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저냥이야기] 허허..;; 각하라는 말을 진짜 아직도 쓰는군요.2016.03.30 AM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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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70대 할아버지님께 실제로 들어봤네요..-_-ㅋ

"허허.. 담배 끊고 몸 건강하라는 각하의 뜻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그리고,

"각하의 따님이 이렇게 청와대에 계시니까, 그냥 말할수없이 좋아"

예전에나 쓰던 말인줄 알았는데...

댓글 : 15 개
저는 나라님이라고 부르는 할아버지도 봤습니다......
임금 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봤음 -ㅛ-;;
절래절래....
나랏님 집에 노비로 보내드려야 겠어요
각하라는 말이 애초에 낮춰 부르는 말일 텐데...
뭐.. 맘대로 부르라고 하심이
전하라고 안 불러서 다행이네요. -_-;;
  • Pax
  • 2016/03/30 PM 12:09
그 분들은 익숙해진 표현을 관성적으로 쓰는 거겠지만...
각하는 대단히 근본없는 호칭임...

명나라 수군 대도독의 호칭에서 시작하긴 했지만 제국주의 시절 일본에서 천황이 임명하는 칙임관에게 붙는 호칭이었음.
일본은 현재도 "총리각하"나 "대사각하"로 호칭하고.

저 시대 분들이 각하가 나라 짱의 호칭인줄 아는 건 일제시대 나라 짱이었던 "총독 각하"의 영향일 가능성이 높음.
그런데 각하는 왕의 신임받는 신하의 호칭임.
군주국의 왕과 동격인 민주공화국의 국가 통수권자의 호칭으론 엄청나게 부적절함.

결국 문화적으로 아직 일제시대에서 독립을 못한 것...
소송을 각하하다
병신같은 것들 지들이 뼈빠지게 고생해서 기틀잡았다는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위대하신 각하 덕분인줄 아는 만성 노예 새끼들
노예도 못이기는 병신 청년들
병신 청년도 못이기는 인터넷으로만 개혁 외치는 머저리들
캐논이라는 분은 뜬금없이 왜 발끈하지?
폐하-전하-합하-각하 였던가요 각하 나부랭이라고 부르든 말든 -ㅂ-
어차피 다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
그래서 만든게 일베
우리 주변에 뜻도 정확히 모르고 짐작으로 표현하는 말들이 많죠. 예를 들면 이빠이... 물건을 이빠이 달라고 하는데 잘못된표현이죠. 쓰는사람은 이빠이를 많이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있음.

저분들 젊은시절엔 강요랑 사상교육 수준으로 주입 받아서 어쩔수없죠. 지금은 돌아가신 저희 외할아버지도 일제강점기 징용당하셔서 그때 잔재인 일본어가 가끔 튀어나오실때도 있는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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