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클리어 현황] 엘든 링 - 발매 한 달, 보스 클리어 비율은?2022.03.29 PM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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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 한 달 정도 지난 3.28 기준 클리어 비율입니다. 전부는 너무 많아서 주요 보스만 추렸습니다.


멀기트를 클리어한 사람들이 꽤나 많네요. 다크 소울 3의 군다가 86.6% 정도 클리어하긴 했지만 그 보스는 렙업 없이도 깰 수 있는 튜토리얼 성격의 보스임을 감안해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 같습니다. 블러드본은 첫 보스를 넘지 못한 사람들이 절반인데..




소울 게임이 대부분 초반에 확 이탈하고, 그 후로는 거의 이탈이 없는 식인데, 엘든 링은 그렇지 않습니다. 갑작스레 이탈이 튀는 구간도 꽤나 있는 편이죠.


꾸준히 조금씩 이탈하는 건 그냥 자연스레 게임을 접은 거지만 갑작스럽게 이탈이 튀는 건 그 구간이 문제가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난이도가 문제거나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모르겠거나 이겠죠.


엘든 링의 이탈이 튀는 구간은 대부분 길찾기가 까다로운 구간입니다.



붉은 늑대는 마법 학원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 여기가 좀 까다롭죠. 라단은 포탈로 들어가기도 조건이 있기도 하고, 또 라단 자체가 어렵기도 합니다. 첫 왕 고드프리는 영혼으로 만나는 고드프리인데 로데일 길... 하... 길 뿐만 아니라 성 내의 기사들도 진짜... 라이커드와 불의 거인은 라이커드는 필수가 아니니 넘어가면 불의 거인이 문제입니다. 이게 로데일을 나가야 하는데 로데일 나가는 성문이 멀리서 보면 닫혀 있어서 저 길이 맞나 잘 몰라서 헤매게 되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저 부분은 길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이탈하는 게 이해가 갑니다.


물론 게임 분량이 방대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클리어를 덜 해서 저런 모습이 나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라단 클리어 비율은 아직도 하루에 1% 가까이 오르고 있더라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클리어 속도가 늦어지는 구간인 것은 분명합니다. 저런 식의 불친절함이 필수가 아닌 구간에서 있다면 상관없지만 필수 루트에서도 있기 때문에 저는 개선했으면 좋겠네요.




그 외에 특이한 부분은 엔딩입니다. 3가지 엔딩 업적 중 <별의 세기> 업적 클리어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이 엔딩은 라니 퀘스트를 완료해야 볼 수 있는 업적인데 단순 보스 클리어인 <엘데의 왕> 보다 클리어 비율이 더 높습니다.


라니 퀘스트는 공략 없이는 클리어하기 어려운 퀘스트입니다. 어디 절벽에서 건물로 뛰어서 가야하고, 열쇠 얻었는데 그게 레날라 옆에 있는 상자 여는 거고, 더 이상 길이 없는데 석관을 타서 내려가야 하고.. 아니 이건 대체 어떻게 아는거죠?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략없이 클리어 못 할 거라고 봅니다. 공략 없이 하려면 진짜 하나하나 다 뒤져보고 다녀야 하는 수준이니 말이죠.



한 달 뒤의 자료만 봤을 때는 기존의 소울 게임과 사뭇 다른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부정적인 면들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하지만 분량이 많아진 만큼 클리어 속도가 느려진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뭔가 단언하기엔 또 어렵기도 합니다. 한 달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댓글 : 21 개
다크소울류 게임은 해본적은 없지만 요즘 추세로봐선 프롬도 이제 메이져급회사라고 불릴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1200만장이나 팔았으니 이제는 확실히 메이저라고 봐야겠네요.
일단 스팀기준으로 모든 업적 따고 접었습니다.
둘째 캐릭터 키워볼까 하다가
첫캐릭 맵 구석구석 탐색해가던걸 다시 하긴 너무 힘들거같아서 포기...
나름 재미있게 했지만 PVP는 뭐 취향이 아니기도 하니
DLC가 나오는것이 아닌 이상은 영영 패스할것 같네요.
저도 같은 생각이었는데 꾸역꾸역 다시 하니 또 엔딩 보게 되더군요 ㅎㅎ
알고 다시 하는 거니까 쉽게 쉽게 깼습니다
2회차는 업적 때문에 하긴 했지만, 또 다시 하라면.. 축복만 밝혀주면 모르겠는데 힘들어서 못 할 거 같습니다.
항상 길찾기나 퀘스트 공략없이 하는 사람으로
라니 퀘스트 잘 깼습니다
맨날 불가능이라고 하는 사람들 있는데 소울 퀘스트는
공식이 있고 텍스트 잘 읽고 하면 누구나 깰 수 있습니다
그냥 조금 막히면 생각하는걸 포기하는 사람들만 존재하는게 아님
라니퀘 뿐만 아니고 다른 것들도 대화, 문서 텍스트 하나하나 읽어가며 해보면

