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클리어 현황] 데스 스트랜딩 : 3명 중 2명에겐 망겜, 1명에겐 갓겜2021.11.29 PM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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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극단적인 양상을 보여주는 게임입니다.


엔딩을 보는 비율은 평범한 것 같은데 초반에 포기하는 양상이 특이합니다. 에피소드 1보다 2에서 포기하는 사람이 더 많고, 그 변화폭도 아주 큽니다.


이 정도면 세키로 급입니다. 세키로 첫 보스인 말 탄애 잡은 사람이 58% 정도 되는데 그 게임은 어려우니까 그렇다지만 데스 스트랜딩은 어려운 액션 게임도 아닌데 이렇게 많이 이탈합니다.


아무래도 이동이 대부분이고, 에피소드 2는 플레이타임도 4시간 넘게 긴데다가 변화 요소도 많이 없어서 사람들이 많이 떨어져 나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에피소드 3에서는 탈것도 나오고 고속도로 건설도 나오는 등 변화가 많이 생기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동이 거의 전부인 게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다, 5시간 정도 되는 긴 플레이 타임을 지니다 보니 지쳐서 떨어져 나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취향에 맞는 사람들이 정착하는 에피소드 4 이후로 보면 이탈도 많이 하지 않고 게임 끝까지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분들은 갓겜이라고 여긴 분들이 아닐까 싶네요.



게임 만족도에 따른 유저 비율을 그려보면, 일반적인 게임은 왼쪽의 모습이라면 데스 스트랜딩은 오른쪽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그릴 때는 10명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11명이네요;)



이 외의 내용은 링크의 글을 확인해 주세요.


[게임 정착과 이탈] PS4 데스 스트랜딩 (21.11.29) :: GameDiff 게임 분석 (tistory.com)



댓글 : 5 개
넘 재미짐
흔한 장르라 생각안하고 시뮬레이션 장르라 생각하고 시작하면 포용력이 커지긴하죠.. 저도 200시간 했지만 남한테 자신있게 추천은 못하는 게임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또 다를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배우나 제작진 유명세를 생각하면 아무래도 블록버스터 영화에 가까운 기대가 생기다보니, 실망이 클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엔딩까지 리텐션 30프로면 호불호를 떠나서 갓겜아닌가영.
그것만 가지고 갓겜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발할라와 레데리2는 25, 27% 정도로 비슷한데 이 두 게임을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또 소울류는 20% 안 되는 경우도 많고 플레이그 테일 이런 게임은 50%인데, 둘 중 플레이그 테일이 더 갓겜이라고 하기도 힘들구요.

보통 엔딩 보는 비율이 2~30%라고 알고 있는데, 잔존율만 봤을 때는 나쁘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게 초반의 급격한 이탈입니다. 저도 많은 게임을 살펴본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이탈하는 비율이 처음이 가장 크고, 그 후에 점차적으로 줄어들고 그 변화 폭도 갈수록 작아지는데 반해 이 게임은 갑작스럽게 이탈이 많이 일어나는 형태입니다. 서서히 이탈하는 경우는 게임에서 갈수록 흥미가 줄어들거나 시간이 없어서 점점 못하게 되는 등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갑작스럽게 이탈하는 건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떠나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불호인 사람들이 다른 게임에 비해 더 많고 더 강하게 드러난다, 그렇기 때문에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게임이다 라고 저는 생각하는 거구요.

물론 맞는 사람들에게는 놀라울만큼 갓겜인 것 같아 보이긴 합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은 이탈을 거의 하지않고 끝까지 가니까요.

그래서 좀 단순화시켜서 3명 중 2명에게는 망겜, 1명에게는 갓겜이라고 표현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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