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고민) 어머니가 김치를 온라인상으로 판매하고 싶어 하시네요..2014.06.05 PM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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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어머니 김치가 레알 맛있는건 사실입니다.

식당 하실때도 (고기집) 고기먹고나서 김치를 따로 포장해 달라는 손님이 많았을 정도니까요..

친인척및 근처 이웃들도 부탁해서 많이 담궈 주셨는데 이젠 몸이 허해서 그냥 딱 우리 먹을것만 담그십니다.


그런분이 언젠가 부터 목욕탕에 동네 동생들을 자주 만나시더니

그분들이 가꾸는 텃밭에서 이것저것 많이 받으셨나봐요?...

해줄게 없어서 총각김치 물김치 배추김치 백김치 몇몇가시 서로 교환형식으로 담궈드렸나 봅니다.

(조금씩)


그분들이 어머니한테 바람(?)을 넣었나 봐요..ㅠㅠ) 팔면 대박이라고

추어탕도 잘 만드시는데 추어탕이랑 김치종류로 냉동해서 파는곳이 있다고

엄청 바람을 넣었는지 ... 오전에 전화가 왔네요



"아들! 엄마 사업해 보련다. 컴퓨터 하나 맞춰줘 인터넷도 깔아주고~~ ㅎㅎㅎ"


"아 엄마 그럼 사업자 등록도 해야하고 포장도 신경써야하고 가정집에서

그많은 물량 맞추려면 집안 개판되고 아빠는 어쩔?.... 또 엄마 맨날 무릎 아프니 허리 아프니 하면서..."


"아니야 엄만 일하면 아픈데 없어 맨날 집에서 노는 버릇해서 아픈거야 알았찌??"



환갑이 넘으셨는데 하.... 하긴 요 몇년간 우리 아이들 봐주시느라 거의 7~8년간 집에서 애만 봐주셨는데

심심하긴 심심 하셨나봄... (원래 조리사 자격증으로 식당 치프나 여러군데 일하셨음)



이걸 어째야 하나요? 말려야 하나요..

아니면 소소하게 블로그를 통해서 소액 판매만 조금씩 해보라고 권해드릴까요?...ㅠㅠ)



이것저것 귀찮은 일이 늘어 버렸습니다. 아아아... 어쩌면 좋지? ㅠㅠ)
댓글 : 43 개
홈피제작일하는데요.
맘은 충분 이해하는데 말리는게 좋을듯헙니다.
글구 요즘 블로그로 물건 판매도 사업자는 있어야되는걸로알구이서효
그렇겠죠?..... 하아 사업자도 내야하고 홈페이지도...
홈피까진 솔직히 너무 오바구요.
블로그로 하심 좋을듯한데 요즘 파워블로거지들때문에 블로그 판매쪽이 상당히 골아프게 법이 변했어요.
자칫하믄 괜히 얼마 벌려다 암걸림. 어머님 맘만 상할까봐 되려 걱정되네요.
일단 소액판매로 주문후 생산식으로 운영하게 해보심이 어떠신지?? 주문량이 늘어나면 잠시 판매종료시켰다가 다시 판매 개시하는식으로 관리해드리면 너무 힘드시지 않는 양만 소화 가능하실것 같네요.
소소하게 하시는 것도 좋지 않나 싶은데요? 제대로 할 수만 있다면 노후에 취미 정도로 하시는 것도 전 좋다고 봄.
저런거 대행업체 있을텐데...
문제는 믿을만한 업체인지와 수수료
제 생각엔 왜 말려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머님 입장에서 봤을 때
본인이 얼마나 인생을 충실히 살고 계신지,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기여를 하고 계신지를 생각해보면
오히려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할 사안이라고 봅니다.

개인사업자 등록하시구요,
블로그나 홈페이지로 소량(혹은 한정) 주문 제작하는 형태로 해보세요.
본 궤도에 오르기까지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즐거운 소일거리가 되시지 않을까 합니다.
ㅠㅠ) 어머니 인생으로 생각해보면 김치덮밥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문제는 어머니 몸상태가 걱정이 되어서요 또 불타오르셔서 막 일하시다가

어디 다치기라도 하시면 ..ㅠㅠ) 요즘 그림배우시는데 (유화) 제법 잘 그리시더라구요..

그나마 취미생활 생기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김치라니!..ㅠㅠ)
마이피에서 오더 받아서 소량 주문 생산하시는 것 부터 +_+
오 시험삼아 괜찮은 생각같네요
으으으 하긴 원룽 생활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던데..

