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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제가 이상한 거임??2013.04.30 AM 02:00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있다지만 제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친구 놈이 있어서 말이죠;
분명히 군대 가기 전에는 괜찮았는데, 다녀오고나서 딱히 여자를 제대로 사귀는 것도 아니고 유흥에 심취했다고 해야하나;;; 암튼 지가 좋아하는 선에서 끝내면 되는데 그걸 타인에게까지 강요하는 걸 이해할 수가 없네요.
게다가 오늘도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저를 '오타쿠'라고 소개해놓고, 지는 아는 형한테 '그 새끼' 라고 한마디 들었다고 빈정상했다 하는군요 =_=; (상황이 좀 복잡한데, 제가 운전하는 차에 친구놈이 타 있었고.....아는 형한테 전화가 와서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는 상황이었는데, 이때 옆에서 '그 새끼'라고 지칭하는 걸 들었던 거죠. 참고로 친구놈하고 아는 형은 존나 사소한 일로 6~7년간 말 한마디 안하고 지내는 중)
남들에게 '오타쿠'라고 말하는 것도 굉장히 불쾌하지만 걍 친구니까 싫은 내색은 안했는데 정작 지는 '그 새끼'라는 말 한마디 듣고 삐짐.....(나는 실제로 오덕이니까 기분 나빠할 상황은 아닌건가;;;;)
그리고 어차피 지도 애인 없으면서 남을 가르치려 하는 것도 어이가 없음.
친구 曰 '스스로가 변하려고 노력을 해야 여자를 만날 수 있다.' 라면서 갑자기 제가 즐겨 듣는 노래 듣지 말라함 =_=;;;;;
이런 거 들으니까 여자가 안 생기는 거라고 함
아니 도대체 여자 만나는 거랑 내 음악 취향이랑 무슨 상관인지;;;;; 내가 J-ROCK 듣는다고 그러면 여자가 '아...ㅆㅂ 제이락 듣는 일빠새끼네. 꺼져!' 이러는 걸까요?????
도저히 수긍을 할 수 없다고 하니 하나를 얻기 위해서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갖다 붙임.....
물론 기회비용을 따져야 할때도 있겠지만 둘다 얻을 수도, 둘다 잃을 수도 있는 경우의 수는 전혀 없는 건지.....
'스스로 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라.....여자 만날 노력을 안하니까 안생기는 거 스스로 충분히 잘 알고 있고, 그렇기에 이 놈 앞에서 여자 문제로 징징 거린 적도 없는데 도대체 무슨 소리가 하고 싶었던 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제가 그놈 앞에서 다른 친구 얘길 하니까 저보고 남 일 신경쓰지 말고 니 일이나 잘 하라고 함 =_=;;;;;
제가 어이가 없어서 '니가 지금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니 말하고 완전 모순된 건 알고 있냐?' 하니까 또 뭔 말도 안되는 소리만 지껄임;;
문득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라는 말이 떠오르더군요......
평소에도 좀 마이페이스에 지가 엄청 잘났다고 생각하는 놈 같아서 그러려니 했는데 이 친구 중증인 거 같아서 큰 일입니다......혹시 이런 친구 두고 계신 분 또 안계신가요? =_=;;;;
댓글 : 19 개
- 막냉이서현
- 2013/04/30 AM 02:08
자기가 아직도 병장인줄 아나봄..
- 막냉이서현
- 2013/04/30 AM 02:14
제 친구중에도 군대 갔다오고 나서 이상해진 애가 있어서 그런가 글쓴이님 심정 이해가 가네요..
- YuGo
- 2013/04/30 AM 02:17
그래서 넌 여자친구 있느냐?
