영장에서 물장구 연습하던게 생각나네영
처음에는 무조건 물장구 하는것부터죠!
겨울엔 뜨뜻한 물에서 합니다.19도 정도던가...
새우등 자세 안하던가요?
아무리 맥주병도 새우등 하면 누구나 뜨게되고
그걸로 인해 자신감이 붙습니다.
끝까지 숨을 크게 들어마시고 나는 죽었다 생각하고(시체 됐다 생각하고) 몸에 힘 전부 빼고 고개 들지 말고 팔다리 축 처진채로 가만히 있어봐요.
수면에 나오는건 뒤통수, 등 일부분.
그러면 일단 정말 시체처럼 둥둥 뜨는데
발 구르는건 뜬 상태에서 균형 잡고 메인 추진력을 얻기 위해 하는거에요.

숨 쉬는거 포기하고 일단 고개 들지 말고 발구르면서 나가 봐요.

허파에 공기를 최대한 넣으면 아무 짓도 안해도 일단 뜹니다.
헉 19도가 뜨뜻한 물인가요?;; 목욕탕 차가운물이 19도 인거 같은데..;
앞으로 간다는 느낌으로

팔만 허우적거리는게 아니라 우리가 걸어가듯 앞으로 간다는 느낌으로 하삼
저도 초반에 무지 가라앉았는데 자세에 문제가 있는거 였더라구요 강사님한테 자세좀 봐달라고 해보세요
온도는 저도 헷갈립니다.그냥 미지근한 정도임.
미챵개 // 생각보다 따뜻하더라고요.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은 딱 좋은 정도; 수영장마다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141 // 수영장씩이나 있는 좋은 학교를 다니셨군요! 부럽네요. 저도 어릴 적에 배웠으면 좀 쉽게 배웠을지도?

鮎川 まどか // 세우등 자세는 잘 모르겠고 그냥 힘빼고 팔 쭉 펴고 얼굴은 물속에 박고;;; 그렇게 뜨는 연습을 했는데....하체가 계속 가라 앉네요.

amuse3030 // 발을 구르기 시작하면 몸이 뒤틀리면서 순식간에 가라앉는데;;;; 상체 고정부터 익혀야 하려나요;

산마을농사꾼 // 아직 팔 움직이는 건 안 배웠어요 ;ㅁ;
ㅋㅋㅋ 팔 움직이는 건 안배웠어요 에서 빵 터졌음ㅋㅋㅋㅋ
첫날부터 잘하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몇번 나가서 하시다보면 대충 요령이 생기실거에요.
  • GP02
  • 2012/02/02 PM 04:41
저는 수영 2년 하고 있는데
가라앉는건 대게 몸에 힘이 들어가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발이 가라앉는건 당연한거죠. 몸통은 부력이 있는데 다리에는 부력이 없으니까요.. 발 차기를 하는건 앞으로 가는 것도 있지만 가라앉기 때문에 발을 차는 것입니다~ㅋ
수영은 꾸준히 연습한 만큼 늘어요~ 강습만 하시지 마시고 강습없는 날엔 자유수영나가서 연습하세요!! ㅋㅋㅋ

수영장 수온 물어보신분 계신데.. 날이 추우면 온수 순환해줍니다. 따뜻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주 차가운 정도도 아닙니다. 그리고 운동하다보면 온수순환이 오히려 덥게 느껴집니다~ㅋ 수영 열심히 배우세요~
너무 경직되면 그럴수도 있어요ㅎㅎ 편안한 마음을 가지시고 릴렉스 하신상태에서 물에 몸을 맡긴다는 생각으로 계시면 서서히 뜹니다. 그리고나서 포풍 발차기 핫챠!!!
처음 하면 생기는 공통 고민이죠..ㅋㅋ
꾸준히 다니시면 자연히 언제 그런적이 있었나 할껍니다.ㅋ
  • SFGFG
  • 2012/02/02 PM 04:44
수영장 벽을 잡고 일단 몸을 띄우는 연습을 해 보시길...

처음에는 아마 다리든 허리든 다 가라 앉겠지만.. 점차 나아지실 겁니다..^^ 화이팅
OhHeeJin //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웃음 포인트를 못 잡겠네요. 웃으시니 저도 웃을 수 밖에 ㅋㅋㅋㅋㅋ

Mastodon // 오늘 나오신 분들.....저 보다 훨씬 잘하더라고요; 그 중 한 분은...강사가 '수영 좀 배우셨죠?' 라고 물어보기까지 하던데요.

