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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쿈♡죤] 독립기념관의 추억2014.03.10 PM 11:20
최근에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지금의 여친을 한창 공략하던 시절에 찍은 사진이네요.
둘 다 걷는걸 좋아했기에 어딘가 박물관같은 곳을 가고 싶어했고, 그래서 간 곳이 독립기념관.
시대별로 펄럭거리는 태극기가 멋집니다.
난 역광 덕후
여자친구가 잠자리 잡아달라고 했는데.. 오랜만에 잡으려니 쫄아서 못잡겠더군요ㅋㅋ
내가 '너무 빨라서 못 잡겠다~'라고 변명하자 보란듯이 확 잡아버리는 우리 아가씨;
졸지에 잠자리도 못 잡는 남자가 되었네요ㅎㅎㅎㅎ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시설도 꽤 잘되어 있어서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넓어서 다 둘러보지도 못했네요;
다행히 둘 다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걸 매우 좋아하는 성격이라 이 날의 데이트가 성공플래그로 작용하였고
커플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는건 김사실..
간혹 어디 놀러가서(특히 동물원) 구경 대충하고 휙휙 지나가는 분들이 계시는데.. 살짝 안타까울때가 있습니다..
댓글 : 5 개
- 디란두
- 2014/03/10 PM 11:31
독립기념관을 보는데 화가난다....
- 김꼴통
- 2014/03/10 PM 11:38
저는 어렸을 적에 가서 고문실의 밀랍인형들을 보고 한동안 악몽에 시달렸죠..
- 공룡우워어어
- 2014/03/10 PM 11:43
아.. 저도 봤어요.. 물론 가서 마냥 하하호호 웃지는 못했어요ㅠㅠ 독립기념관 시설이 매우 잘되있어 매우 놀랐구요.
- 까레라
- 2014/03/10 PM 11:56
데이트를 독립기념관에서 하시다니ㅋㅋㅋ
넓어서 다리도 아프고 재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뜻깊고 생각도 깊으실듯 하네요
넓어서 다리도 아프고 재미는 없겠지만..
그래도 뜻깊고 생각도 깊으실듯 하네요
- 공룡우워어어
- 2014/03/11 AM 12:04
이외로 재미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역시 장소가 중요한게 아니고 '누구랑'이 더 중요하다는걸 깨달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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