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끄적임] 연애상담2015.05.23 PM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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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지 않은 연애경험이라..
조언 및 응원글 받으러 여기 루리웹에다 글을 남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저의 가장 편안한 안식처 루리웹 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

썰을 풀어보자면

직원의 소개팅으로 만난 같은회사 여직원입니다^^;;
지점이 달라서 같은 회사지만서도 전혀 교류 같은건 없었고...이름만 아는 정도??ㅋ
신규직원 인사때나 봤었는데 그때 인상이 참 좋더라구요

그러다가 저번주 그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지점의 다른 친한 직원을 통해서 자리를 한번 갖게 되었고
그때 자리를 계기로 계속 연락 하며 지내고있습니다

사실 그 직원분을 약간은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가끔 그 지점 방문때 목례 정도는 하며 볼 순 있었거든요)
다만 근무하는 지점이 달라서 회식을 같이 하지도 못했고, 딱히 연락할 '꺼리' 도없었구요...

그러다가 그 첫 자리 하게 된날(이날 정말 갠적으론 기념일 삼고 싶네요 ^^)
같이 식사도 하고 술자리도 늦게까지 하고는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두번째 만남, 세번째 만남
이제 네번재 만남을 가지려고 하는데

궁금한게 여자의 입장에서 4번 정도의 만남을
저에 대해 호감 있는걸로 봐도 괜찮은 걸까요??
괜찮은 타이밍인거죠?? ^^;;;;;;
..............
.........
.....
..
그래야 할텐데 ^^;;;;;;;

묵직하게 직구 날려보려합니다ㅋ

고백할때 좋은 가벼운 선물이라던가(저번 만남에 핸드크림 선물)
그상황이 어색하지 않게 여자분이 좋아할만한 꿀팁 알려주시면
정말정말 감사할게요~~ ^^
댓글 : 20 개
만남의 횟수보단 만났을때 어떤 반응인지가 중요하죠.

지속적인 만남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긴 하나, 딱 그정도 선까지만!! 인경우도
많습니다.

단순히 '저 지금 4번째 만나요. 고백할까하는데 성공하겠죠?' 는 좀 판단하기 어렵네요.

만났을때 분위기나 반응을 말해주시면 좋겠네요 ㅎ
딱 그선까지만.. 일수도 있다 생각하니 헉 좀 망설여 지네요;;;
분위기는 긍정쪽에 8 정도 주고 싶네요!! ^^
가끔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남자다움을 어필하여 잘되는 경우가 없는건 아니지만..
보통은 직구가 아니라 결정구를 날려야 하구요
결정구를 날릴때면 이렇게 질문하지 않아도 본인이 모를수가 없습니다.
9:1의 확률로 헛물켜고 연락하기도 어렵다에 한표.
다만 1의 확률을 기대해보고 해보는것도 남자죠.
아 여기도 좀 더 신중을 해봐야 겠단 생각이 드는 조언 이네요!!
감사합니다^^;;
4번까지는 한번 보자..라는 마음으로 나오는 여자들도 종종있어서..
만났을때 분위기 좋았다면 이제 제대로 사귀어보자라고 할수있는
시점이긴하죠. 잘되시길 바랍니다.
만남 이나 톡이나 분위기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 제생각만 한거 같아서... 역시 어렵네요!! ㅋㅋ
여자분의 리액션이나 서로 톡이나 대화할때
나에게 호감의 느낌이 있다면 지르세요
반응들이 싸하거나 단답형은 아닌걸로 봐서는 괜찮은 것 같아요..ㅋㅋ
지르겠습니다 ㅋㅋ
여기에서 상담을 하시니 연애는 초보이신가 보군요 ㄷ ㄷ
만난지 얼마 안되서 고백을 하는건 보통 고수고요
초보는 조금 확신이 있을때 고백을 하는게 좋아요
너무 부담주지말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다 보면
타이밍이 나옵니다
조금 확신이, 막 들려는 참이라 애매해서 조언 구해봤습니다 ^^;;
타이밍 맞아야 할텐데..감사합니다~ ㅋ
반응은 횟수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그저 이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을 판별하는 것이 중요할뿐
맞아여 횟수에 너무 연연해서 고백하는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연애다운 연애를 해본지 오래되서 감이 ^^;; 하하핳
보통 아 이때쯤에 고백해야겠다라는 타이밍이 있죠.
제 촉으로는 이번 만남에 괜찮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당 ㅋ
횟수 이런거 다 내려놓으시구요.

제 기준으로 떠보고 이런거 안하기 때문에,

그냥 대포동 직구 날립니다.

나 너 좋다.

그래서 만난다. 너가 부담스럽다면 여기까지 하겠다.

