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utine] 인왕 와 진짜 철구 도깨비.와 진짜.2017.05.02 PM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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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때 아버지가 사오셨던 게임기와 첫게임 타츠진을 받아 3일만에 깨고 게임에 눈을 떠 그 맛을 알고 난 후

그 이후로 약 30년간 어려워서 포기해버린 게임은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어느 게임이든 난이도를 extreme hard 같은 걸로 올려버리면 당연히 장난아니겠지만 hard 까지는

무리없이 깨는 정도였습니다.

 

악명 높다 들어오던게 닌자가이덴이었는데,막상 해보니 소문에 비해서는 굉장히 쉽더군요.

그러다가 또다른 악명 높은 게임인 다크소울이란게 귀에 들려오고

사긴 했지만 더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 바로 출시되어서 플레이를 보류하게 되는 식이었습니다.

인왕도 사놓고 미뤄두다가 이번 연휴 때 달려볼까 켜봤는데.


아 이거 작살이네요. 적도 겁나 빠르고 나도 겁나 빠른 게임이면 적응이 참 쉬운데,

적도 묵직하고 나도 움직임이 이렇게 묵직한 게임은 처음입니다.

스테미너 시스템이 움직임을 제한둬서 묵직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다른 게임 같으면 보스 패턴 익혀서 만만한 패턴 때 공격 퍼붓다가

보스 폭주 패턴 때 회피, 방어 전념하는 식인데


이건 뭐 방어나 회피 전념하다보면 내 공격 타이밍에 스테미너 부족해서 몇번 못 때리고

걸어서 뒷걸음질로 빠져야 되는 타이밍 이더군요.

 

첫번째 스테이지 막 가다가 3명이 붙으니 다구리 회피하다가 스테미너 떨어져서 죽고,

조그만 도깨비 만나서 강 종베기 제대로 맞고 패닉 빠졌다가 죽고,

잡귀랑 싸우다가 밀려서 불 밟아서 죽었는데 시체 먹다가 또 불 밟아서 죽고,

어쨌든 로딩 포인트가 멀지 않아서 할 법 한가 했는데.


첫번째 보스 같은 장거한 도깨비 만나서 싸우다 죽었는데,

로딩 포인트는 여전히 달동네 입구..

죽을 때 마다 마을 다시 뚫고 지나가는 것도 짜증나는데,

보스 무기인 철구는 또 어찌나 두꺼운지 애매하게 피해서는 종베기에도 피가 반이 까이고,

횡베기는 당연히 못 피하겠더라구요. 근데 나는 상단자세로 때려도 코딱지만큼씩 보스 피 깍고..

 

어느 게임을 하든 회피가 있으면 가드 버튼은 게임 깰 때까지 잘 안 누르는 스타일인데,

철구 도깨비한테 한 5번 죽으니 가드버튼 누를까 고민하게 되더군요.

근데 또 막상 철구 날아오는거 보면  젓가락 같은 내 칼로 저거 막는다고 막아지나 싶어서

회피 누르게 됩니다...막아지긴 할 것 같긴 한데 느낌이 막으면 안될 것 같아요..


철구 도깨비한테만 한 30분 죽으니 록맨하던 허준 마음이 이해가 가더군요..


귀무자 정도로 생각했다가 어제 정말 너무나 오랜만에 게임이 어려워서 패드 부술 뻔 했네요.

보스 바로 앞에 로딩포인트만 있어도 부담 없이 재도전을 생각할텐데...

1탄부터 이렇게 불친절하다면 도대체 이 뒤로는 얼마나 엿을 먹이겠다는건지..


인왕도 그렇고 다크소울도 그렇게 이 게임류 깨시는 분들 좀 쩌시는듯...


길 막힐 때 빼고 공략영상 안 보려고 하는 편인데

인왕은 좀 봐야할 것 같네요....

이번 주 안에 깨려나...

 

 

댓글 : 18 개
첫보스가 처음엔 어려워도 패턴이 눈에 익고 하면 상당히 쉬워집니다. 무리해서 2, 3타를 치려고 하지 마시고, 빈틈이 확실한 패턴에 들어가서 한두대만 치고 빠지는걸 반복하시면 2페로 넘어갑니다.
2페엔 다른 공격은 다 회피하시고, 빙글 돌며 2타 후 넘어지는 공격이 있는데 그때 가서 두들기시면 됩니다. 저도 처음 보스에서 상당히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2페에서는 좀 큰 빈틈이 생기나보네요....다행이네요. 분명히 2페도 있을 것이고, 3페도 어쩌면 있을지도 모르며
그 때는 광란 휘두르기라도 하면 어쩌나 했는데...-_-
철구든 첫번째 보스가 '원령귀' 인거 같은데
가드 + △ 키 누르면 검기를 방출하는 기술 배우시면 할만합니다.
가까이 붙어서 검기 방출 하고 빠지고 이러다 보면 보스 스테미너가 다 닳는데
그때 좀 두들기고 이런 식으로요 ㅎㅎ

보스는 장기전입니다. 몇방 슥슥 때리고 잡아야지 - 는 절대 안되지요..ㅋ
전 이도류 쓰고 있고 스태미너 빼는 건 발차기 밖에 없는 것 같던데 초반에 배울 수 있는 건가요?
어쨌든 보스도 스테미너가 있긴 하군요!!! 보스는 스테미너 무한인 줄 알았어요.
쇼컷 안뚫었나요?
달동네입구 내려가는곳 세이브포인트 보일텐데 오른쪽편에 문이 있을겁니다.
바로 앞에서는 안 열리고 해안가 쪽에서 올라가서 문열어야 됩니다.
보스전 진입까지 약10초면 가능해요.
지름길 있군요!!!!!!!!!!!!!!!!!!!!!!!!!!!!!!!!!!!!!!!!!!!!!!!!!!!!!!!!!!!!!!!!!!!!
도전의욕이 솟구치네요!완전 꿀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창으로 긴 사거리는 이용해서 단타식으로 해보세요.
2막 두번째 보스까지 다 먹히더라구요.
창도 한 번 써봐야겠네요.
짧고 빠른 이도류로 가든지, 느려도 한 방 쎈 도끼로 가든지 하려했는데.
몸 사리는 무기도 확실히 필요한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20번 이상 죽으며 클리어했지만...
지금은 원령귀 나오면 스탭으로 놀리면서 깨줍니다.(물론 음양술 안 쓰고요)
확실히 할수록 쉬워져요.
저도 좀 더 많이 죽으면 가능해지려나요.ㅋㅋ
보스전 해변언덕위로 뒷문있어요.
원령귀같이 덩치 큰 놈은 엉덩이 치기로 가면 할만해요.
엉덩이 잡다가 철구로 한바퀴 빙그르르 돌면서 후려치는 거 맞고
뒤잡아 한 방 칠 시간에 옆구리에 두방 더 때려줘야겠다 싶었는데 뒤 한 번 다시 잡아봐야겠네요
저도 어려워서 진행 막히면 인왕페이지 가서 공략보고 함
필살기 게이지 모아서 가면 좀 편해요.
이 겜도 소울류의 겜이라 지름길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것만 찾아내면 나머지는 패턴파악 트라이 트라이...
원령귀는 좀 적응되면 쉬워지죠.. 저도 첨에 이거 어케깨;;; 이랬는데.. 딜욕심을 좀 없애면 할만해요..
으악 ㅋㅋㅋㅋ 마을을 다시 지나가시다니 ㅋㅋㅋㅋㅋ
간단하게 빈틈 보일때 3번 때리고 싶으면 2대만 때리고 2대 때리고 싶을때는 1대만 때리고 좀 애매할때는 안때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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