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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반딧불의 묘...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요 쩝;2015.04.13 PM 07:52
어릴땐 아무생각없이 재미있게... 슬프게 봤고,
머리가 좀 굵어서는 미야자키라는 감독이 전쟁의 무서움을 알리고자 만든 애니라고 걍 가볍게 생각했었고,
최근엔 아주그냥 미야자키가 이상한 짓거리 하면서 완전 역겨운 만화라고 느껴졌는데....
다시 예전 생각하면서 집사람하고 잠깐 볼까 하다가
그냥 전 제 방에 들어와서 일하려고하는데 마음이 불편해져서 글 남겨 봅니다.
극중에 나오는 꼬마 여자애가 하는 행동들이
어릴적엔 그저 귀엽다고 생각하고 봤었는데
딸을 낳아 지금껏 키워보니 딱 철없이 해맑은 아이들의 행동과 말을 잘 묘사해 둔것 같더군요...
젠장! ㅠㅜ)
댓글 : 23 개
- 이너플레인
- 2015/04/13 PM 08:10
바람이.. 분다..
- Pax
- 2015/04/13 PM 08:12
까는 사람이나 안까는 사람이나 일단 보고 말했음 좋겠음.
인터넷의 댓글들을 보다보면 이 사람들 이걸 보고 말하는게 아니군이란게 여실히 느껴지는 글들이 많음
인터넷의 댓글들을 보다보면 이 사람들 이걸 보고 말하는게 아니군이란게 여실히 느껴지는 글들이 많음
- 호걸
- 2015/04/13 PM 08:19
사실 저도 바람이 분다는 그 이야기 이후로 안봤습니다.
그것도 제가 직접 한번 볼 필요가 있겠군요.. 흠... 미야자키 만화는 극장에서 다 봤었는데 쩝...
그것도 제가 직접 한번 볼 필요가 있겠군요.. 흠... 미야자키 만화는 극장에서 다 봤었는데 쩝...
- jihoya22
- 2015/04/13 PM 08:12
전쟁의 최대 피해자들은 힘없는 아이들이죠. 그걸 만화에서 표현한거죠. 하지만 세계적인 시선에서 봤을땐 2차대전 전범국인 일본이 자신들이 피해자인양 표현 한걸로 받아 들일수도 있겠죠.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개인의 관점에 따라 다르죠. 우리들은 2차대전을 겪은 세대가 아니기 때문이죠.
- 호걸
- 2015/04/13 PM 08:20
네 딱 저도 이렇게 생각했어요 선배들이랑 보면서 토론(?) 할때도 이런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왔죠...
- 고무님
- 2015/04/13 PM 08:42
동감 못할 이야긴 아닌데, 갠적으론 좀 인정이 안되네요. 아이들이요? 그렇죠 아이들이 주인공이니까 아이들만 나오죠. 하지만 화면상에 묘사되는 장면들은 꼭 평화로운 일본의 어느 마을에 무서운 공습과 폭격이 가해지는 것 처럼만 느껴졌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잘못 없죠. 하지만 반딧불의 묘 내내 뉴스로 지나가는 장면이던 아니던간에 일본이 먼저 저지른 잘못에 대해선 아무런 묘사도 없습니다. 얼핏 보면 진짜 아무잘못도 저지르지 않았는데 공습당해서 불행하다. 불쌍하다 이런느낌을 자아내게 장치 되어 있습니다. 이건 불쾌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전쟁의 참혹함이라는 핑계 아래 자기기만을 마음껏 하고 있으니까요.
- 세가소닉
- 2015/04/13 PM 08:44
것도 여러가지 생각이되기도 하죠 물론 애들이 무슨잘못이겠습니까? 하지만 일본에서 역사왜곡을통해 이런걸만보고자란 애들은 전쟁의 피해자로 인식이되어 버릴수있는겁니다
- jihoya22
- 2015/04/13 PM 11:32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입니다. 일본이 전쟁의 빌미를 제공하고 전쟁을 일으켰죠. 우리는 일본의 피해국가의 자손들입니다. 물론 동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가 일본에게 피해를봤죠. 제가 애기하고 싶은것은 배운 교육에 따라 혹은 그나라의 역사에 따라 보는 관점이 틀릴수 있다는겁니다. 만화를보고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일본이 전범국인데 반성은 커녕 피해자 코스프레하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는 거죠. 저고 한국인으로써 후자를 생각하고 있고 일본의 행보를 보면 광장히 꼴보기 싫어요. 하지만 역사에 대해 전혀 모르는 혹시 중남미 사람에게 보여주면 전자를 생각할수도 있겠죠. 아무튼 답변 감사합니다.