없으면 아닥 하고 끝내세요 ㅋㅋ
괜히 말 길어지면 피곤해지는 스타일이네요
없으면 아닥 하고 끝내세요 ㅋㅋ
괜히 말 길어지면 피곤해지는 스타일이네요
- 쥬드매버릭
- 2013/04/30 AM 02:20
본인의 가치관이니까 본인에게는 그게 정답
대신 사람마다 여러개의 가치관이 있다라는걸 이해해야 하는데
내 가치관이 정답인데 너는 왜 그렇게 안하느냐 하면서
본인의 가치관이 모두의 정답인냥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사람이 있죠
서현님 댓글에도 써있는데 보통 사람이 갑자기 확 변했을때
이런 경우가 많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대신 사람마다 여러개의 가치관이 있다라는걸 이해해야 하는데
내 가치관이 정답인데 너는 왜 그렇게 안하느냐 하면서
본인의 가치관이 모두의 정답인냥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사람이 있죠
서현님 댓글에도 써있는데 보통 사람이 갑자기 확 변했을때
이런 경우가 많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 Sandwitch
- 2013/04/30 AM 02:23
오래 보실 친구면 담지 마시고 진지하게 한번 문제점에 대해서 터놓아 보시져
결국 하나씩 쌓다보면 터지길 마련입니다. 저도 그렇게 터진 친구가 있어서리..
결국 하나씩 쌓다보면 터지길 마련입니다. 저도 그렇게 터진 친구가 있어서리..
- 멸종위기_브라키오
- 2013/04/30 AM 02:23
군대에서 후임들 쓰잘데없이 고생시켰을 타입이네요.
오히려 군대에서 망가져 나온 타입. 그런경우는 뭔가 일을하거나
인간관계에서 위에 있는사람에게 돌직구로 쓴소리 크게 당해봐야
좀 정신차릴겁니다. 직장 상사라던지 형이라던지... 자기잘난맛에
주변사람 귀찮게 하는 타입은 윗사람이나 더 잘나있는 사람에게 깔아뭉개져야 좀 뭔가 느끼거나 수그러들어요.
오히려 군대에서 망가져 나온 타입. 그런경우는 뭔가 일을하거나
인간관계에서 위에 있는사람에게 돌직구로 쓴소리 크게 당해봐야
좀 정신차릴겁니다. 직장 상사라던지 형이라던지... 자기잘난맛에
주변사람 귀찮게 하는 타입은 윗사람이나 더 잘나있는 사람에게 깔아뭉개져야 좀 뭔가 느끼거나 수그러들어요.
- 멸종위기_브라키오
- 2013/04/30 AM 02:26
영 귀찮게 굴고 배려가 없으면... 은인이 아닌경우나 이득도 없을 친구면 그냥 연락끊고 대하지 않는게 답입니다. 사람사는거 별거 없어요. 그냥 득도없이 귀찮기만하면 짤라내는게 맞는거죠. 괜히 질질 끌고갈 필요 없어요.
- SEGADC
- 2013/04/30 AM 02:28
막냉이서현 // 그 친구놈.....부사관 출신이에요. 작년 여름에 전역. 군대 얘기도 잠깐 나왔는데 자기는 생각이 있어서 4년 다녀왔다나 뭐라나 하는데......아까 잠깐 손발이 오그리 토그리 했었습니다. 뭐, 군대에서 배운 것도 많고,나라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군생활 했다고 =_=;;;;; 그래서 속으로 '그래 너 잘났다.' 했습니다.
YuGo // 그렇게 반문하면 분명히 '나는 여자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라고 시작해서 또 늘어놓을 게 뻔해서요.......그래서 저도 대화 도중에 포기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
YuGo // 그렇게 반문하면 분명히 '나는 여자 만나려고 노력하고 있다.' 라고 시작해서 또 늘어놓을 게 뻔해서요.......그래서 저도 대화 도중에 포기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있었...;;;;
- 돌.직.구
- 2013/04/30 AM 02:29
사실 오덕이라도 그거 자체를 이해해 줄수 있는 여자친구가 생기는게
가장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쉽지않고....
일본노래듣고 일본애니본다하면 빼어나게 잘생긴게 아닌이상
보통여자들이 좀 꺼려하는건 사실임....
근데 저런애가 잘난듯 저딴식으로 말한건 걍 님이 자기보다 만만해서 저따위로
말한거 그이상도 이하도 아님
같은 솔로라도 너는 오덕에 제이락이나 들으니 여친이 없지 ㅉㅉㅉ
난 너랑다르게 맘만먹으면 여친만든다.... 는 따위의
근거도 없고 ㅄ같은 우월감 느끼고 싶었나봄
결론은 만나지말든가 그런거 감안하고라도 만나는게 낫다생각하면 만나시든가
님의 자유...
