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 과거의 대전게임은 단순하지만 심리전이 대단했죠

지금이야 초필살기에 콤보가 난무하는 대전격투 게임이지만

대전격투 장르의 초창기만해도 순수하게 필살기와 기본기로만 싸우는 장르였죠.

느릿하지만 그 공간안에서 거리확보와 견제는 장난이 아니였다는..

게다가 초필살기도 도입된 초기에는 단어의 뜻 그대로 맞추면 일발 역전이 가능하게 느껴졌다는...

다만 맞추기가 너무 힘든게 문제지만...

개인적으로는 KOF96부터 초필살기의 위엄이 없어졌다고 보여집니다.

일단 맞추기가 쉬워져서 콤보의 한축으로 들어간 느낌이 강했죠.

뭐 이제와서 이런 형식의 대전게임을 바라는건 무리겠죠.(나와도 흥행이 힘들고)

그리고 배틀 영상을 보다보면 90년대 게임의 토너먼트가 아직 열리고 있더군요.

10여년이 지난 게임의 대회를 하는것도 대단했고 아직 그 게임을 하는 유저도 대단합니다.


ps.타격음도 과거의 작품들은 뭔가 찰지다는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최후의수]

확실히 저도 킹오파96을 메인으로 격게양상이 많이 바뀌어졌다는 느낌입니다.
95 -> 96 되면서 타격음도 바뀌고 기본기->특수기->필살기로 이어지는 류의 컴보도 그렇고..
그리고 게이지 MAX도 위엄이 떨어진 느낌이고 97에선 게이지 시스템 자체가 바뀌면서 (엑스트라 모드가 있다고는 해도) 많이 달라졌죠.
그래도 개인적으로 바운드 컴보 있기 전의 철권이 이런 심리전을 충분히 잘 살렸다고 보고는 있는데 요즘엔 뭐...

[가루다의날개]

사쇼1이 진짜 기본기 심리전의 갑이었죠.
똑같은 기술끼리 마주쳐도 미묘한 거리차에 따라서 기술을 먼저 내는 쪽이 이기기도, 나중에 내는 쪽이 이기기도 하는 아슬아슬한 심리전이 제맛.

[凸[OωO]凸]

길티기어가 다 망쳐놨는데 그래도 그 당시에는 혁명
나도 길티기어 개좋아하하지만 짭퉁새끼들이 문제

[凸[OωO]凸]

지금 격겜은 제일 효율 좋은 콤보 외우고 누가 먼저 맞추나로 결정되는 차이일뿐

[凸[OωO]凸]

아는 형님중에 콤보 같은거 하나도 몰라도
적절한 가드 적절한 한방 이걸로만 승률 높으신 분도 계십니다

[.잿빛늑대.]

그런 감각을 오소독스한 맛이라고 표현하던 데 별바람님의 혈십자 호랑이의 분노가 제대로 나왔었다면 그런 비슷한 맛이 났을 건데..... 요즘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네요.

[창벅자]

http://www.youtube.com/watch?v=pS5peqApgUA
스트리트 파이터 최고의 역전승 링크 (후반쯤에 나옴)

[엽기빈대]

저에게는 그나마 사쇼 제로가 올드성이 높더군요.
하지만 후속작품이 다 말아먹었다는게 문제지만...

[데아크데]

저는 길티나 멜티 쪽이 맞던데..

[암브로넨]

스파3도 그렇고, 격투게임은 예나 지금이나 기본기 활용이 1st예요.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도 없음. 아직도 대회 열리는 고전겜 스파2를 기준으로 기절콤보 한대맞으면 겜끝나는건 똑같아요.
콤보의 바리에이션만 달라진거지 근본적으론 아무 것도 바뀐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