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일지] 썬 19일차2016.12.28 PM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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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12월 25일에는 내가 알로라 도감을 다 모았을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하지만 곧 다 모을 듯하다

 

 

12월 21일 수요일

이날 점심시간에 직원분들이 대표님이랑 실장님이랑 다같이 어디 가셨다 알바쪼무래기인 나는 혼자 밥을 먹어야 할 것 같다고 대표님이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만원을 주고 가셨다 만원과 함께 남겨졌다. 신나서 맘스터치를 가려고 했는데 옆에 있는 롯데리아에선 세트 먹으면 포켓몬 인형이 5900원이라고 했다

대표님은 밥을 먹으라고 만원을 주셨기에 나는 삼천구백원짜리 치킨버거세트를 사먹고 피카츄 인형도 사서 마음의 양식도 채웠다

밥먹으라고 주신 돈인데 살짝 양심이

그래서 만약 거스름돈을 달라고 하시는 일이 생기면 얌전히 오천구백원을 반납하려고했다 하지만 당연히 그러지 않으셨다

대표님이 사주신 인형이 나를 보고 있다

대표님 감사합니다

 

 

12월 24일 토요일

아침 조조로 볼케니온을 보러갔다 언니가 같이 가자고 했다 왜 아동만화 극장판을 같이 봐주려는건지 크리스마스이브날 혼자 포켓몬영화 보러가는 동생이 불쌍했던건지 아니면 심심했던건지 아무튼 결국 영화도 팝콘도 언니가 사줘서 너무 고마웠다 볼케니온 코드도 언니꺼까지 두 개 받았다. 볼케니온이 멋있고 마기아나가 귀여웠다 메가진화가 트레이너와 포켓몬의 관계를 정당화하는 시스템이 아닌가 했는데 메가웨이브가 있는걸 보고 의문이 들었다 유대감없이도 메가진화가 가능하면 유대감의 의미가 있나 싶었다 하지만 정상적인 루트는 아닌거니까 그러려니 했다 애니에서 말랑이가 지가르데 폼체인지 하는 걸 처음 봤는데 멋있었다 재미있었다

피카츄 단편이 없어서 어리둥절했다 이 작화로 나오는 극장판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좀 슬펐다 

 


12월 25일 일요일

교회에 6살짜리 유치부한테 포켓몬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까 애가 대뜸 지가르데! 라고 했다 요즘 대세는 요괴워치라고 들었기에 별 기대를 안하고 있다가 너무너무 놀란 나는 그 친구와 함께 지가르데 퍼펙트폼의 멋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만난지 한 12개월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된 대화를 한 것 같았다 아주아주 즐거웠다 애기는 볼케니온도 알고 있었다 내가 영화보고왔다고 자랑했다. 걔한테도 볼케니온 보라고 했다.

 

교회 갔다와서 이상한사탕 세 개로 빨간실을 교환해 얻었다 갑자기 급 빨간실을 찾은 이유는 12월 25일자로 실전포켓몬을 한 마리 뽑고 싶었기 때문이다 문볼 식스테일 이미 실전미육 나눔받은 친구가 있었지만 다시 알을 까서 또 다른 공제5v를 얻었다. 크리스마스라고 이름 지어 주었다 배틀트리에 따라큐를 쓰려고 했는데 이 녀석을 먼저 데려가보고 정 안되겠으면 따라큐를 뽑아야겠다

 

 

12월 27일 화요일

에딧몬이 성행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물밑에서나 쓰는줄 알았지 에딧러들이 대회까지 참여하는게 포켓몬판 수준인지 몰랐다 하긴 실전에서 쓸 포켓몬을 만들려고 에디팅을 하겠지? 좀 충격을 먹는 나는 회의감을 처맞고 실전 입문 하기전에 이 겜을 빨리 접을까 싶었다 그치만 포게 채팅방에는 그정도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태도로 몇십박스씩 알을 까고 있는 분들이 계셨다 그래서 다시 포켓몬을 하기로 했다 

챗방에서 이것저것 여쭤봤는데 대답들을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 그리고 얼떨결에 6v 메탕과 5vu 나목령을 받았다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포켓몬을 열심히 하기로 했다 감사합니다

 

 

12월 28일 수요일

볼케니온코드 하나 남는걸 가지고 색이 다른 이브이와 교환했다

귀여워~~~~~~~~~~~~~~~~~~~~~~~~~~~~~~~~~~~

원래는 환상의 포켓몬을 교환받고 싶었지만 웬만하면 지라치로 그치만 색이 다른 이브이를 본 순간 교환했다 왜냐하면 색이 다른 이브이는 귀엽고 색이 다른 블래키는 생각만해도 행복하기 때문이다 배포포켓몬이기에 별명을 지을 수 없는 점이 안타깝지만 이름이야 마음으로 지어주면 된다

귀여워.................................................................................................

안 그래도 도감 다 채워서 빛의 부적 받으면 외국메타몽을 얻어서 국제교배로 이로치 블래키를 뽑으려고 하고 있었는데 걍 교환으로 받아서 잘 됐다고 생각한다 요즘 알을 너무 많이 까서 약간 엄지손가락 연골이 닳는 것 같다 근데 뭐 내가 많이 까봤자 10박스도 못 채운 것 같은데 진짜 56박스까지 그것도 한 마리만 어떻게 까시는거지........... 리스펙

 

와와리조트

에 애들 넣는 거 깜빡했다

 

아 시간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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