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utine] 군생활 어떤 분위기를 지지들 하시나요?2014.07.24 PM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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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친구랑 메신저로 수다를 떨다가,
저번에 총기들고 탈영한 도라이 얘기가 나오고,
그러다 보니 생활관(23살에 06군번으로 입대하여 저 단어를 사용)의 분위기에 대하여,
얘기를 한참 나눴네요.

간단히 줄이자면,

제 친구는 엄격한 생활관 분위기가 낫다고 했습니다.
평소에도 분위기가 늘어져 있으면, 긴장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조이지 못하고,
해이해져 있다가 사고 나는 경우가 있다고 하며,
선임 혹은 간부(하사)들과도 너무 친해져서는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상명하복이 안되기도 하고,
하극상이 알게 모르게 퍼져 나가서 개판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분위기를 엄격하게 가도, 모난 돌만 정 맞지 애꿎은 애들이 이유 없이
밑도 끝도 없이 당하겠냐고. 전체적인 유지를 위해서 엄격한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완전 반대였습니다.
엄격한 분위기 잡는답시고 쓸데 없이 병사들 사이에서 웃기지도 않게 규칙들을 박아넣던게 기억납니다.
뭐 일병까지는 px가면 안되고, 폼클렌징도 쓰면 안되고, 상병 밑으로는 세탁기 쓰지말고
새 보급품을 받아서 쓰면 안되고, 이병은 tv보면 안되고,
병장 밑으로는 밥을 못 먹어도 라면 먹으면 안되고 등등...

가뜩이나 피차 군대라는 피곤한 상황에 쳐 해있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굳이 거기에 암중모략과 불합리한 갈굼과 압박이라는 추가 부담을 던질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레알 상또라이 아니고서야 그래도 자기가 군대에 있다는 자각 쯤은 하는데,
선 넘으면 분명히 집단으로 밟힐 거 뻔히 알고,
어떤 상황에서는 어디까지가 자기의 선이구나 정도는 군대에 있으니 모를 수가 없지 않나요.
자기가 스스로 눈칫밥으로 깨닫든. 윗선임이 가르쳐주든.

가끔 호의를 던지면 둘리로 아는 개또라이들이 있긴 하지만
그런 친구들만 실세가 골라서 특별히 따로 견제를 가하고,
전체적으로는 친한 분위기로 가야지,
서로가 레알 전쟁 중에서도 등 뒤를 맡길 수도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정답은 없겠지만, 뭐가 더 일반적인 건지 궁금하네요









댓글 : 30 개
친한 분위기가 낫죠. 자대 생활 1년 소초 생활 1년 때문에 두 분위기를 모두 겪어 봤는데, 서로 도와주고 보완해주는 게 전제가 돼야지, 나땐 너보다 더 했어, 하면서 ㅉㅉ거리며 선임이 후임을 안쓰럽게'만' 바라보는 환경에선 전투력 향상이고 나발이고 없어요.
풀어줄듯 하면서 쪼이는 분위기
이게 최상인데 힘들죠 ㅋㅋ
지킬건 지키고 풀건 푸는게 제일 힘듬 ㅋㅋㅋ
물론 이게 베스트이긴 한데 불가능일듯.. 풀어주면 한달만에 진짜 부대 개판나더라구요 눈으로 직접 봄.. 말년에--
  • Kage
  • 2014/07/24 PM 06:06
풀어놓고 지켜야 할것을 명확히 하고, 안지키면 까는 편이 낫습니다.
그래야 다들 알아서 합니다.
엄격하면 처음이야 편하지만 결국엔 반발심만 늘어나고,
거기에 요즘 군생활 생각하면 오히려 사고가 날 확률 높아지겠죠.
엄격하게는 하되 내무부조리는 없는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함..
전 엄격론인데요. 실제 저도 그렇게 군생활 했었구요.
01년 군번이고 마지막 2년 2개월 근무한 군번입니다.
물론 님이 예로 드신 계급 낮으면 px 이용금지, 폼클렌징 이용금지, 세탁기 이용 금지 이런 말도 안되는 규제 말구요.
이등병은 수시로 신발 정리.
전달종치면 이등병~일병 중 종소리 제일 먼저 들은 사람이 뛰어가서 듣고 내무실에 전달.
상병 꺾이기 전까진 휴식 때 침상 눕기 금지(오침 시간, 일요일, 휴무일 제외).
일과 후 점호 전 청소 때 계급별 청소위치 지정 등..
뭐 이정도?
어떻게 말하면 절충안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요...
적절한 규제가 있어서 항상 긴장할 수 있었고, 짬을 먹을 수록 할 수 있는 행동들이 많아지니까 그거 기다리면서 군생활 했던 것도 있네요.