끝.

서로서로 감정 소비 안하고, 담백합니다.

이렇게 해서 사귀 사람과 결혼까지 가려고 준비중이예요.

님도 누군가의 조언을 듣는것도 정말 좋지만

자신만의 고집 정도는 부려도 됩니다.

좋은 사람 만나세요~
사귀 -> 사귄
서로서로 감정소비 안하고
그러면 정말 좋은데 아..
'나 너 좋다'
이말 꺼내기가 참 힘드네요!! ㅋㅋ
그러면서 '여기까지 하겠다' 라는 마침표가 두렵기도 하구요
저도 님같은 전철을 밟았음 좋겠네요!!!ㅋ
멋진 조언 감사합니다.
중론을 하나 적어드릴께요.

보통 연애상담을 하는 사람들이 하는 실수가.
연애를 어떤 미션이나 퀘스트로 생각하는 실수를 범한다는겁니다.
연애는 공략이 있고 목표를 달성하는 그런 게임같은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계속 이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람간의 관계는 '내것으로 획득했다 못했다'의 결과론이 아니라
각자 자신의 길을 가는 인생에서 같은방향으로 나란히 가는 존재를 찾는것이고
비록 죽는 그순간엔 혼자지만 같이 의지하면서 같은뱡향을 가는이를 찾는것이
'피앙새'를 찾는일이고 그런 인생의 반려를 찾는 첫번째 경험이 '연애' 겠지요.

연애상담을 하는 모든 초보분들이 보건데, 여러분은 지금 득템을 하고 있습니까?
혹은 하려 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완전히 잘못된겁니다. 어느누구도
누군가에게 '획득'되려고 인생을 살고 연애를 하고 싶어하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고백하면 공략될까? 안될까? 로 상대방을 여기는것은
자신의 '욕'이 과해져서 눈이 어두워져 상대를 획득의 대상으로 보는것입니다.

그 욕구를 낮추어서 연애가 아니라 '친구'를 얻는다고 봅시다.
친구란건 같이 지내는시간이 많아지고 서로 뜻이 통해서 자연스레 가까워지고
얻어지는것이지 '이제 우리는 친구야. 나는 친구를 오늘 얻었다' 이런 생각은
먼가 생소하지 않나요? 일의 경중과 상대만 다를뿐이지 연애도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는 바가 없습니다.

상대방을 의지하시고, 의지되고, 세상에서 나를 제일 이해해주는 사람으로
여겨질때, 당신은 그녀의 남자가 되는것입니다.
우리 연애하자 널 사랑해, 라고 고백하는것은 연애의 과정이 아니라
연애중 나오는 효과음일 뿐입니다.

그냥 친해지고, 친해지고 서로 의지할수 있는 사이가 되세요.
이말을 다 듣고도 고백이 하고싶다면 차라리 이런 고백을 하세요.

'나 사실 그쪽에게 한눈에 반한거 아세요?
전에 이런이런 볼때 사실 자주 눈여겨 봤는데,
이렇게 친하게 되서 그때 생각하면 감개무량합니다.
뭐 어쩌자는건 아니고, 친하게 잘 지내 보자구요.
그쪽도 내가 별로 싫지 않으면 앞으로 쭈욱 속마움을 나누고
서로 의지도 할 수 있는 좋은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운이좋아서 그쪽도 호감을 갖고
"지금 그거 저한테 고백하는거에요?' 라는 의도로 물어본다면

'아뇨, 그냥 단순히 제 속마음을 감추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겁니다. 감추면 답답해서요.
그냥 그렇다고 알고만 있으시면 되요.
지금처럼만 지내도 충분히 좋습니다.'

라는 말씀을 꼭 해주세요.
결정권과 행동권을 그쪽으로 넘겨주시라는거죠.
사람은 시키면 하기 싫어하는게 마음이라.
강제로 시키지 않고 알게만 하면
그녀가 괜찮다면 다가올껍니다.
아니더라도 지금같은 친구는 유지될꺼구요.

이렇게 애매하다가 딴남자가 채 간다면???
원래 부족했던 매력이거나 서로 안맞는 (연애까진) 사이였던거니
무슨 수를 써봐도 안됬을겁니다.
으앗. 길지만 정독했습니다. 배움까지 얻고 가네요 ^^ ㅋㅋ
완전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논리대로 따르시면 좋은점이 마음에 '조급함'이 없어집니다.
조급한 남자만큼 여자눈에 매력없는 남자도 없죠.
너그럽고 여유있는 마음. 바다와 같은 넒은 마음을 가진남자가
여자들이 은연중에 바라는 그런 자신만의 남자의 모습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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