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방] 친구들도 부러워하는 저의 게임 라이프..2016.06.01 PM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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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 전 석달 후면 결혼 3주년 되는 유부남입니당..

제 마누라는 게임에 일절 관심이 없어요....

제가 워낙 게임을 좋아하는지라.. 같이 게임 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시켜보기도 했었는데..

와우를 시켜보니 3미터 앞에 있는 퀘스트 엔피시는 무시하고 30분동안 마을 & 경치 구경만 하고;;

슈퍼마리오를 시켜보니 처음 나오는 굼바 한마리도 못 잡고 죽음-_-;;;;;;

그나마 좀 적응한 동물의 숲은 마을 주민이랑 호감도는 안 올리고 허구헌날 나무만 흔들어대고 있어요..

즉.. 제 마누라는 게임도 못하고.. 매일 퇴근만 하면 게임만 하는 절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ㅠㅠ



근데 반전이.....

집에 있는 게임이 수가..


엑스박스 360

플스4

닌텐도3DS 2개 (마누라꺼 내꺼)

최신형 컴터 (군단 할려고 맞췄는데 사놓고 방치;;)

게임할려고 산 아이패드2개.. (역시나 마누라꺼 내꺼)

수집이라는 허무맹랑한 목적으로 사모은 수많은 보드게임들..

몰래몰래 야금야금 과금하며 즐기고 있는 아이폰 내 수많은 게임들..........


... 이 모든걸 마누라는 그냥 지켜만 봅니다-_-;;

친구들은 엄청 부러워 하더군요. 겜 싫어하는건 니 마누라나 내 마누라나 똑같은데 왜 이렇게 차이 나냐고 ㅋㅋ;;

다른 유부남분들은 어떻게 겜 하고 계신가요..?
댓글 : 20 개
그냥 합니다 와우에서 만나서 결혼한거라...
게임에 관해선 관대한 편이죠...
좋은 아내분이다
  • A-z!
  • 2016/06/01 PM 01:49
희귀종이시네요 ㄷ 제 친구중에도 겜 좋아하던 녀석이 요 몇년동안 집에서 게임을 해본 역사가 없답니다;
그래서 가끔 피씨방에 몰래 가서 하고 온다던 ㅠㅠ
집에서 겜 하다간 애 교육 어쩌고 하면서 난리난답니다 ㄷㄷ
오 저는 마누라와 같이 오버워치 하는중이죠 ㄹㅋㅋ
전 마누라도 게임을 좋아해서 요새 히오스에 빠져서 선물로 스킨정도 구매해주지만

아이가 있어 별로 못 즐깁니다.
형이 결혼후 같이 즐겨하던 온라인게임 미접일이 1년이 다되가고있으며....플스4는 장식용이 되어버렸고....모바일게임은 일단 매크로부터 찾는...대놓고는 못하니 컴퓨터로 매크로 돌려놓고 모니터끄고 있다는...
저랑 비슷하십니다. 제 와이프도 게임에 게자도 모르는 여자인데.. 저만 열심히
하죠 ㅎㅎ 마눌님 재우고(그냥 재웁니다 -_-) 11시부턴 저만의 시간~ 하지만 재우다 같이 잠드는건 함정.
저도 님이랑 비슷하네요 마누라가 겜하는거 일체 간섭하지 않습니다 왠만한 게임기 다있고 게임은 천장정도 보유 ㅎ
게임을 하는 것보단 모으는 걸 좋아해서 레트로-현세대기, 거치형-휴대형 합쳐서 대략 30여대 및 해당 기기 게임들을 모으는 중입니다. 집사람은 취미에 대해서는 일절 얘기가 없구요. ^^
저는 유부가 아니라 매우 편하게 게임라이프를 즐기지만 제 주변의 유부들은 다들 힘들게 살더군요. 특히 애아빠들...
아기가 잠들면 도라도로 떠납니다
6년차 유부남인데요 아직 애는 없어서 자유로운 편입니다.
위가 유행이던 시절에는 같이 좀 해보기도 했으나 다른 취미를 찾더군요.
마누라는 제 옆에서 티비 켜놓구 미싱 하구요 저는 헤드폰 끼고 게임 합니다.
그다지 터치는 없지만 게임하다가 1~2시에 잠자러 들어오는건 여전히 싫어하죠
제 주변 친구중에 아이 둘 딸린 애가 있는데 얜 유일한 낙이 아이들 자면 피방 가서 게임 1~2시간 하는게 낙이라고 하더군요;;;
대충 눈치보면서 주말 새벽에 합니다.. 애 잘때나 되야.. ㅎㅎㅎ
전 제돈 조금씩 모아서 게임 사거나 와이프한테 4, 5개월에 한번씩 게임 사달라고 합니다.
주말에 와이프 잘때나 외출나가서 혼자일때 게임하는데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같이 있을 때는 못하게 하네요
저도 집사람은 잘 못하고 제가 하는거 구경 합니다.
예전 완다와거상 할때 집사람이 우와 하면서 재밌어했죠.
저는 아무때고 하고 싶으면 해서 다들 그런줄 알았는데 괜히 죄송하네요.
우왕.. 댓글 엄청 달렸다..크아..

최근에 위쳐3이랑 gta5하면서 여자들이랑 응응씬 나오면...

'니는 맨날 이런거만 하냐!' 라며 눈총은 주더군요-_-;;
저도 와이프가 겜은 별로 좋아하진않지만 터치는 안해요..
제 인생낙이 당구와 게임인데 초반엔 쫌 티격태격했지만 지금은 신경도 잘 안씀..ㅎ
아마 내년쯤 마누라될 여친은 제가 게임하는 걸 좋아해줘서 ㅋㅋㅋ
전 와이프가 미국인이라 게임에 대해 굳이 나쁜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플스3/4, 엑박360, psp go, 비타, 3ds, ds 다 돌립니다ㅋ 미국선 장모님께서 생일 선물로 psn카드 선물 주기도 하시고ㅋㅋ확실히 게임에 대한 인식이 한국과는 전혀 달라요.
다만 게임을 하는 만큼 그 이상의 시간을 와이프와 더 즐기려고 합니다.
그게 더 재밌기도 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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