전방 근무였는데 저런 규칙 빼고는 다들 편하게 지냈습니다. 형, 동생까지는 아니더라도 말도 안되는 걸로 트집 잡고 갈구는 군대 문화는 없던 부대였어요.
눕지말라는것도 부조리아닌가요
저 때는 그렇게 생각 안했거든요..
솔직히 일요일, 휴무 때는 누워서 자게 뒀습니다. 원 글도 수정해야겠네요.
일과시간 내 잠깐 쉬는 시간이나, 일과 후 점호 전까지 쉬는 시간에는 금지였어요.
오히려 내무실 분위기 확립하는 차원에서는 괜찮았었다고 생각합니다.
둘다 겪어봤습니다.
제가 졸병일때는 필요 이상 엄격한 분위기였고
제가 고참이 됐을 무렵에는 반대로 굉장히 편한 분위기였죠.
재미있는건 이 사이클이 계속 반복된다는건데요.
고참들 갈굼 속에 군생활을 한 사람들은 개선해보자며 편한 분위기를 만들고
편한 분위기에서 군생활 한 사람들은 다시 후임들에게 엄격해지더군요.
결론부터 말해 적당한게 좋습니다.
편하게 해줬더니 나중에 뒤통수치고 뭘 지시해도 친구가 하는 말처럼 듣는
후임들도 보고, 엄하게 했더니 힘들어하는 후임도 보니까 결국 그렇게 결론이 나더라구요.
두루두루 다 친하게 지내는것이 같이 사는 입장에서는 모두에게 좋겠지만

호의를 둘리로 알고 잘해주면 개기고 지 좆대로하는 답도 없는 놈들이 끊임없이 생겨나는 곳이 군대입니다.

한놈 어디론가 보내거나 정신차리게 싶었다하면 또 어디선가 하나 생겨나죠. 병신 보존의 법칙이라고나할까.

별 시덥잖은 규칙같은건 만들 필요는 없지만 엄격하게 지켜야할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건 좋은데 x병 이하 x금지 이런 건 말도 안되죠
동네카페형님 말이 맞아요
돌고돔 그렇게 맞아가면서 내때에서 구타 끊어서 좋게좋게 만들고
그렇게 편한 군생활한놈들이 후임들한테는 그렇게 안함-_-;
전역하고 연락해보니까 애들패고 영창갔다는 얘길듣고 얼마나 황당했던지..
뭐랄까... 너무 인원 부족해서 다들 매일 작업만 매달리면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풀리는 분위기로 갔다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그 당시엔 다들 맨날 할일이 넘쳐나서 밥먹거나 잘때말고는 얼굴보기가 힘들 정도였으니 이등병 애들도 워낙 고생을 했던지라 나중에 그냥 알아서 잘 하더라구요
청소나 전투화 손질이니 빨래니 그런것도 다들 개인단위로 시간날때 하고 뭐 그러다보니... 나중엔 거기에 적응돼서 손발도 착착 맞고 애들 갈구거나 그런일은 아예 없었죠.
흔히 말하는 '아랫것들'이(절대 비하발언 아님) 해야하는 일도 선임들이 짬날때 하는 일도 흔했구요.
이게 얼마나 심했냐면 신병 노란견장을 혼자서 작업시키러 보내는 막장상황까지 있을 정도였으니까요(...)

