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블 히어로즈] 마블 히어로즈 - 닥터 스트레인지2011.03.21 PM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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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코믹스 세계관 내의 최강의 마법사.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자면 그 마.법.사 가 아니다.)

통칭 소서러 수프림.(소서러 수프림이란 우주 내에서 가장 강한 마법사에게 주어지는 칭호다.)


원래는 세계적인 캐천재 의사였지만 자기 가족을 의술로 구하지 못한 뒤 성격이 급삐뚤어져서
돈과 명성을 밝히며 환자 목숨을 개발의 때같이 아는 악덕의사 캐릭터가 되어 살다가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에 의해 손의 신경이 작살 나서 수술을 할 수 없게 되자
이곳저곳 수소문 하면서 돌아다녔지만 결국 실패 -> 알콜중독자 + 폐인 + 루저의 삶을 살아간다.

그러다가 최후의 수단으로 어디서 소문을 줏어듣고 티벳으로 가서 '에인션트 원'이라는 600살먹은
당시의 소서러 수프림에게 손 좀 고쳐달라고 했으나 '너님은 손이 문제가 아니라 그 발싸개 같은
인간말종 성격이 문제니 정신수련이나 해라'는 말을 듣고 성질이 뻗쳐서 나와버리려 했다.
헌데 소서러 수프림 영감의 '바론 모르도'라는 제자놈이 영감을 주술로 죽이려는 하극상을
펼치는 걸 보게 되고 그걸 알리려는데 바론 모르도가 그 말을 못하게 주문을 걸어버린다.
결국 그걸 막으려면 옆에서 지키는 수밖에 없는지라 울며 겨자먹기로 정신수련을 하겠다고 한다.
그러자 에인션트 원이 '사실 난 다 알고 있었다'(...)며 '너도 알고 보면 사실 성격이 그렇게
개판은 아니다'며 아주 빡세게 정신개조를 시켜주고, 7년간 디지도록 마법을
(골 때리는 점은 하극상 제자놈이랑 사이좋게 나란히) 배워서 에인션트 원이 죽고 난 뒤
다음 대의 소서러 수프림이 되었다. 마블 세계관 내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지위와 파워를
지니고 있으며 일루미나티의 일원이기도 하다.

시빌 워 때는 신급의 먼치킨 파워로 한쪽 편을 들면 불공평함 ㄴㄴ라는 이유를 들면서
중립을 지켰으나 그 다음부터는 힘이 많이 약해져서 그냥 꼴리는 대로 법안반대파인
시크릿 어벤저스와 함께 행동하고 있다.

대충이라도 나이를 가늠할 수 있는 다른 히어로들[3]과 달리, 닥터 스트레인지는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기원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그 나이가 완벽하게 불명이다.

1912년생, 1930년생, 60년대생, 또는 그 이상이라는 온갖 설이 나도는데 전부 다 신빙성이 있다.
이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기본 컨셉 자체가 '불멸의 신비로운 마법사'라는 것에 문제가 있는 듯.

이런 모순은 늘 옆에서 그의 곁을 지키는 하인이자 조수인 동양인 청년 웡 때문에 더 두드러지는 게,
웡이 아무리 많이 쳐도 30대 후반으로밖에 안 그려지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닥터 스트레인지는
1965년에 만난 불사신 친구를 1994년에 재회하는 내용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온다.(...)

완벽하게 양민 마당쇠라는 설정의 웡이 닥터 스트레인지 만화에서 내내 청년의 모습으로
나오려면 적어도 50년은 안 늙는다는 설정이 되어야 한다. 일부 캐릭터들만 랜덤으로 사자에상
타임라인으로 흐르는 희한한 만화.


시간이 의인화된 이터니티[4]의 화신이자 스스로 원할 때까지 죽음을 맞을 수 없는 운명의
소유자이며, 마법 마스터리로 우주 최ㅋ강ㅋ을 기록. 말하자면 피닉스 포스 & 매드 짐 재스퍼
등을 제외하면 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강한 수준이다.

심지어 힘을 잃고 평범한 마법사가 되어 은퇴한 스토리(vol.2)에서도 우주적 존재인 인비트위너를
컵 안에 봉인해버리는 말도 안 되는 먼치킨력을 뽐낸다.

