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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철학] 이번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하여.2010.11.23 PM 06:09
이런 저런 탁상공론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마는,
일단 지켜보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고,
이런 일로 민심 그 자체가 흔들리는 것 또한 북한이 바라는 일 아니겠습니까.
현재 김정일 사망설이 나돌고 있는데요,
저로서는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정권의 중심 교체가 이루어지는 상황과 동시에 어떤 대규모적인 사건을 벌인다는 것은
다 굳지도 않은 초콜릿을 뒤흔들어 버리는 것과 같이 그 형태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겁니다.
또한, 이번 일이 누구의 주도 하에 벌이게 된 일이건, 관과 민 둘의 만장일치가 아닌 이상
주도자가 이런 식으로 일을 벌이는 것은 발 데우려다 머리까지 태워 먹는 일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단지 정치를 모르는 무식한 자의 일설이라 치부하셔도 좋습니다마는,
제 시선으로 보기에 이번 일은 김정일의 회광반조적 성격이 상당히 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권 중심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 아직 이루어지기 전 후계자의 어깨에
힘을 더해주고, 이어서 발생할 지도자 교체에 있어 안정적인 가속화를 이루겠다는
속셈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5대 인민혁명을 완성시키겠다고 단언한 2012년이 이제 1년 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2012년 전체까지 따지자면 2년보다 조금 더 남은 셈이지만, 지금의 북한의 실정을 봤을 때
어떤 프로젝트건 완성하기에 10년 이상이 걸릴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벌이는 일이라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 로또 맞을 각오로 벌이는 일이거나
핑계거리를 만드는 동시에 백성의 입막음을 위한 일일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결국 이런 설과 루머와 모든 상황은 언론사보다 정보력이 달릴 수밖에 없는 저로서는
공식적 발표를 토대로 예상하고, 정확한 정보가 오길 기다릴 밖에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 해도 대비하는 동시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미리 불안해해선 안된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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