GP02 // 일단 돈내고 배우는 거니 열심히 배워보려고요....조언 감사합니다~

느끼도리 // 허나 현재는 폭풍 잠수 ;ㅁ;

iron-ray // 저도 얼른 익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SFGFG // 완전히 가라 앉는 수준은 아니고 하체가 계속 가라 앉아서요 ;ㅁ; 잠깐 동안은 뜨는 듯한 기분도 들긴 합니다...
제가 이야기 한게 아마 새우등 자세일거에요.
이 상태에서는 하체(허벅지 이하)는 당연히 가라 앉는것이 정상이고요.
하체를 수면으로 띄운다고 올리면(즉 몸을 쭉 편상태에서 뜨려고 한다면) 부력 담당하는 폐에서 중력에 의해 생기는 모멘트의 거리가 길어져 다리부터 가라 앉는 것이 정상이에요.

즉 머리에서 다리로 기울여져 가라앉는데 이때 단순히 발을 구른다고 물에 뜨는 것이 아닙니다.

수영을 할때 몸이 물에 뜨는 이유는 폐에서 담당하는 부력+물의 저항에 의한 양력 인데 이 물의 저항을 양력으로 쓰자면 속도가 필요하죠.

즉 발구르기는 속도를 얻기 위한거에요. 추력(속도)가 나지 않거나 너무 적은 추력을 발생시키는 좋지 않은 발구름은 오히려 균형을 무너뜨려 더 잘 가라앉게 만들죠.
물에 의지하세요 ㅇㅇ 몸은 물에 뜹니다 ㅋ

대부분 힘이 들어가있던데 않뜨는분들

본인들은 뺐다고 하지만 ^^
170 안 되는 키에 몸무게는 90키로 넘는 저도 엉터리지만 대강 배웠으니 너무 겁먹지 마세요.
ㅎㅎ 앙마열매능력자시면 물속에서 힘이 빠집니다..... 그러면 몸이 뜹니다!
일단 발구르기보다 먼저 추천해드릴건
수영장 한쪽 끝에서 숨을 크게 들이쉬고 벽을 차고 몸을 쭉펴고 일정거리를 나가 보세요. 아무것도 안하면 일정거리 나가고 다시 가라앉겠지만 어쨌든 몸이 편 상태로 물위에 뜨는 감에 익숙해지면 그때부터 발구름을 해서 떠있는걸 유지해보세요.

중요한건 물에 가라앉는걸 무서워하지 말고 놀이로 생각하고 즐기는 거에요. 그라다보면 금방 익히게 될거에요.
수영하면서 다리쓸때는 다리를 쭉 펴세요 무릎굽히면서 물장구치면 힘만듭니다
참고로 해군 출신인데.....전투 수영때 수영 못한다고 손들면 친절하게 수영을 가르쳐주.....기는 개뿔.

남들 수영할때 오리걸음 돌더군요.
글제목에 보니 이제 1일차 같으신데.. 첨부터 너무 조급해 하지 마세요 ^^
저도 운동이랑 담쌓고 살았는데 꾸준히 가다보니 지금은 물에서 잘놀아요
그리고 하체가 안뜨는건 발차기를 잘못하고 있을 수도 있을거 같은데 이건 봐야 아는거라서.. 잘못하고 있는거면 조만간 강사가 교정시켜 줄꺼에요
amuse3030 // 자세한 답변 감사해요~ ;ㅁ;

Plastics // 제 몸은 이미 물로 더럽혀졌..(엉!?)

돌아온leejh // 저도 170 안되는 골드루져입니다. 반갑습니다 ;ㅁ;

숨쉬는중 // 올ㅋ 님 천재이신듯...

amuse3030 // 나가긴 나가던데 다시 가라 앉는 게 맞는 건가요?;;;;

E퀼리브리엄 // 가라앉으니 무릎을 편 것인지 굽힌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유념하겠습니다.

썅말 // 네, 알겠습니다~!
수영할당시 몸무게 약130정도였을때도 잘 떴어요. 가라앉는다고 조금이라도 발버둥이나 힘이들어가면 가라 앉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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