- 꿈도희망도
- 2015/04/13 PM 08:13
저는 이거 중학교때 일본어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보여주셨어요 ㅋㅋ
그때는 몰랐는데 최근에야 그게 일본이 전쟁에 피해자라고 구라 치려고 만든거라고 알았죠
그때는 몰랐는데 최근에야 그게 일본이 전쟁에 피해자라고 구라 치려고 만든거라고 알았죠
- 글리젠 마이스터
- 2015/04/13 PM 08:13
멘발의 겐을 보고 나서 비교해보면 반딧불의 묘가 왜 까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 호걸
- 2015/04/13 PM 08:18
제목은 몇번 들어 본것 같습니다. 한번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검방
- 2015/04/13 PM 08:19
미야자키가 기본적으로 반전주의지만 일본식의 반전주의의 한계성을 표방합니다.
전쟁이라는 것의 참혹함을 표현할 뿐 그것을 주도하고 동조한 인물들에 비판은 결여되어있죠. 윗분 말대로 맨발의 겐과 비교해도 미야자키식의 반전주의는 안하느니못한 수준이죠. 극우든 좌익이든 양쪽에서 까일수밖에 없는 어설픈 반전주의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이 분다 같은 노망작이 탄생한거구요.
전쟁이라는 것의 참혹함을 표현할 뿐 그것을 주도하고 동조한 인물들에 비판은 결여되어있죠. 윗분 말대로 맨발의 겐과 비교해도 미야자키식의 반전주의는 안하느니못한 수준이죠. 극우든 좌익이든 양쪽에서 까일수밖에 없는 어설픈 반전주의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람이 분다 같은 노망작이 탄생한거구요.
- 호걸
- 2015/04/13 PM 08:21
맨발의 겐 꼭한번 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검방
- 2015/04/13 PM 08:23
또한 동일 비교대상인 독일만 봐도 일본식 반전주의는 욕을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독일은 2차대전의 책임이 히틀러와 괴벨스를 비롯한 나치즘 세뇌 뿐만 아니라 전쟁을 묵인하고 동조한 독일 국민의 오만함과 엇나간 애국심도 문제였다고 가르치죠.
근데 일본식 반전주의는 전쟁의 참혹함 만을 강조하고 여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피해자라는게 기본골자이기때문에 까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일본식 반전주의는 전쟁의 참혹함 만을 강조하고 여기에 참여한 모든 사람이 피해자라는게 기본골자이기때문에 까일 수 밖에 없습니다.
- 고무님
- 2015/04/13 PM 08:45
저는 반딧불의 묘 매우 싫어합니다. 바람불다의 미야자키도 싫어요. 근데 왜 꼭 반딧불의 묘 얘기할 때 미야자키가 거론되는지 이해하기 좀 힘듭니다. 같은 지브리 작품이지만 반딧불의 묘는 엄연히 타카하타 이사오 감독작 입니다.
- Hindkill
- 2015/04/13 PM 08:33
"반딧불의 묘"는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작품인데...
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쩌고 저쩌고 얘기들을 하나요?
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어쩌고 저쩌고 얘기들을 하나요?
- 미칭개비
- 2015/04/13 PM 08:45
그러게 말입니다.....지브리=미야자키 가 아닌데 말이죠....다카하도 이사오도 분명히 지브리의 한 축인데 전부 다 미야자키가 만든 것처럼 말씀들 하고 계시네요...ㅡㅡ
- 호걸
- 2015/04/13 PM 08:46
스튜디오 지브리 작이라서 다들 그냥 그렇게;;;;;
- j?nþ?rbirgisson
- 2015/04/13 PM 08:46
그러게요
미야자키 감독 작품이 아닌데
미야자키 감독 작품이 아닌데
- 미칭개비
- 2015/04/14 PM 04:23
사상적인 문제는 떠나서 그냥 구분은 해야 될 것 같아서 알려드립니다만, 미야자키=지브리, 즉 지브리에서 나온 작품은 미야자키의 사상과 일치한다, 라는 생각은 확실히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같은 회사의 작품이고 같은 인력들이 만든 작품들이라 그림으로만 봐서는 구분이 힘들지만, 미야자키와 다카하다는 상당히 다른 생각과 특징을 가진 두 감독입니다.
