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클리어 현황]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 분량 늘이기만 없었어도 갓겜이었을 텐데2021.12.03 PM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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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https://gamediff.tistory.com/35


챕터1의 이탈률이 높은 게 눈에 띕니다. 30분 밖에 안 되는 분량인데 저렇게 많이 이탈한다는 게 신기하네요.


긍정적으로 해석해보면 그 이후에 잔존율이 높기때문에 튀어 보일 뿐 특별하지 않은 이탈률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30분만 플레이하면 이탈률이 많이 낮아지는 게, 그만큼 게임이 더 매력있기 때문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가만히 보면 이탈률이 늘어나는 부분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구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3장 같은 경우 마을에서 수금하고 깡패들 처리하는 파트입니다. 그 전까지는 신라와 싸우면서 거의 전쟁 직전의 수준, 뭔가 큰 일을 할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소소한 동네 해결사 정도로 변해버립니다. 이 부분은 저도 뭔가 했네요. 원작을 나중에 해봤는데 이 마을 플레이는 원작에서는 그냥 대사만 나오고 넘어가는 구간이더군요.


8장도 3장과 비슷합니다. 에어리스의 마을에 도착해서 사라진 애들이나 찾아주고 있습니다.


9장은 지하도 지나면서 로봇 팔 조작하고, 마을 지하 투기장에서 연속으로 전투를 해야하는 구간입니다. 로봇 팔 부분은 원작에서는 그냥 배경으로만 있고 다 지나가는데 2분이면 끝나는데, 리메이크에선 30분으로 늘었더군요. 투기장도 원작에선 없었습니다.


14장은 지하 하수도 돌아다니면서 몹 잡는 구간입니다. 원작에선 리메이크의 9장 쯤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하수도 돌아다니며 전투하는게 있긴 하지만 역시 몇분이면 끝날 분량입니다.


사실 원작에 없는 혹은 원작보다 분량을 늘린 게 전체적으로 다 있긴 합니다. 특히나 15 ~ 17은 길 늘리기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저렇게 이탈하는 구간과 이탈하지 않는 구간의 차이가 생기는 것은 바로 그 다음 플레이에 대한 기대감의 유무가 아닌가 싶습니다.


15장에서는 신라 빌딩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거만 지나면 도착하겠구나, 그러면 곧 끝나겠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남은 목표가 하나 뿐이거든요. 16장, 17장도 마찬가지죠. 곧 끝나겠구나. 


하지만 이탈이 많이 일어나는 곳은 당시의 플레이가 끝나고 그 뒤에 뭐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하고 있는 플레이가 언제 끝날지도 모릅니다. 언제인지 안 알려주고 때가 되면 제대와 1년 반 후에 제대 둘 중에 뭐가 더 견딜만 할까요?


원작은 그 시대의 걸작이라고들 하던데 리메이크는 저 개인적으로 갓겜까지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극초반의 이탈 말고는 이탈률도 높지 않고 끝까지 가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많은 사람들이 만족할만한 대중적인 블록버스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좀 더 상세한 글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게임 정착과 이탈]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 (인터그레이드) :: GameDiff 게임 분석 (tistory.com)

댓글 : 24 개
아무래도 그때 재밌게 했던 사람들이 많이 해서 이탈률이 상대적으로 적은게 아니었나 싶네요. 뒤에 나올 무언가에 대한 기대가 크게 있을테니까요.
원작 팬인 입장에서 나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하긴 하지만 게임에는 불만이 굉장히 많은 터라...
리메이크 먼저하고 원작을 해보긴 했는데, 원작 생각하고 하면 그래픽 말고는 좀 실망할 수도 있을거 같더군요. 특히 세피로스가 원작의 리메이크 분량에선 등장하지 않고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데에 좀 놀랬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했다는 건 실망했어도 역시 만족한 사람들도 많았다 싶기도 하구요.
저도 초반 마을에서 현타와서 접었다 2달만에 다시함