자기 전용 차원 같은 건 식은죽먹기로 창조하는 개사기 캐릭터.
또한 소서러 수프림이 되기 전에도 '꼴보기 싫으니 사라져라'는 말 한 마디로 이세계 하나를
없애버리는 수준이었다. 이 스킬은 90년대에 와서도 힘 조절을 못해서 그만 차원 하나를
뽕개버리고 말았다며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만하면 악어의 눈물이 아니라 악마의 눈물이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힘을 놔두고 초창기엔 참으로 찌질하기 짝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물 탱크에 숨어서 '팔꿈치를 사다리에 걸어두면 안 빠져죽겠지?'라고 하거나 마법으로 상대방을
굴복시켜놓고 안심하다가 상대방이 갑자기 총을 꺼내서 쏘자 놀라서 맞고 사경을 헤매거나...(...)[5]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블 세계관 내에서 최강급의 마법사이기 때문에 다른 모든 판타지계
캐릭터들 또한 그에게 알아서 굽힌다. 예를 들어 강력한 마법사 스스로 자신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발끝에도 못 미친다던지 등.
(그런데 이런 대사는 주로 빌런이 이를 부득부득 갈고 치를 떨면서 말할 때가 많더라)
닥터 스트레인지와 맞먹는 실력의 마법사로 닥터 둠이 손꼽히지만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그냥 발리는 수준이다.[6] 이 때문에 후에도 왠지 모르게 닥터 둠은 덮어두고 만만해 보이는지
"잠깐만 내 시간을 할애해서 널 떡실신 시켜줄게."라고 대놓고 무시하는 대사를 친다.[7]

사실상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가 마블 판타지 세계관의 알파이며 오메가이기 때문에 허리케인의
눈처럼 마블에서 모든 판타지적인 캐릭터와 사건들에 손가락 하나씩은 걸쳐놓고 있다. 가끔 아무 것도
하는 일 없이 나와서 남의 염장만 실컷 지르고 갈 때도 엄청나게 많다. 어쨌든 마블의 모든 마법사들은
그와 직접적,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봐도 좋다.


지혜와 지식 등의 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에 마블 최고의 현자로도 불리우며, 히어로들이
삶이 팍팍하면 와서 상담을 하는 정신적 지주 노릇도 한다.
또는 우주에 뭔 일이 터졌다 -> 닥터 스트레인지 담당.
허나 현실은 작가들이 스토리가 막힐 때마다 '아 그냥 닥터 스트레인지 강림!' 시켜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서 갑자기 닥터가 등장해서 모든 걸 해결하고 사라져버리는 역으로
자주 사용한다. 때로 그냥 사건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출연시켰다가 강제퇴장시키는 경우도 다수.

말하자면 캐릭터라기보다 거의 NPC적인 존재다. 사실 현재 상황에 대한 파악 정도나 지식의
정도를 보면 전지적_작가_시점.jpg이기 때문에 그냥 NPC라고 해도 흠잡을 데가 없다.
(그리고 직접 개입해서 해결하지 않는 점도 똑같다.)

TV프로그램 '달인'에 '퇴마' 부문, 심하면 '판타지' 부문으로 나올 법한 엄청난 베테랑 달인간지가 특징.
두 눈 감고 한 손 묶여도 아침식사하면서 지구를 구하고 인터넷으로 트윗질할 기세. 이 정도로
'모든 건 내 손아귀 안에 있소이다' 포스를 내뿜는 캐릭터는 마블에서도 드물 정도. 만렙의 여유로
모든 걸 해결하는 간지가 매력.

(뭐 실제로는 똘끼짓 때문에 산통 다 깰 때도 많지만.)

최근에는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라는 엄청난 스타파워의 작가가 '닥터 스트레인지의
고질적 문제들을 고쳐보겠다'며 나서서 그의 캐릭터를 대거 수정했는데 제일 많이 수정한 게
엄청나게 약하게 만든 점이라서 월드 워 헐크 이후 2008 ~ 2009년쯤은 말 그대로
작가의 농간으로 약해졌다.


스파이더맨과 매우 절친하며, 인생의 조언자로서 큰 역할을 하지만 같이 활동할 땐 잡일을
시키며 머슴처럼 부려먹는다. 특히 스파이더맨 하면 떠오르는 그 유명한 입담을 잔인하게
닥쳐라고 일갈하는 게 포인트.[8] 그렇지만 스파이더맨도 이 인간과 한두번 이러는 게 아니라서
잘 지내고 있다. 피터 파커의 위대한 긍정성

사실 스파이더맨은 아웃사이더였던 자신에게 소중한 친구이자 한참 어린 나이에 고생하는 것이
안쓰러운, 조카처럼 사랑스러운 존재다. 농담 아니고 진짜 조카처럼 아낀다.
그리고 스파이더맨의 착각과 달리 이미 오래 전부터 그의 비밀 신분은 닥터에게 까발려져 있었다.
츤데레의 극치.