가장 좋겠지만 사실 그러기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쉽지않고....
일본노래듣고 일본애니본다하면 빼어나게 잘생긴게 아닌이상
보통여자들이 좀 꺼려하는건 사실임....
근데 저런애가 잘난듯 저딴식으로 말한건 걍 님이 자기보다 만만해서 저따위로
말한거 그이상도 이하도 아님
같은 솔로라도 너는 오덕에 제이락이나 들으니 여친이 없지 ㅉㅉㅉ
난 너랑다르게 맘만먹으면 여친만든다.... 는 따위의
근거도 없고 ㅄ같은 우월감 느끼고 싶었나봄
결론은 만나지말든가 그런거 감안하고라도 만나는게 낫다생각하면 만나시든가
님의 자유...
- SEGADC
- 2013/04/30 AM 02:34
쥬드매버릭 // 제 말이 그 말이에요.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 그걸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는데 지 생각이 이 세상의 진리 마냥 남에게 강요하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Sandwitch // 사실 이 친구놈 예전 군시절 휴가나왔을때....한번 터진적이 있고 2~3년간 연락이 안하다가 작년 여름부터 다시 연락된 친구놈입니다 =_=;
멸종위기_브라키오 // 뭐.....오늘 다시 일본 넘어갈 친구라.....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Sandwitch // 사실 이 친구놈 예전 군시절 휴가나왔을때....한번 터진적이 있고 2~3년간 연락이 안하다가 작년 여름부터 다시 연락된 친구놈입니다 =_=;
멸종위기_브라키오 // 뭐.....오늘 다시 일본 넘어갈 친구라.....좀 더 생각해봐야겠어요.
- RG쥬악그나옴?
- 2013/04/30 AM 02:34
굳이 모든 사람을 이해할 필요도 없고 이해시킬 필요도 생각합니다.
(당췌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꽤 잇는데, 그쪽 입장에서 보면 내가 이상한걸테니-)
애 낳고 살다가도 이혼하는게 흔한세상인데 투닥거리기만하는 친구라면 안 만나는게 서로 좋겟죠.
(당췌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꽤 잇는데, 그쪽 입장에서 보면 내가 이상한걸테니-)
애 낳고 살다가도 이혼하는게 흔한세상인데 투닥거리기만하는 친구라면 안 만나는게 서로 좋겟죠.
- 멸종위기_브라키오
- 2013/04/30 AM 02:35
부사관으로 나이비슷한 사병들 이리저리 부려먹고 대장놀이 하고 나오니 아직도 자기가 잘난줄 착각하고 있나보네요. 군 부사관이란게 진급해서 제대로 월급 먹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4년 딱 하고 나온거는 사실상;;; 남들보다 2년 더 버리고 나온거나 마찬가진데;; 전역하면 오히려 처음부터 다시시작이고 남들보다는 더 늦고;; 부사관출신 우대해주는데도 거의 없고요. 님 만만하다고 막대하는걸로밖엔 안보임. 오타쿠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일단 생각 밑바탕에 깔려있을겁니다.
- SEGADC
- 2013/04/30 AM 02:48
돌.직.구 // 사실 친구라도 할 말이 있고 해서는 안될 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가끔씩 선을 넘는 거 같아서 계속 만나야 하나 고민이긴 합니다......
RG쥬악그나옴? // 하지만 그 친구가 일본으로 다시 떠난다는 게 함정!
멸종위기_브라키오 // 26살에 임관했어요 ㅋㅋㅋㅋㅋ 저도 군대 짧게, 무사히 다녀오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했더니 자기는 아니래요. 4년 다녀와서 배운 것도 많고 어쩌고 저쩌고....;;;; 20대 초반에는 일본여자 만나서 애 셋낳고 군대 안가겠다고 하던 놈이 그런 말 하니까 솔직히 기가 찹니다......
그리고 이 친구 일어학과 나왔고, 20살때 루리웹으로 알게 된 놈이고........지금 오사카에서 알바 뛰고 있어요 =_=;;;; 오덕이라고 깔만한 스펙이나 지위가 절대로 아님......
