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방] 던전 앤 드래곤즈2 이야기가 나오니 떠오르는 옛 추억..2016.09.02 AM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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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초딩때..

 

한참 동네 오락실에 D&D2가 나와서 히트칠 무렵.

 

나도 하고 있었다... 기사로.

 

한참 하다보니 어떤 까만 칼을 주웠다.

 

휘둘렀다. 아팠다..

 

'아 이검은 쓰레기구나' 하고 그냥 칼을 바꿔서 원래 쓰던걸 꺼내려는 그 순간..!

 

'야, 이거 저주 걸린건데 내가 풀어줄까?' 라고 접근한 어떤 동네 형.

 

난 어린 나이였기에 순진했다. '네, 형. 풀어주세요' 라고 순순히 조이스틱과 버튼을 넘김.

 

근데 그 형 왈 '이거 풀려면 300원 정도 써야하는데 괜찮아?' 

 

아, 게임에서 300골드 정도 빠져나가는구나. 하지만 난 이미 1000골드 이상 가지고 있으니 문제 없지! 

 

'네 상관없어요~'

 

'알았다 그럼..' 그리고 미친듯이 휘두르는 검!! 그만큼 쭈욱쭈욱 빠지는 내 케릭의 생명바!!!

 

결국 꾸에에엑~ 하는 소리와 함께 뜨는 게임 오버.

 

난 황당해서 그 형을 쳐다봤다. 그러자 그형이 '......머해? 돈 안 넣고?' -_-;;;;

 

보통 그러면 '...그냥 안할래요' 하고 끝내겠지만 .. 순진한 난 또 돈을 넣었다...그리고 컨티뉴.. 슉슉! 꾸에에에엑~ 게임오버-_-;;;

 

진짜 300원 넣으니 저주가 풀렸다...............................망할....

 

뭔가 속으로 욱!! 하고 올라오는게 있었지만..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었던지라-_-; 그냥 겜 했다..

 

그 뒤로 그 검이 다시 나오면 절대로 줍지 않았다.

댓글 : 8 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랑은 다르군요
일단 들고 다음 마을까지 가봐 그러더니 회복포션 반지 오지게 질러서 풀어줬는데..
저는 친구가 고수여서 욱~ 하고 데미지 입기전 딜레이때 스트라이크 걸면서 풀었는데 지금보면 그친구 참 대단했네요
동네오락실에 4인용으로 모니터도 상당히 크게 만들어서 던드2를 메인으로 뒀었는데
진짜 초아침 아니면 해보기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저도 초딩때 과외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버스 일부러 한대 보내고 오락실 가곤했죠.
그때 주로했던데 D&D2 처음엔 백원으로 10분도 못가더니 어느순간엔 배차간격 30분이 넘는 버스를 3대나 보낼정도로 실력이 늘어서 아예 끝판을 깨고 집에 가곤했죠ㅎ
그 푸는 꼼수가 있는데....누가 알아와서 가르쳐 준 기억이 나네요 ㅋㅋ
물론 클레릭이 있으면 더 쉽게 풀린다는 것도 알려주고 ㅎㅎ 진짜 재밌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고딩때 친구들과 저 포함 4명이서 던전앤드래곤2 즐겼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전 녹법을 했습니다
라크리를 많이 썻죠.. 보스와 드래곤류에서..
피 많은 것들은 독구름 쓰고 좀비들은 한대 뭉칠때 석화레이져 쓰고
분신술도 가끔 쓰고..
원코인으로 무난히 클리어했는데
마지막 신에서 데미지 1/4 입히고 파이널 스트라이크 한 번 날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살짝 들더군요 ㅎㅎ
뒤로 점프하면서 휘두르면 데미지가 안들어가던걸로 기억..
저주 카운팅시 데미지모션이 캔슬이 된다는 가정하에 데미지를 입지 않는 시스템이라 스트라이킹, 힐, 하이드,
점프등으로 모션캔슬로 쉽게 풀수있습니다.
예를들어 뒤 점프나 제자리 점프로 착지전에 타이밍 맞춰서 누르면 데미지를 입지 않고 다운 및 저주카운팅이 되서 기사,엘프뿐만 아니라 드워프, 시프도 저주 풀기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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