아무튼 결론은 강제할 필요가 전혀 없이 이것저것 하다보면 알아서 잘 풀린다 주의입니다.
내무실 종류에 따라 다르죠
소대단위의 큰내무실이면 모르겠지만 분대단위의 작은 내무실 개념인 부대라면
규율자체는 약간 조이는게 좋다고 봅니다
한 매무실에 2개분대 12~14명수준이 지내는데 이건 1명만 물 흐려도 금방 개판됩니다
그리고 인원이 적고 마주치는 고참도 적어 편하게 대하면 금방 맞먹으려는 경향도 강해요
너무 가족적이 되버리거든요
너무 철저하게 따지고 갈구는건 반대하지만 어느정도 긴장을 줄정도는 조이는게 좋아요
적어도 제가 나온 부대는 그랬음
군기가 강한것과 부조리를 남기는건 같은 말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무실 문제를 병사들이 고민해야 된다는 것 자체가 간부들이 놀고 있다는 소리죠.
그냥 간부가 나서서 잡아주면 됩니다.
간부가 조져야 할 때 확실하게 조져 버리면
병사들이 의외로 뭉치는 분위기가 돼요.
다만 프래깅 당하고 싶지 않으면 풀어줄 땐 풀어줘서
'우리 소대장/부소대장은 정말 괜찮은 사람인데 괜히 건드려서 빡돌면 우리 다같이 X됨'
이런 인식을 가지게 해 줄 필요가 있는데
솔직히 저도 부사관 출신이지만 저걸 안 하는 인간이 많음.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
적당한 군기는 필수입니다. 군대는 전시에 언제든 총들고 뛰쳐나가야하는 상황이지

캠프온게 아니죠.. 요즘 진짜 하는거보면 여기가 휴전국가인지 종전국가인지 구분이 안감
애초에 사병은 내무생활이나 군기, 부조리등 관리나 분위기를 생각하는 위치가 아니죠. 그냥 훈련 열심히하고 잘먹고 잘 쉬고,그냥 하라는대로 하라는것만 잘하면 그외에 어찌할 고민 없어야 그게 좋은건데, 한국 군대는 여기부터가 잘못됐어요. 저런 관리차원의 고민과 햐결은 사관, 위관, 영관이 다 해야하는건데 그걸 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군대 자체가 단단히 잘못됐단겁니다. 밑바닥부터 꼭대기까지요. 그래서 한국군이 뭘 할래도 영 안되는겁니다.
전 수송부출신인데요.. 제가 막내로 있을때만 해도 구타도 있고 갈굼도 엄청 심했습니다. 수송은 빡세다고 익히 들어서 그런가보다 했고요. 윗군번이 적고 동기가 좀 많은상태여서 왕고되었을때 동기랑 같이 많이 풀어주고 자유롭게 해줬습니다. 적당히 선만지키라고만 하고요. 내무실 분위기도 좋아지고 강압적인 문제가 줄어서 그런지 작업도 함께 웃으면서 하고 했는데.. 문제는 자꾸 사고를 내는겁니다. 한번정도 내는거야 다들 경력이래봤자 1~2년이라 갈굼 좀 먹고 넘어가고 다시는 사고 안내는데 풀어주니 일주일에 한번꼴로 사고를 내니 답이 없더군요.. 안그래도 차량모자라서 힘든데 정비로 또 빠지고 그러니까요..
오죽했으면 사고에 나름 관대했던 수송관마저 빡칠정도였으니까요.. 수송보직이외에 장비운용보직은 잘못하면 정말 큰사고가 나는데라 항상 긴장하도록 억압적인게 좋다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제가 분대장일때는

PX이용 이나 다른건 딱히 제한 안걸었고

주머니에 손넣는거라던가 침상점프같은 원래 안되는 건 짬차서 그런행동을 봐도

간부들이 이해할수 있는정도의 짬찬애들만 허용하도록했습니다.