툭하면 일상생활을 즐기거나 야간에 집에서 수면을 즐기던 히어로들을 강제 집합시켜
시다바리 삼아 즉석 히어로팀을 만들어 지구를 위해 싸우게 만들기 때문에
'니가 무슨 마법 닉 퓨리냐'라는 상당히 핵심을 찌르는 소리를 듣는다.

단 한 명밖에 없는 소서러 수프림의 이름으로 늘상 과로에 시달리기 때문에 왠만한 일은 남이
떠맡아줬으면 하는 바람을 늘 가지고 있다. 때로 대놓고 "이 정도 일은 니들끼리 알아서 해"
라고 하기도 한다.(...)

사실상 닥터 스트레인지와 히어로들이 팀업할 땐 대부분 이런 형식으로서 명령질하면서
부려먹는(...) 형식이다. 닥터가 최전선으로 나서면 모든 사건이 2페이지만에 해결되기 때문일 것이고,
본디 성격이 좀 그렇고 그렇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방적 파티요청을 거부할 수 없는 이유는 일단은 존나 짱쎄고 많이 아는
현자 캐릭이란 프로필로 먹고 들어가며, 무슨 일이든간에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일일세.
자네들이 아니면 안돼. 설마 이대로 가버리는 건 아니겠졍?"이라고 하기 때문이다.
저기서 거절하면 뭐가 돼!

게다가 모든 존재들을 자기보다 약하고 보호해줘야 될 대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동료'라는 개념이 없다.(동료=옆에 있다 위험에 빠져 짐만 되는 것들)
최근에 루크 케이지의 감동적인 설득으로 조금씩 동등한 동료>_<의 훈훈함을 깨달아가는 것 같지만, 본래 속성은 단독플레이.


2차 대전 즉 1세대 히어로 말고 판타스틱 4, 스파이더맨 등 2세대 히어로 중엔 최초들 중 하나에 가깝다.
초창기땐 히어로들과 사이가 그닥 좋진 않았는데 닥터 '스트레인지(이상한)'라는 이름 때문인지
'굉장히 수상하고(Strange) 위험한 놈'이란 이미지였다.[9]

현재의 존경스러운 대마법사란 이미지랑은 백만광년의 차이가 있다. 지금 와선 일루미나티의
공식 일원일 정도로 입지가 장난 아니기 때문에 신뢰와 옆집 아저씨 같은 훈훈함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너무 먼치킨적인 이미지가 강한지, 대형사건이 터지고 그걸 못 막으면 저지른 악당이
아니라 가만 있던 닥터가 안 지켜줬다고 욕먹는다.

"못" 지켜줬다가 아니다. 그러면 서로 보듬어주면서 애도라도 할텐데, 너 임마 짱쎈 놈이
왜 게으름 부려라는 식으로 전개되어버린다. 억울한 노릇.


성격은 스승님과 함께 티벳에서 마법 수련을 하며 정신머리를 개조하고 나서 매우
친절하고 고매한 성품으로 개화되었다.
....고 알려져 있으나 히어로질을 할 때 보면 가끔 한 마디로 '미친 개가 떴다'고
표현해도 좋을 만큼의 성질머리를 보여줄 때가 있다.

하이라이트는 흑마법에 중독됐을 때 타차원 하나를 정복하면서 "이 차원의 모든 이가
내게 복종할 때까지 주민들을 하나씩 하나씩 죽여나가겠다"는 대사를 할 때.
아무리 흑마법에 중독되어서 그렇다지만 이게 과연 히어로의 입에서 나와야 할 대사인지
의문이 들게 만듬.[10] 덤으로 상당히 자주치는 대사가 "인간의 법도따위 내가 알 게 뭔가?"

원래 악덕의사 시절의 성격이 비열하고 냉혹했다면 지금은 개념이 없다고 볼 수 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뇌가 없다.) 마법사가 되면서 인간으로서 소중한 무언가를 잃은 게 아닌가 의심되기도 한다.