정말 모험하는 기분이 들어요ㅎ
공략없이 잘 깨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불가능은 아닙니다만 그런 것들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힘들다보니, 이런 방향이 좋은가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이긴 합니다.
이렇게 프롬의 문법을 잘 이해하는 분들이 있고 그런 분들중에 공략을 올리는 분들이 있는데다가
워낙 이래저래 다들 궁금해하는 루트이다보니 클리어 비율이 높아진 것 이겠죠
블러드본은 첫보스가 너무 커서 공격이 잘 안보이는 것도 있고, 첫보스 성직자야수 잡으러 가는 길이 은근 빡세서 그런거같아요.
특히 보스방 근처에 늑대3마리 돌파 못해서 포기한분도 적잖을 듯
블러드본은 진짜 초반 늑대가 가혹하긴 했죠. 이게 대체 왜 이렇게 초반에 싶긴 했습니다.
게임 디자인 특징상 특정 보스를 피해서 지나가는 루트가 존재한다는 점이 차이점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니 퀘스트는 림그레이브에서 다음으로 이동 가능한 지역이기 때문에 마법학원과 성관을 클리어하면서 헤메다가 클리어 했을 가능성이 크구요.

라니퀘스트는 뒤로 갈 수록 맵이 좁아집니다. 탐험할 부분의 범위가 줄어들기 때문에

의외로 조금만 반복하면 찾기 쉬울 수 있습니다.
사실 공략없이 깬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에 대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뭐라고 명확하게 판단할 수 없다보니 개인의 경험에 맞춰 판단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라니 퀘 같은 경우 성관 지역 외에도 다시 림그레이브로 가서 지하로 내려가기도 해야 하고, 클리어에 필요한 아이템을 얻으러 가는 길이 공략이 없다면 정말 꼼꼼히 돌아다녀야만 얻을 수 있는 정도라고 보여서, 저는 어렵다고 생각이 되네요.

라니는 못참지
저는 1회차에 버그 땜에 라니퀘 진행이 안 돼서 넘어갔는데 라니 많이들 좋아하시네요
아니 맵을 돌고 돌고 돌아도 못 봤던 던전이 있음...

너무 좋음
진짜 분량은 어마어마 하더군요
오랜만에 플레 따고 마무리...
저도 플레 땄는데 1회차는 그냥 막 했더니 100시간 넘게 걸렸네요
아직 출시 한달인데다 워낙에 플레이타임이 긴 게임이니 중후반부 보스에 있어서는
아직 유의미한 수치가 나오기는 힘들것 같네요.

기존 소울 게임들은 이제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 맵을 샅샅이 뒤짐의 순서라면 엘든링은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정처없이 돌아다니면서 아이템이나 던전을 탐색 이라는 느낌이라..
저도 플탐 100시간 남짓한 상황에서 이제 슬슬 엔딩을 봐야하지 않나?
하고 나머지 부분을 진행했었으니까요.

소울게임들 이탈율 통계가 가장 재미있기는 하지만 또한 가장 의미없는 통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반 AAA게임들과 다르게 어차피 제작진들은 큰 신경 안쓰는것 같거든요.
블러드본의 미친 이탈율에도 불구하고 트리가드의 배치나 멀기트같은 보스를 메인 첫 보스에 가깝게 박아놓은것 보면..
진짜 분량이 너무 방대해서 뭐라고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긴 하더군요. 계속 클리어 비율이 오르는 애들도 있고 말이죠. 앞으로 한달은 더 지켜봐야 그나마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제작진들은.. 오히려 클리어율이 낮아야 뿌듯해 할 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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