선임한테 대든다거나 선임이 시킨말을 안한다거나 선후임간의 예의가 이루어지지않으면

엄중히 처벌했습니다.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풀어주면 한도 끝도 없어서
제약이 뒷받침되는게 좋네영
제약을 해도 말을 하면 알아듣는 경우가있고
말을해도 못알아 쳐먹어서 맞아야지 밍기적 밍기적 하는 두 부류라

사람은 서있으면 앉아있고 싶고 앉아있다 보면 눕고싶고 누워있다보면 자고싶어하는 생물
참 어려운 말인데.. 적당한게 좋은게 정답 맞습니다.
걍 현실적이게 개빡쎄게 하는게 나음
개빡센 분위기에서 선진병영한다고 풀어지는모습 봤는데
간부나 고참들이나 죽어남
병신들은 점점 늘어가서 ㅋㅋ

걍 개빡세게 돌려야 헛짓할 틈이 없음
그리고 나중에 추억도 많이 남음 ㅋㅋㅋ
개인적으로 똥군기 부조리로 사람 반병신되거나, 고자되거나, 정신병자되고, 심장실환으로 죽거나 다쳐나가는등 사지, 정신 멀쩡히 나가면 다행일정도로 쓰레기인 부대에서 군생활 했는데요, 애초에 똥군기나 이딴건 진짜 쓸데 없는겁니다. 각잡혀있고 멋있고 남 보기에 군인다워보이고 제식등이 완벽한건 군대에 오직 의장대 하나면 돼요. 그런거 따로 보여주기위해 만든게 의장대죠. 지금당장 주한미군만 보더라도 일과 끝나면 그냥 알아서들 외출해서 나이트가고 쇼핑하고, 뭐 먹으러 다니고, 막사내에서 엑박으로 게임하고 등등 별거 다 하고 놉니다. 자기 물건들 정리하고 관리하는건 알아서 하죠. 미군의 어디에서 흔히 말하는 한국식 똥군기를 찾아볼수 있을까요? 흔히말하는 군기 전혀 안밴 이들이 전쟁나가면 우리보다 못싸울까요? 군인이 잘싸우고 이기는건 군기랑 상관있는게 아닙니다. 애초에 군기란게 대체 뭐라고 정의내려져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군이 대부분의 전쟁에서 우세한 이유는 제대로 된 장비보급과 훈련, 정보, 지원, 교육이 있고 사병 한명한명이 이것들을 신뢰하기때문입니다. 자신들이 개죽음당하도록 전쟁에 내몰린다는 생각을 안하니까 싸울수 있는거죠. 그에반해 한국군의 똥군기는, 군납비리로 만들어진 쓰레기 보급품과, 작업만 늘 할 뿐 제대로 받은적도 없는 실전적 전투훈련, 낡아빠져 변함이 없는 구시대적 교육, 기대할수 없는 지원등등으로 그저 소모품취급받으며 개죽음당할게 뻔한 전쟁에 억지로 내몰려고 하는 세뇌일 뿐입니다. 그런거에요 한국군의 군기는.
짬먹는 맛이 있는게 군생활하는 재미도 있긴한데 어느것이 옳다 쉽게 말을 못하겠네요
군필자 입장에서는 자신의 경험이 중요할 것이고 마찬가지로 힘들게 해야 남는게 있다..
이말도 사람마다 틀릴거고 편한 분위기에서 얻어가는것도 사람마다 틀리겠죠
저는 좀 군기가 있는 곳 나왔서 쉽사리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근데 확실히 짬먹는 재미로 군생활 견뎠죠. 말년타면 그만큼 지루해지지만
군대에 다녀온 한사람 한사람이 이거에 의구심을 갖고 잘못된점을 겪었던 경험에서 알고 국민으로서 군대에 개선을 요구하고 여론을 만들어야 하는데, 한국군에 다녀온 남자들은 너무 부처님처럼 넘겨버린단 말이죠. 그냥 난 이제 나왔으니 상관없고, 자기가 겪기에 엿같았고 쳐맞았던 경험이 시스템이 잘못되어서가 아닌, 내가 못해서 그런거고 쳐맞고 억압받는게 당연한거라는 생각을 해요. 소름끼치죠 정말... 사람은 기계가 이니고 실수와 사고는 있을수 있있는데 이게 안생기게 하는게 간부와 점검시스템, 추가교육인데 뭐 하든 그냥 간부들은 사병들한테 알아서하라고 툭 던져놓고 관심있게 점검하거나 하진 않고,그저 일터지면 내리갈굼하고 재교육도 사병끼리하죠? 이거 잘못된겁니다.
적당한게 좋음
군대는 뭐하는곳이죠?
전쟁은대비해어 나라를 지키는곳인데
엄격한 생활이 있어야죠...
다만 그에 따른 보상이 있어야 하는데
개판이니 에휴
제가 처음 부대 들어갔을 때 바로 몇 개월전에 탈영병이 생겼던 터라 부대가 좀 빡세게 돌아갔습니다. 그러다 한 상병 말호봉때 부터 좀 풀어졌는데, 일단 전 훈련할때는 엄청 쪼고 내무생활에선 널부러지게 놔두는 스타일이라 고참들에게 욕 좀 먹긴 했었죠..;;;;;; 그런데 그게 살다보니 간부들이나 후임들한테 FM 병사 소릴 듣게 되더군요(..어딜봐서?)