평소 생활에서도 텔레포트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집에는 택시를 타고 가는 등 매우
4차원적이고 괴짜스러운 행태를 곧잘 보여주기에 마블 내에서 가장 괴팍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타입으로 뽑히곤 한다.

가장 거친 동료들에게마저도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음이 약해서 아무리 나쁜 녀석이라도
처단을 못 내릴 거야"라고 나긋나긋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전혀 안 그런 척하지만
적에게 정신적으로 크리티컬을 입히는 히어로로선 최고이자 최악.

멸종시키고 싹쓸이 죽여버리거나 아예 빌런이 사는 우주 전체를 삭제해버리는 행위까지
자행하지만 전혀 그런 적 없다는 듯 입 싹 닦고 평소 모드로 돌아온다.
게다가 자신은 거기에 이질적임을 전혀 못 느낌.

기본적으로 '살생을 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지만 그 생명의 개념이 특정
종족(=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 같다. 죽여놓고 어익후 죄송, 하면 무슨 소용인가.

어쨌거나 평균적으로 지성파에 평화주의적이며 자상한 성격이지만 왠지 모르게 그의 격하고
살짝 맛이 간 방식 때문에 그와 함께 전장에 서길 꺼려하는 히어로들이 있다는 소문은 부정할 수가 없다.(...)

지나치게 먼치킨이기 때문에 가만 있어도 포스가 흘러나와서 첫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장면들이 나온다.
당근 좋은 영향일 땐 드물다.

일단 사상과 가치관 자체가 일반인과 우주적 레벨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말 그대로 우주적으로 다르다.)
벌레 하나가 죽어도 꺼이 꺼이 울며 슬퍼하면서 지구가 소멸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종잡을 수 없는 인간.

본인 입으로도 자신은 '미치광이의 연기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을 정도.



- 닥터 스트레인지의 빌런 인증

1. 참 드러운 놈의 차원이라고 역겹고 보기 싫다는 이유로 '사라져버려라'란
말 한 마디로 차원 하나를 파괴.

2. 빵셔틀 증산을 위해 아무 차원이나 방문해 학살을 일삼으며 "모두 복종할 때까지
하나씩 죽여나가겠다" 드립침. 결국 우주 정복함.

3. 뱀파이어 슬레이어 그런 거 왜 하나 그냥 주문 한번에 마블의 모든 뱀파이어 캐릭터는 멸종당했다.[11]

4. '대의를 위해 소수의 희생 정도는 감수해야된다'며 지구를 가볍게 공격해주셨습니다.
네, 지구를 공격했어요. 그리고 수십만명이 GG

5. 자신을 연모하는 마음을 이용해 동료를 털어먹은 뒤 파멸한 그 사람을 놔두고 그냥 떠남.[12]

6. '잔업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그냥 세계정복을 해서 내가 관리하면 말썽도 없을 거 아냐"라는
논리로 팀메이트들을 이끌고 세계정복에 나선다.[13]

7. 빌런은 구원해줄 여지가 없다면서 메피스토와 미리 짜고 그냥 지옥행 급행열차에 무조건 태워버림.
물론, 빌런이 다른 길을 택한다거나 뭐 그런 변수의 계산은 전혀 안 해뒀다. 그냥 '이 자식은 관상이
악질이니 틀림없이 착한 사람들을 괴롭히는 길로 갈 게 뻔하다'는 논리. 불신지옥.

8. 인간계의 법규 따위 그게 뭐야 먹는 건가?[14]

9. 본인은 "어익쿠 힘조절 실패"라지만 차원 하나(혹은 우주 ...)를 파괴하고 다니는 게 잘하는 짓은 아님.
지구를 제외하면 다른 데선 그냥 미친 개.[15]

10. 그래도 한때 같은 동료였던 마이티 어벤저스 멤버들을 마음 속 깊은 곳의 상처를 이용해 고문함.

11. 시비거는 양민들이랑은 안 싸우고 그냥 어두컴컴한 5364차원 같은 데로 전송시켜버린다.
문제는 컴백시켜주는 장면이 절대 등장하지 않음. 때로는 자기도 어디로 보내버렸는지 모름.

12. 자신의 사형을 집안 지하실 감옥에 감금하고 씻기지도 않고 밥도 제때 안주고 때때로
조롱하며 인간 이하 취급함. 그러나 이 짓을 하면서도 매우 고결하고 자상한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여기서 문제성을 독자들이 알아채기가 어렵다.

