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utine] 장례식 조의금 접수 자리에 가족 아닌 사람이 단독근무하기도 하나요?2017.04.18 AM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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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사 출근 직후에 사장님 아버님이 일요일 저녁에 돌아가셨단 소리를 전해 듣고 다른 회사 직원들이랑 퇴근 후에 

장례식장 다함께 가게 되려나 했는데,


사장님의 처남이신 부장놈이 저에게 하는 일 일단 미뤄두고 오후 2시에 장례식장으로 와서 방명록과 조의금을 담당하라고 하더라구요. 11시까지.


친족 아니어도, 사위나 뭐 그런 가까운 가족이 한 4시간 있는 건 본 적 있어도 친하지도 않은 회사 직원이 하기도 하나 했지만

하루 정도니 걍 해보자 했는데, 교대해 줄 사람도 없이 화장실도 못가고 잡일도 거들어야 하고 친족 장례식 자리도 아니니

사람 안 올때라도 마음대로 휴대폰도 못 보겠고..

장례식 손님들도 사장님 아들이냐? 아들 있다고는 얘기를 못들어봤는데~. 직원이라고? 쯧. 사람 헛갈리게 하고 있네.

사장님 가족분들은 돈 들어가는 자리에 누군지도 모르는 제가 있는게 계속 신경 거슬려 하시는 것 같았지만

아무도 교대는 해주질 않더군요..

꽤 불편한 9시간이었네요.

 

11시에 마침내 퇴근할 때 부장놈이 웃으며 말하더라구요. 내일 2시에 또 보자고. 11시까지...


사장님네 가족이나 우리 회사 직원들 중 20-30대 남자는 제가 유일하기는 하다지만
'남'인 사람을 돈 받는 자리에 이틀 연짱 단독근무로 내내 맡기기도 하나요?
애초에 그 자리에는 여자는 있으면 안되는건가요? 아 오늘 오전에 밀린 일과 오늘의 밀릴 일을 모아 하고
있다가 또 갈 생각하니 분노 게이지가 급상승하네요..



 

댓글 : 33 개
인성이 참;;;;
아니 자기 가족 장례식에 생판 남인 사람들 데려다 쓴다는게 무슨 생각인지;;
그냥 노예 호구라고 생각하나 보네요....
원래 그런거 있으면 처음에 강력하게 반대하시고 다른 사람 알아보라고 말해야하는데;;
그리고 원래 결혼식이나 장례식이나 조의금 관련은
해당 가족의 친지중에서 하는게 나중에 잡음도 안나오고 그런데
나중에 돈 안맞다고 지롤하는경우를 봐서 좀 걱정되네요
조의금 자리 앉자마자 CCTV 있나부터 확인했습니다. 나중에 개소리 나와도 증거가 되게요.
사장님은 실제로 돈 비어도 절대로 절 의심하실 분 아니시지만 부장놈은 충분히 가능할 놈이니 저도 주의를 했네요.
하지만 이틀 연짱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냥 부장이 뿅뿅 같은데요.
넹 맞습니다. 거래처랑 네고할 때도 우리 회사보다 0.1이라도 약하다 싶으면 떼 부리면서 말도 안되게 가격 후려치고 협박하는 금수입죠,
부장놈 인성.....
그런경우가 많긴한데,
정상은 아닙니다.
인사과에 이야기를 해야하는게 정석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게 직장인들의 고달픔 ㅠㅠ
잘 생각하세요
덤탱이 당하면 난감해요
조의금 접수 자리에 CCTV 있어서 그거만 믿고 갑니다
부장이 정신이 이상한놈일세요
원래 자기기 해야 하는 자리인대 왜 저럴지
정신 원래 이상했어요 안 이상한 적이 없어요.ㅋㅋ
그런걸 왜 외부인이하죠 ;;;
친인척이 없다면 모르겠지만...
항상 그런 자리에는 20-30대 남성인 가족이 있긴 하던데. 사장님 집안은 남자가 가장 어려도 40대 중반이더라구요.
그래서 여자는 이 자리에 있으면 안되는건가?했어요.
돈관련문제 터지면 덤탱이 씌워질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교대인원도 없었으니 빼박이죠...진짜 조심하셔야 됩니다.
CCTV만 믿고 갑니다. 일단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당황해 줄 생각도 없고, 호의를 이용하다 못해 악용까지 한다면
전재산 걸고 반격하고 싶네요.
cctv 운용되나요 ? 요샌 워낙 가라 cctv많아서...
가'족같은 회사'군요.
잘해야 평타겠네요.