...일과시간 지나면 엔간한 미친짓은 다 허용시켜 줬었으니 더 그랬을 수도..;;;

일단 제가 좀 군생활이 웃겼던게... 소대장(이병~일병)이 대학교 다른과 선배(학부일 때문에 만나긴 했었음..;;) 였고, 운용과장이 예전에 일하던 회사 부장의 동생..;;;;; 에 교육장교가 같은 컴퓨터 동호회 사람에 심지어 나중에 전입온 소대장이 대학교 친구(......대대장, 중대장할 것 없이 모든 간부들이 이거가지고 엄청 놀려먹었죠..;;;; 니가 애 키워야 한다고..;;;;)였었던 지라 남들은 편했다고는 이야기 했지만 제 스스로는 상당힌 스트레스를 받으며 군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밑에 애들을 일과시간이나 훈련때는 사고 위험 때문에 상당히 빡세게 굴렸지만, 내무 생활에선 뭘 하던 냅두던 편이었죠. 어떻게 보면 날라리 스타일인데, 다행히도 애들이 잘 따라줘서 참 고마웠죠.

애들 전입오면 일단 PX 끌고가서 먹고 싶은거 사주거나 또는 분대 회식을 한다던가 분대건제 유지(..였었나요?) 를 위해 밥 먹고 PX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던가 뭐 그런걸 많이 했습니다. 대신 어디 갈때는 꼭 동기나 상급자에게 보고하고 가도록 반드시 시켰고요. 전달 사항 있으면 전달 복창 후 이야기 하도록 시켰네요.

...그렇지만 몇몇개는 제한을 걸 수 밖에 없었는데... 하나는 헬스장이고 다른 하나는 세탁기였었네요. 헬스장은 간부양반(...)들이 많이 써 제한을 걸었고, 세탁기는 중대 인원수가 너무 많아 할 수 없이 제한을 걸었었네요.

지금도 몇몇 후임들하고는 연락하고 지내는데... 생각해보면 군대가 힘들고 고통스럽긴 했어도 웃기는 일들이 참 많았었네요. ㅎㅎ

...귀신 소동이라던가 관물대에 앉아있는 아기라던가 차량대의 알 수 없는 새벽 종 소리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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