미야자키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최근작을 제외하면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다카하다 감독의 경우는 (주로 tv물-빨간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을 담당했기 때문에) 지브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그리 많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리얼리즘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극장판 중 대표작은 추억은 방울방울과 반딧불의 묘 이죠.
같은 회사의 작품이고 같은 인력들이 만든 작품들이라 그림으로만 봐서는 구분이 힘들지만, 미야자키와 다카하다는 상당히 다른 생각과 특징을 가진 두 감독입니다.
미야자키의 작품은 기본적으로 최근작을 제외하면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다카하다 감독의 경우는 (주로 tv물-빨간머리 앤, 알프스 소녀 하이디 등-을 담당했기 때문에) 지브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 그리 많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리얼리즘을 담당한다고 보시면 편합니다. 극장판 중 대표작은 추억은 방울방울과 반딧불의 묘 이죠.
- 사시미의기사
- 2015/04/13 PM 08:55
극장에서 "바람이 분다"를 직접 본 사람입니다.
나름 어릴때(?) 들은 얘기는 반딧불의 묘는 보면 너무 눈물이 흘러내린다는 얘기를 듣고는
차마 볼 생각을 못했고(슬픈 영화 별로 안좋아해서) 멘발의겐은 이야기만 들었고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바람이분다"보고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작품을 보고 미야자키가
일본을 옹호하는것도, 전쟁을 옹호하는것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자기의 재능을 닦고 펼칠려고 하는데 전쟁에 관계된 재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어쩔수 없이 전쟁에 휩쓸리게 된 사람의 이야기" 정도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작품내에서
주인공은 노골적으로 일본을 까는 대사도 하면서도 나중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쟁의 도구를 당연하게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는 씁쓸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우리는 일제시대의 피해국으로써 이런 내용에 깊은 반감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이런 내용을 가지고 미야자키가 헛소리니 돌았니 하는 소리를 하는건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야자키는 자기 나름대로의 반전주의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고찰을 하면서도 오히려 시대적
상황에 처한 "개인"에 집중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에 어떤분이 어설픈 반전주의는 안하니만 못하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법인데
일관적으로 극렬한 반전주의를 말하는 사람만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으면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어야 되는데 무조건 극렬반전주의를 해야지 어설픈건 안하니만 못하다?
약간 비유가 어긋날지 모르겠지만 생색내기용 기부가 기부를 안하는거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반전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멘발의 겐이 참혹한 전쟁의 실체를 제대로 드러냈다고 해서 다른 작품들이 내는 목소리가 무시되어서는 안되죠.
"바람이 분다"에 대한 저의 감상은 아마 또 많은 분들과 생각이 맞지 않아 악플(?)을 달 분 들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전 이것 또한 하나의 목소리로써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일본 자국의 사람도 그대로 느껴야 하고 그것만이 정상이다라고 말하는것도
사실 우리나라의 오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죠. 그 사람들만의 정의라는게 우리와는 다르다는것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어릴때(?) 들은 얘기는 반딧불의 묘는 보면 너무 눈물이 흘러내린다는 얘기를 듣고는
차마 볼 생각을 못했고(슬픈 영화 별로 안좋아해서) 멘발의겐은 이야기만 들었고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
"바람이분다"보고 왈가왈부 말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작품을 보고 미야자키가
일본을 옹호하는것도, 전쟁을 옹호하는것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자기의 재능을 닦고 펼칠려고 하는데 전쟁에 관계된 재능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어쩔수 없이 전쟁에 휩쓸리게 된 사람의 이야기" 정도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작품내에서
주인공은 노골적으로 일본을 까는 대사도 하면서도 나중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전쟁의 도구를 당연하게 만들어내는 사람으로 바뀌게 되는 씁쓸함이 느껴지게 됩니다.
우리는 일제시대의 피해국으로써 이런 내용에 깊은 반감을 가질지 모르겠으나
이런 내용을 가지고 미야자키가 헛소리니 돌았니 하는 소리를 하는건 정말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야자키는 자기 나름대로의 반전주의와 일본의 과거사에 대해 고찰을 하면서도 오히려 시대적
상황에 처한 "개인"에 집중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에 어떤분이 어설픈 반전주의는 안하니만 못하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법인데
일관적으로 극렬한 반전주의를 말하는 사람만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으면
저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어야 되는데 무조건 극렬반전주의를 해야지 어설픈건 안하니만 못하다?