RG쥬악그나옴? // 하지만 그 친구가 일본으로 다시 떠난다는 게 함정!
멸종위기_브라키오 // 26살에 임관했어요 ㅋㅋㅋㅋㅋ 저도 군대 짧게, 무사히 다녀오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했더니 자기는 아니래요. 4년 다녀와서 배운 것도 많고 어쩌고 저쩌고....;;;; 20대 초반에는 일본여자 만나서 애 셋낳고 군대 안가겠다고 하던 놈이 그런 말 하니까 솔직히 기가 찹니다......
그리고 이 친구 일어학과 나왔고, 20살때 루리웹으로 알게 된 놈이고........지금 오사카에서 알바 뛰고 있어요 =_=;;;; 오덕이라고 깔만한 스펙이나 지위가 절대로 아님......
- 늑대와 태연이
- 2013/04/30 AM 02:54
그런충고는 너부터 잘하고, 그러고나서 다른사람한테 하라고 하세요... 지는 쥐뿔도 못하고 실천하는것도 없으면서 왜 친구를 무시하고 충고하고 그런답니까
그리고 내용만보고 궁금한점이있는데... 꼭 그런친구 아니면 만날 친구분들 없나요?
어떻게 친구라는게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소개할때 오타쿠라고 할수가있나요... 서로친한사람한테 농담하는거면 몰라도...
계속 만나고싶은 친구라면 불러다가 제대로 말하세요 . 친구사이라도 듣기 싫은 소리가있다고 ..
이런걸 참고들어주니까 님이 진짜 한심하고 잘못하고있구나라고 받아들인줄아나보네요
그리고 남 취미생활하는데 돈보태줄거 아니면 신경쓰지말고 그친구 취미생활이나 잘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내용만보고 궁금한점이있는데... 꼭 그런친구 아니면 만날 친구분들 없나요?
어떻게 친구라는게 처음 만나는 사람한테 소개할때 오타쿠라고 할수가있나요... 서로친한사람한테 농담하는거면 몰라도...
계속 만나고싶은 친구라면 불러다가 제대로 말하세요 . 친구사이라도 듣기 싫은 소리가있다고 ..
이런걸 참고들어주니까 님이 진짜 한심하고 잘못하고있구나라고 받아들인줄아나보네요
그리고 남 취미생활하는데 돈보태줄거 아니면 신경쓰지말고 그친구 취미생활이나 잘하라고 하세요...
- 쎄미오덕!!!
- 2013/04/30 AM 02:58
누가 오덕을 욕하지??
그리고 세가 잘생겼는데 ....
그리고 세가 잘생겼는데 ....
- SEGADC
- 2013/04/30 AM 03:03
늑대와 태연이 // 4개월만에 귀국한 놈이라 보긴 했는데 좋지 않은 상황만 벌어졌...;;;;;;; 제 인간관계가 잘못된 건지 저도 그렇고....다 고만고만 하네요 =_=;;;
글의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어서 적지는 않았지만 그 친구한테 도움 받은 부분도 있긴 합니다;;;;;; 이번에 만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쎄미오덕!!! // 오나전체 형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아요! 흥!!!!!! 이랄까.......제 외모가 잘났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동의 못하겠습니다!
글의 내용과는 별 관련이 없어서 적지는 않았지만 그 친구한테 도움 받은 부분도 있긴 합니다;;;;;; 이번에 만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고요.
쎄미오덕!!! // 오나전체 형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아요! 흥!!!!!! 이랄까.......제 외모가 잘났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동의 못하겠습니다!
- 강동의소패왕
- 2013/04/30 AM 03:16
그 친구가 정말 '친구'입니까 아니면 인간관계 끊으면 님이 손해보니까 만나는 겁니까. 후자가 아니라면 그냥 안 만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한국남자의 가장 경계해야할 점이 허세라고 생각하는데 허세가 생활화된 사람과 친해서는 평생 고생하게될 겁니다.
- 클라우제비츠.
- 2013/04/30 AM 03:31
세게 나가면 깨갱회요 이럴땐
- Michale Owen
- 2013/04/30 AM 04:29
걍 버리셈 이건뭐 답이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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