그분들 상대로 소량 우선 '맛'부터 보여드리고 평가를 받아 볼까요? ^^;;;

몇일전 어머니댁에 가니 총각김치에 물김치에 완전 난리 났던데 난또 무슨일인가 했네..ㅠ.ㅠ)


일식 주방장 경력 10년 형님이 집에 놀러 오셨다가 (형 생일 일식 선물해주려고)

어머니 물김치 먹고 감동하고 레시피 받아 가셨는데 ㅎㅎㅎ
일단 간이사업자 등록해서 판매해 보세요
진짜 맛있으면 매출 올라갑니다.
머 쇼핑몰을 말리는 이유는 의류같은거 너무 포화상태라 그런거죠,,
김치같은경우 입소문 타면 괜찮을거에요
소소하게 꾸준히 하시면 괜찮지 않을까요?? 어머님도 무언가 하고있다는 성취감도 생길테고요.

혹시 이용하게될지 모르니 미리 마이피 즐겨찾기 해두겠습니다ㅎㅎㅎ
저도 홈페이지 대행에 있어봐서 아는데요
어차피 홍보비 빵빵하게 쓰시면서 할거 아니면
그렇게 많이 팔리지 않아요...
어머니 심심한데 소일거리 하시라고 생각하고 하셔도 괜찮을 거라고 보내요
그렇게 즐거워 하시는데 한 번 추진해보시져
인터넷은 너무 이른것같기도 하고 충분히 고민이네요 일단 오프라인으로 팔아보는건 어떠신지
오프라인으로 목욕탕에서 소량 판매 했는데 이틀만에 매진이라네요 -_-;)

첫날 조금씩 사간분들이 다음날 대량으로 선취매 해서 몇집 못샀는데

못산 사람들이 더 만들어라고 원성을.... 그리고 추가 제작하고 있는데

"언니 온라인으로 팔면 완전 대박터질수있다" 라고 부추겼다고..ㅠㅠ


사실 공장화 하지 않는이상 1인이 만들수있는 양은 한정적인데 끄응;;;
여러분들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잠시후 어머니 만나뵈러 가는데...

일단 릴렉스 하시고 천천히 갈수 있도록 말씀 드려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루리웹을 통하여 몇몇분께 소량 판매(저렴하게?) 하여 테스트 받아 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제가 너무 내 인생만 생각했네요...

엄마가 일하다 다치면 나만 피곤해진다.. 라는 이기적인 생각

지금 어머니의 입장에서 어머니 인생을 생각해 드려야겠습니다. ㅠㅠ) 불효자는 웁니다. ㅠㅠ)
호걸님 입장도 충뷰히 이해갑니다

좋은 방향으로 해결하셨으면하네여
파시면 제가 사겠습니다 ㅠㅠ 원룸 생활 7년 어머니의 김치 지원이 끊긴지 6년 ㅡ,.ㅡ...........
어머니께 의견 제시해보고 결정된 사항이 있음 말씀드릴께요 ^^;)
  • ribby
  • 2014/06/05 PM 03:25
하지만 아이템 자체가 맛보거나 소문이 나지 않는이상 알수가 없어서 성공하기 힘든 아이템이니...
그쵸 그냥 목욕탕 지인분들께만 팔았으면 하는데.. 쩝;;
일단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진짜 진짜 한정 생산 소량으로 어머니 소일거리 정도만 충족할수있는 방향으로....
냠 군침나네~ 맛난 김치 먹고 싶으라~
인터넷 판매 음식물의 경우는 검사부터 받아야 간이사업자가 나올겁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저희 어머니께서도 요리를 매우 잘하시는 터라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우리나라 법은 사업하기 참 힘들더군요(....)
오 맛잇겠다. 이런델 알아서 사먹어야 됨. 잘팔려서 규모 커져 초심 달라지기 전에 ㅎㅎ 친추요~
어머니 화이팅~
사업에 필요한 절차부터 알려드리세요
ㅋㅋㅋ 저도 사업하시는거 찬성합니다. 마이피에도 보면 철마다 한라봉이나 체리같은 과일 파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그분들처럼 작게작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뭣보다 어머님께서 일하신다고 좋아하실거 같네요. 그런분들 진짜 계세요. 일하시면서 힘 얻으시는 분들. 잘되시면 좋겠습니다.
김치도 식품제조업 아닌가요?
불법으로 하신다면 큰 비용은 들어가지 않겠지만
정상적으로 하신다면 엄청 복잡합니다
일단 사업장이 있어야 허가가 납니다
허가없이 하다가 걸리면 최소 몇 십에서 몇 백 벌금 나옵니다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이거 자세히 알아보니 '불법'으로 판매하는 방법 밖에 없어 보이네요 끄응..