약간 비유가 어긋날지 모르겠지만 생색내기용 기부가 기부를 안하는거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반전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멘발의 겐이 참혹한 전쟁의 실체를 제대로 드러냈다고 해서 다른 작품들이 내는 목소리가 무시되어서는 안되죠.
"바람이 분다"에 대한 저의 감상은 아마 또 많은 분들과 생각이 맞지 않아 악플(?)을 달 분 들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전 이것 또한 하나의 목소리로써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을 일본 자국의 사람도 그대로 느껴야 하고 그것만이 정상이다라고 말하는것도
사실 우리나라의 오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죠. 그 사람들만의 정의라는게 우리와는 다르다는것을
인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호걸
- 2015/04/13 PM 09:04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한번 보긴 봐야겠군요.....
미야자키 감독의 독도관련 발언도 '해맑은 어린아이 같은 귀여운 해결책'이라는 말도 있고 -_-;)
미야자키 감독의 독도관련 발언도 '해맑은 어린아이 같은 귀여운 해결책'이라는 말도 있고 -_-;)
- 사시미의기사
- 2015/04/13 PM 09:21
독도 발언도 뭐랄까.....
일단 일본에서 영토 분쟁을 하는 지역이 3군데인데 (독도,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미야자키가 독도를 찍어서 영토를 반반 나누자식의 얘기를 한것은 아니고
한데 싸잡아서 그냥 영토 문제를 반반 나누던가 공동관리를 하자는 말을 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독도나 쿠릴은 자기들이 우기는거지만 현재 센카쿠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지역이죠.
그럼 미야자키의 말은 독도에 대한 무개념이 아니라 영토 분쟁에 대한 그냥 "해맑은" 농담(?)
정도로 넘어갈수도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또 인터넷에서 "독도를 반반 나누자"라는 무개념으로 대차게 까이고는 있죠.
그리고 저는 여기서 또 주목하고 싶은게 과연 하야오가
진짜 "저 3개의 영토를 공동관리하자" 라는 식으로 말을 한건지 아니면
"영토가지고 싸우고 있는데 국제재판소 가는것 소용없는 짓이고 더 이상 여러나라가 왈가왈부 안하게
확실히 정리를 해라" 라는 늬앙스로 한건지가 심히 궁금합니다. 이게 해석에 따른 늬앙스의 차이인데
정확하게 늬앙스까지 번역한 기사를 보지를 못해서.... 섣불리 판단은 유보중이죠.
말하다 보니 하야오를 두둔하는 말만 적는거 같은데...
하야오를 두둔한다기보단 우리나라 사람들 인터넷으로 너무 한정된 정보만 보고도 미친듯이 끓어오르는걸
너무 많이 보고 또 말의 늬앙스를 무시한채 흥분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
최대한 모든 정황을 보고 판단하자는 주의...로 되버린겁니다...;;
일단 일본에서 영토 분쟁을 하는 지역이 3군데인데 (독도,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미야자키가 독도를 찍어서 영토를 반반 나누자식의 얘기를 한것은 아니고
한데 싸잡아서 그냥 영토 문제를 반반 나누던가 공동관리를 하자는 말을 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독도나 쿠릴은 자기들이 우기는거지만 현재 센카쿠는 일본이 실효지배하고 있는 지역이죠.
그럼 미야자키의 말은 독도에 대한 무개념이 아니라 영토 분쟁에 대한 그냥 "해맑은" 농담(?)
정도로 넘어갈수도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걸 또 인터넷에서 "독도를 반반 나누자"라는 무개념으로 대차게 까이고는 있죠.
그리고 저는 여기서 또 주목하고 싶은게 과연 하야오가
진짜 "저 3개의 영토를 공동관리하자" 라는 식으로 말을 한건지 아니면
"영토가지고 싸우고 있는데 국제재판소 가는것 소용없는 짓이고 더 이상 여러나라가 왈가왈부 안하게
확실히 정리를 해라" 라는 늬앙스로 한건지가 심히 궁금합니다. 이게 해석에 따른 늬앙스의 차이인데
정확하게 늬앙스까지 번역한 기사를 보지를 못해서.... 섣불리 판단은 유보중이죠.
말하다 보니 하야오를 두둔하는 말만 적는거 같은데...
하야오를 두둔한다기보단 우리나라 사람들 인터넷으로 너무 한정된 정보만 보고도 미친듯이 끓어오르는걸
너무 많이 보고 또 말의 늬앙스를 무시한채 흥분하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
최대한 모든 정황을 보고 판단하자는 주의...로 되버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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