초반엔 긴장감 팽팽하고 몰입될때 좀더 확 끌어주고 소소하게 나가야하는데

완전히 몰입되기도 전에 너무 루즈해짐
초반 마을이 진짜 갑자기 분위기가 바뀌어서 이게 뭔가 했네요.
분량은 잡다한거 치우면 한 절반정도로 플탐이 줄어들 듯
진짜 늘리기가 너무.. 하... 파트 2는 얼마나 늘릴지 걱정입니다.
어쩔수 없이 하고싶은 얘기가 있어서 늘어나는거면 모를까..
딱히 필요 없는 얘기로 늘려 버리니.... 챕터 넘어갈수록 손이 안가더라구요...
정말 파판 좋아하는데 아직도 엔딩을 못본... ㅠㅠ
진짜 길에서 헤매는 걸로 분량을 늘려버린 건 저도 참 답답했습니다. 그거만 없었다면 진짜 좋은 게임이었을 거같은데 말이죠.
오리지날 디스크1의 3분의1 부분을 몇십시간으로 늘렸으니 지루함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파트1하면서 월드맵구현과 비공정과 초코보의 탈것등.
원작에서의 맵 탐험하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던 요소들 이렇게 해서 어떻게 표현할지 의구심가더군요.
저도 궁금하긴 하네요. 뒤에 나오는 것들이 그런 걸 잘 살려주면 진짜 갓겜으로 남을 수 있을거같은데 또 그런 걸로 분량 늘리기나 해버리면 진짜 실망스러울거 같습니다.
저도 많이 실망햇습니다
전투도 그렇고
차라리 턴제로 하던가 구르기를 넣지 말던가
원작의 명성이 워낙에 대단하다 보니 기대감이 컸던 분들에겐 실망도 컸을 거같긴 합니다. 원작을 나중에 해봤는데 그렇게 되니 아쉬운 게 더 많이 생기더군요.
짧더라도 긴장감 넘치게 만들어 주면 좋았을껄... 도저히 몰입이 안되서 저도 중간에 멈췄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부족함을 메꿔주는 신선한 요소를 넣는 게 아니라 그냥 가는 길이나 늘리고 있으니..
끝까지 다 했지만 분량늘이기는 어느정도 공감
개인적으로 그나마 다행인건 전투는 정말 재미있게 했음
가뜩이나 루즈해지는데 전투마저 턴제면 더 재미없게 했을듯
단점은 카메라 앵글 각도..ㅠㅠ 브금은 말할필요 없이 최고ㅎㅎ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총평은 나름 재미있게 했네요 파트2가 기다려질 정도..
저도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고 다음 작에서 개선된다면 정말 좋은 작품이 나오겠다는 기대가 있긴 합니다.
전투는 재밌었는데(본인들이 다크소울류로 착각해놓고 징징대는 유튜버들이나 유저들은 논외로)

스토리는 너무 늘려놓고 갓본식 테이스트(노무라 감성)가 찐하게 들어감

난 노무라감성이 트러플오일만큼 첨가되었던 예전 스토리가 좋았던건데 왜 여기서 킹덤하츠식 스토리로 뒤바꾼건지...
사람들마다 조금씩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도 다음 작에서 이런 거 개선하면 진짜 좋은 작품 나올수도 있을 거 같으니 개선해서 나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챕터1은 사실 전투의 영향도 있을겁니다.
파판7 전투 자체가 평타가 데미지 드럽게 안나오는 시스템이니 ㅋㅋㅋㅋ
ㅋ저도 처음 접했을 때 전투가 좀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적응하니 괜찮았지만 원작 생각했던 분들은 더 힘드셨을 수도 있을 거 같네요.
너무 루즈하게 길게 늘려논것도 있고 세계관을 후에 확장및 최종보스가 너무 떡밥을 뿌린것도 있고ㅋㅋ
좋은 게임이었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아쉬운 것도 좀 많긴 하죠. 그래도 다음 작품을 기대해볼만 한 거 같습니다.
진짜 파판7 오리지날이 제 인생 0순위 게임이기는 한데
이번 리멬은 꾸역꾸역하다가 신라빌딩에서 결국 접었네요 ㅠㅠ
그 부분이 저도 좀 힘들었습니다ㅠ 그래도 조금만 더 하면 엔딩이라는 생각으로 버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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