뭐. 오늘 하루 더 버티는 수 밖에 없겠죠.
옆에 부사수라도 한명 더 앉혀놔야 하는거 아니냐고 건의는 해볼 수 있겠네요.

돈문제 걸고 넘어지면 회사 그만둬야죠.
회사도 그만두고 당한 거 배는 갚아주려고요. 일 꼬이면요,
부장놈 비비기 잘하시네.. 본인이 직접 했음 더 좋겠는데..
  • M12
  • 2017/04/18 AM 10:10
???? 가족들이 하는거고 아니면 친척내지 친구들이하는거아닌가요? 하려면 처남인데, 누나네 일인데 지가 해야죠
미친놈..........에휴......
친척이 없거나 해서 일손을 빌려주는 정도라면 모르겠는데
그냥 부려먹는건 좀..
절대로 하지 마세요...
나중에 진짜 돈 안맞다고 지롤지롤 거리거나
그런걸로 계속해서 이용 당하십니다..
어제 하신건 어쩔수 없지만
오늘은 자기도 일이 많고 할거도 있다고 거절하세요...
안그러면 계속해서 이용당하십니다;;
가 족같은 회사네요.
말도 안되는 소리네요. 친구가 부탁해서 봐주는 것도 아니고 회사 상사가 시켜서 하는 장례식? 그거 단언하건데 절대 인정 못 받습니다. 그냥 그 회사가 개념이 없는겁니다. 어떤 회사일지 눈에 선하네요. 오래 다닐만한 회사는 아닌거로 생각됩니다.
헐...노예샀네요. 아주.
작디 작은 우리회사 사장님 부친상이실때도 잠깐 다녀오고 끝이었는데...
줫까네 진짜.... 솔까 집안 식구끼리 해도 부담스러운 자립니다 그게.... 그걸 하물며 직원한테 시키다니요.

월급주고 부려먹는건 회사에서 근무시간에나 하는거지 그걸 왜 직원을 시킨답니까.
  • A-z!
  • 2017/04/18 AM 10:48
뿅뿅놈이네요 다른건 몰라도 저걸 왜 직원한테 시켜 ㅡ_ㅡ;;
조의금 담당하는일을 안하시겠다고 거부의사는 밝히셨나요?
부장놈이 당연하다는듯이 시키는걸, 님도 아무말없이 따르면 제3자에게 푸념하고 부조리하다고 말하셔도, 다시 똑같은 상황이 생기면 반복될뿐이죠
저는 님이 생각하시는 그런 답답한 성격이 아닐거예요. 부장이랑도 몇 번 말같지도 않은 걸로 가볍게 싸운 적도 있고요.
이번 경우도 말 같잖은 거긴 하지만 제가 이 곳에서 이렇게 직위에 비해 지나치게 당당함에도 월급도 올려주고 안 짤라준 사장님 때문에
하루 정도는 하겠다고 한 거였거든요. 알아보니 정말 그 자리에 여자는 있는 거 아니라고도 하고..
이틀 일 줄은 정말 몰랐어서 빡친 상태고 오늘 가서 딱 퇴근 시간 6시까지는 해줄테지만 그 이후로는 대리 근무자 구하라고 하려구요.
.... 양심없네 ㅅㅂ새끼가
이래서 가 "좃" 회사는 다니면 안되 저건 진짜 참신하네 ㅋㅋㅋㅋ 지들 집안이 쌍놈 집안이라는걸 광고하나?
cctv가짜 많아요.. 중요한거 같은곳인데도 가짜로 설치된걸 몇개 알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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