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기] 콩국수 이야기2014.05.05 AM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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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학원다닐때 이야기다.

때는 바야흐로 7월 한창 더울때다.

학원생활 5개월여가 지난후여서 학원친구들(혹은 형들 누나)이 많았는데 같이 밥으러 근처 맛집을 돌아다녔다.

그러다가 날씨도 덥겠다 다같이 시원한 콩국수나 먹으러 가자고 해서 근처에 그나미 괜찮다는 집으로 다 같이 갔다.

몇몇은 냉면을 시키고 나는 콩국수를 좋아하기에 당연하게 콩국수를 시켰는데 막상 콩국수를 먹어보니 충격을 먹었다.

너무 밍밍한거였다.

난 처음에 콩국수가 잘못나온줄 알고 점원불러서 콩국수가 왜 이러냐고 따졌다.

그러다가 친한 형이 너 왜그러냐고 밍밍하면 소금 넣어서 먹으라고 그랬다.

나는 무슨소리냐고 콩국수에 무슨 소금을 넣어서 먹냐고 그랬는데 순간 주위시선이 따가웠다.

나중에 알게 된건데 콩국수를 달달하게 먹는 지방은 전라도밖에 없단다. 그래서 이상한 사람 취급받았는데 나중에 서울에서 같은 지방출신 사람 만났을때 그 때 얘기를 꺼내니 자신도 그런적있다면서 깔깔 대더라.

오랜만에 고향내려왔는데 서울 다시 올라가기 전에 서울에선 먹기힘든 콩국수나 배부르게 먹고 올라가야겠다.

서울에서 전라도식 콩국수집 있으면 제보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 29 개
지방애들은 지네가 세상의전부인줄암 항상 지방에서는 이래서 몰랐다그러면 다해결되나
얘도 악플러임 차단하면되요 ㅋㅋㅋㅋㅋㅋㅋ
지역비하는 자제해주세요.
냅두세요 주인장님
마음이 아픈 사람이랍니다 ^^
나두그런적있는데 전북에서 콩국수 달달하게 먹다가 ㅋ
왠만하면 음식 안남기는데 그때는 젓가락질 몇번하다가 그냥 나왔네요 ㅠㅠ
달달한 콩국수라니~ 꼭 먹어보고 싶네요~!
저도 평생 소금간 콩국수만 먹어봐서 ㅎㅎ
주변 반응 보면 극명하게 갈리더라구요. 맛있게 먹는사람은 잘 먹는데 질색이라 하는사람도 많아서 딱 반반입니다. 그래도 한번 취향을 가늠해 보시는것도 재밌을듯 하네요.
먹는거 가지고 쏘아부우며 ㄴ 그건 아니지요.... 니미랄 ㅎㅎㅎ 콩궁수는 자기맘에 들면되지... 그지같은 인간들은 콩국수에 말아 잡수세요
제가 술이 좀 됐거든요... 그런점에서 또다른 오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
저기에는 따졌다고 적었지만 그냥 점원 불러서 이게 맞게나온거냐고 물어본 수준이었습니다. 오해하게끔 쓴 제 잘못이지요.
하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콩국수 진짜 좋아하는데...
새로운세상을 경험해 보십시오!
대구서는 달달한 콩국이 있음 고소하고 달달하니 좋음 ㅎ 국수는 아니고 떡 넣어먹음
경산에서 일할때 알았으면 한번 찾아가봤을텐데요. ㅋ
저도 콩국수 진짜 좋아하는데 전 소금

인터넷 하면서 설탕도 넣어먹는다고 하는걸 봤는데 곧 설탕 넣어서 먹어보려구요!

맛이 궁금해요! 근데 맛있으니 설탕도 넣어 먹는거겠죠 개취는 있겠지만ㅋㅋ
달달한게 설탕때문인지 다른거 때문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요세는 취향을 고려해서
소금 설탕 같이 주던뎅

전 항상 소금이라 소금만
저도 설탕을 넣어서 먹어봤는데 그맛은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안먹게 됐습니다.
그런데 설탕을 얼마나 넣어야하나요???
설탕을 넣는건 아닌거 같고 뭔가 다른걸 넣어서 달달하게 하더라구요. 정확히 뭐가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숫가루가 공통적으로 많이들 사용하더라구요.
단순히 설탕만 넣는다고 해서 그 맛은 안나는것 같아요.
하 너무 궁금하네요 진짜 ㅋㅋㅋㅋㅋ
이 야심한 시각에 제 마음에 불을 지르셨어요 ㅠㅠ
아 지방에서 먹는건 설탕넣는게 아닌가요???
뭘넣지 그럼...
이런 ㅋ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너무 좋아하거든요. 국물을 남기는 일이 없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전라도분이고 어머니가 강원도분이라 어렸을적부터 둘다 먹어왔었는데..
설탕넣어먹는거도 맛있어요. 소금넣어먹는거도 맛있고... 개인적으로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몸에는 안좋을지도 모르는 사카린 약간넣어주는게 젤 맛있지만 ㅋㅋㅋ
제일좋아하는 조합은 설탕넣는거 베이스에 먹을때 소금 아주조금 묻혀서 수박같이 소금효과내기네요...ㅋ
콩국수는 소금과 설탕 비율 잘맞춰야 맛남 ㅋㅋㅋ
달달한건 아닌데 여의도에 국수 맛집이 있는데 거기 추천드리고 싶네요.
콩국수가 콩국이 과장이 아니라 진짜 무슨 죽 수준으로 걸죽한데 고소함이끝장입니다.
여기꺼 함 먹으면 다른 콩국수는 다 너무 밍밍하게 느껴질 지경이죠...
이름은 제가 기억을 못하는데 여의도 콩국수 검색하면 한곳만 쫙 뜰겁니다.
저는 경상도인데 어릴때 처음 콩국수 맛보고 너무 밍밍해서 싫어했더니

어머니께서 설탕을 쳐서 주시길래 그 이후로 주욱 설탕만 넣어 먹었습니다

근데 그게 전라도에서 그러는건줄은 20살이 넘고 군대를 가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ㅎ

물론 부모님 모두 경상도 분들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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