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급부상하는 이상한 맞춤법 2012.11.29 AM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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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되

초반에는 찌질'되'다 정도만 보였지만
요새들어서는 아무데나 다 보임

너 왜 그렇게 찌질'되'냐?
누가 그렇게 했던'되'...
아니던'되'....

쓰면서 이상한거 못느끼나

심지어는 전에 누가 찌질'되'다 라고 쓰길래 지적해줬더니
다른사람이 '되'가 맞는거 아니냐고 리플달아줌... OTL
댓글 : 9 개
'너 왜 이렇게 찌질대냐?
언제 이렇게 찌질이가 된거야.'
이게 맞는건가?!
ㄴ 네

'-대다' 는

'들이대다' '갖다대다' 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이상한 맞춤법이 창궐하는 데에는 우리나라 맞춤법의 원칙(무원칙의 원칙)도 한몫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저 언중이 많이 쓰고 어원이 불분명하면 표준어가 바뀌어 버리는 형편이니

언제든 맞춤법학회에서 꼴리면 '-했던데'는 비표준어가 되버릴 수도 있고
'-했던되'는 표준어가 되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그랬긔?
저는 ~네, ~데를 ~내, ~대로 쓰는게 왜이리 보기거슬리는지ㅠ
찌질이라는 단어조차도 표준어 아닌 듯
갈수록 애들이 책을 많이 안봐서 어쩔 수 없음
유치원에서 한글보다 영어를 먼저 가르치고 똑같은 단어도 한글로 쓰면 유치하고 영어로 쓰면 있어보인다고 생각하는 시대임
미친거지
너무 자연스럽게 '~되다'라고 쓰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제가 잘못 배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습니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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