가정집에서 식품제조는 안받아주는듯...'공장'이 있어야 하는것 같네요 ㅠㅠ)

하아... 이거 어쩌지? -_-;;;;
제 중학교 동창중에서도 동네에서 한 두세평 짜리 조그마한 세탁소 했었는데 집 형편이 넉넉치 않아서. 닳아진 옷 입고 다니고 가게 월세 밀리셔서 조아리고 다니고 그랬음. 그런데 친구 어머니가 음식솜씨가 좋으셔서 김장때마다 남의집 김치 담가주시고 절여주시고 돈받고 그러셨음. 그러다가 인기가 많아져서 대박 터뜨려서 고3때부터는 자그마한 김치공장까지 지으셨음. 결국 인기가 더 많아지고 장사가 잘되서 스무살 넘어서부터는 친구 옷차림이 달라지고 아들 차도 사주고 부모님들도 그랜져 타고 다니시더라구요. 부모님들이 어렵게 사셔서 그런지 지금도 굉장히 겸손하십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계속 찾더라구요. 인터넷은 너무 레드오션이니 차리나마나 일겁니다. 차라리 지역 주변을 공략하세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창고라도 하나 매입해야 하나.....ㅠㅠ)/
일단 주위 사람에게 판매하는것과 생판 모르는 남에게 인터넷으로 간판을 걸고 판매하는건 (특히 위생적 면에서)관리에 힘이 든다는걸 어머니께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설명을 해 드려야겠죠. 설명을 듣고 이해를 하셨는데도 하고싶다고 하시면 저는 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주변분들한테 판매한다고 하셨는데 그 주변 사람의 주변 사람으로, 또 그 주변 사람에서 주변 사람으로... 이런식으로 입소문이 퍼져서 발이 넓어지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인터넷으로 판매를 하는것보다 더 편하고 수익이 많을수도 있고요. 저희 어머니 주변에 보면 이런식으로 아름아름 소문이 나서 과일이나 채소나 다른 음식들을 판매하는분을 꽤나 봤거든요. 저희집도 주로 과일을 사먹기도 하고요.

일단 설명을 충분히 드리고 안된다고 하기보단 호걸님께서 힘드시겠지만 알아보시고 좋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어머니에게 설명을 드리고 설득해야죠.
의견 감사드립니다. 포장부터 배송까지의 총 절차와 식품위생법등 디테일한 자료를 수집해서 어머니께 보여드리고

그냥 동네 어르신들 상대로 판매를 할지 진짜 온라인으로 뛰쳐 나오고 싶으신지... 의견을 물어 봐야겠어요

저도 지금 부랴부랴 관련 자료들을 찾고 있는데 햐... 이거 만만 찮네요 ^^;)/ 감사합니다.
안하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예전에 아버지가 김치 공장까지 하시다가 망해서 몇가지 말해 드린다면
요세는 인터넷에 김치라고 치면 여러가지 김치 업체가 나옵니다
여러가지 김치들을 팔고 있고 가격도 경쟁하듯 몇 Kg에 얼마 이런식으로 광고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저 가격대로 팔기 어렵고요
중국산 재료 사용한다면 얼추 가격대 나올수는 있지만 소문이나 평 한번 잘못나면 돌아서는게 소비자 입니다
배추값 변동이 심하고 가격대 일정하게 하는거 상당히 어렵습니다
재료비 상승으로 조금만 가격 비싸저도 그런거 생각 안하고 비싸다고 하는게 소비자 입니다
그리고 재일 중요한게 배송입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더 더운 날씨에는 전문 냉동차로 배달해야 하는대
냉동차 없다면 배송비 무시 못합니다
일반 배송으로 배송했다간 생김치로 출발해서 익은김치로 도착입니다
김치 맛있는 집은 많습니다
근처 칼국수집 김치도 끝내주는대 많습니다
보통은 가게를 하면서 김치를 팔거나 합니다
배송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걱정이 없지만 개인이 하는거면 배송이 가장큰 문제 입니다
감사합니다. 경험에 의한 피같은 의견..ㅠㅠ)

어머니께 제대로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사업하신다면 포장하신다면 레알 포장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너무 꽉꽉 담으면 숙성되고 그게 터지더군요 (현재 물류센터에서 일합니다)
윗분 말씀들어보니 진짜 큰 문제는 포장이네요 에효;;;
저 일단 소량 주문할께요ㅋㅋ
인터넷 식품 판매면 제조하는 장소나 위생문제, 이런 저런 안전과 관련된 허가 등등 여러가지 넘어야 할 산이 많으실 겁니다. 시골 사람들이야 한 동네 안에서 좋은게 좋은 거라고 서로 팔아주고 할 수도 있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을 상대로 하는 인터넷이라면 사정은 달라지니 많이 조사해보시고 하심이 좋을 거 같네요.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의 입장에서 체크해보시면 무엇을 준비하셔야할 지 리스트 정리가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네요. 당장 인터넷에서 먹거리를 사실 때 고객 입장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 (위생, 안전에 대한 허가 및 검증, 배송, 이슈가 발생할 때의 고객 문의 대처 방식 등등) 위주로 다시 한 번 재고해 보시고 어머님과 논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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