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utine] 장마라서 그런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상태가..2017.07.10 PM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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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그런가..

업무 관련 사람들 다 제 정신들이 아니었네요.

근데 결과적으로 엿 먹는 건 저였음..

 

다들 장마에도 물 묻을 일 없는 사무직인데 왜들 그런건지..

특수 날씨라서 메멘토스에 멍때림주의보라도 내렸나..

 

거래처가 거래대금 송금해달래서 송금해줬는데

소액이 덜 들어왔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맞게 보냈고..

전화해서 맞게 보냈다고 말해줘도 바락바락 우겨서

금액 다시한번만 확인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해서 다시 체크하게 했더니

아 금액 맞네요 이러고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끊고..


다른 곳은 계산서가 안와서 보내달라고 부탁하니 지난주 금요일에 보냈다고 하길래

메일이 어디서 씹혔는지 모르겠으니 재발송 부탁드린다 하고 30분..

재발송 계산서는 안오고 뜬금 없이 전화와서는 자기는 분명히 보냈는데 누군가에 의해

계산서 발행을 취소(?)당한 것 같다고...

계산서 금액이 얼마였냐고 나한테 묻고....

피차 금액이 맞아야 하는 건 맞지만 이렇게 물어볼 건 아니고

너도 니가 가지고 있는 거래내역을 확인을 해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결국 하던 일 멈추고 지난 달 거래 건들을 다 찾아서 상세히 알려드렸음

알려드리고 전화 끊고 나니 하던 일 어디까지 했는지 까먹어서 다시 처음부터 되짚어간 건 함정..


수출신고서류 만드는데 여과장은 지 혼자 수출물품중량 정정 알림 받았는데 나한테 알려주지도 않고..

내가 서류 다 만들어서 수출신고신청 할때까지

다른 여직원들이랑 저번주 아사쿠사에서 먹었더 과자 맛있지 않았냐 수다나 쳐떨고 앉았고..

서류는 내 일이지만 지가 책임자라서 정보를 단독으로 받을 때 있는데 그러면 전달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운좋게 혼자 알아채서 수출신고정정하고 상황을 알려주니 '아 그렇네요'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이 모든 일이 집중해서 2시간은 매달려야 하는 서류 작업을 하는 동안 깔짝깔짝 일어나서

결과적으로 서류 만드는데 5시간 넘게 걸려 일이 완료되었고...


저번 주 금요일 매복 사랑니 뽑고 쭉 밥도 제대로 못 먹은 채 공복 상태에 시달리고 있는데

월요일 되자마자 정신공격 집중적으로 받으니 버티지를 못하겠네요...


집에 가서 앨리스 만들고 싶어요..

메멘토스 가서 죽어 줄래 난사 하고 싶네요...


 

 

 


 

 

댓글 : 2 개
평소에 업무 스트레스가 좀 심한편인데
평소에는 그냥 짜증만 났다면 오늘은 속에서부터 화가 끓어오르네요.. 전화기 한번 던짐 ㅋㅋㅋ
사실 저도 파일 한 번 던짐. 근데 다른 직원분들이 집중하는 것 같은 느낌 들어서
실수로 땅에 떨어뜨린 척 "아유 뭐 이렇게 떨어지냐~"하면서 주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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