13. 나이트메어가 좀 앵기니까 빡쳐서 바로 죽여버린다. 후에 간신히 되살림.[16]

14. 존나 밑도 끝도 없이 한니발 킹을 보자마자 다짜고짜 '아가모토의 눈'으로 즉사의 광선 작렬.
한니발 킹 죽다 살아남. 간신히 이 막가파 의사와 대화를 이루어내고 아군임을 증명함.
스의사 납득 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17]




- 히어로질

숙적으로는 '다크 디멘션(마계)'의 군주인 도르마무, 도르마무의 부하이자 한때는 사형이었던
바론 모르도, 지옥의 군주들인 메피스토, 루시퍼 외, 혼돈의 신인 슈마고라스, 슈마고라스의
부하였던 꿈 세계의 지배자 나이트메어, 고대 지구신(엘더 갓)인 크톤 등등 강력한 마법을 구사하는
캐먼치킨 존재들이다.

아군들 중 가장 강한 녀석은 마블 멀티버스의 운영자인 리빙 트리뷰널로서 아마 지구 히어로
중에서 제일 빅스케일로 노는 히어로 톱 3에 들어갈 것이다. 허나 닥터 본인은 독특한 성격 탓에
광활한 마블 멀티버스를 보면서 아 오늘도 나는 등골 빠지게 직장에 출근해야하는구나 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신들을 보며 '히키코모리들'이라고 속으로(때로는 대놓고)
까는 인물이기도 하다.[19]

가장 적극적인 아군으로는 "모든 것을 보는 자" 아가모토[20]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위험한 놈이기도함을 매번 (심지어 가장 최근 이슈까지도) 증명해주고 있다.



- 근황

월드 워 헐크 이벤트 이전 그가 속한 그룹 일루미나티가 헐크를 우주로 추방한 탓에 헐크의
분노를 산다. 처음에는 헐크를 죽여버리거나 어디 먼 차원으로 보내버리라는 동료들의 의견을
씹고 헐크의 머릿속에 들어가 그를 브루스 배너로 되돌리려고 했지만,
'우리는 아직 친구'라고 등신같이 순진하게 방심한 사이 헐크가 그의 손을 망가뜨리는 바람에
한동안 마법을 쓸 수 없는 신세가 된다.

이 때문에 봉인했던 멀티버스의 절대악 '좀'[21]을 소환, 자기 몸에 빙의하여 헐크와 싸워 헐크를
처발라버리지만 전투의 후폭풍으로 피 보는 민간인들을 지키는 헐크를 보고
'헐 슈밤 내가 무슨 짓을'하며 자신의 과오의 핀트를 깨닫고 빙의가 풀리면서 헐크에게 패배하였다.

후에 도르마무가 빙의한 후드의 공격을 막기 위해 당시 월드 워 헐크 때 사용한 흑마법을
우려먹은 뒤 자신이 너무 선을 넘어버렸단 걸 느끼고 앞으로 점점 힘을 남용/오용할 것
같으니 더 이상 소서러 수프림으로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자진해서 은퇴한다. 따라서
자신을 승계할 소서러 수프림 후보를 찾기 시작했다. 최근 아가모토의 눈이 새 주인으로
브라더 부두를 선택했음을 알고[22] 그의 교수자로 나서기로 결심했으나 부두가 'ㄴㄴ알아서 할 거임'
이라고 하길래 '아싸 365일 빨간 날이당 우와앙'하는 심정으로 온 아메리카 대륙을 사방팔방 돌아다니는 중.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케이시라는 여자애를 만나 그 여자애와 합류해 같이 돌아다니고있으며
뉴 어벤저스와도 협력해, 소서러 수프림이 아닌 마법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시빌 워 때 죽었던
캡틴 아메리카도 살리는 마블을 볼 때 언제고 다시 복귀할 수 있다.

가장 최근은 가사 상태인 토니 스타크의 의식 속으로 들어가 그를 구출해내려 하고 있으며,
또한 한 악마가 수억의 영혼들을 불법으로 거래한 댓가로 마블 유니버스의 '마법'이 완전히
맛이 가버린 사태 때문에 모든 마법사들을 로그아웃시켜 백수 고자로 만든 뒤[23]
우주 그 자체인 이터니티를 자기 손으로 수술해 지구를 구했다. 새 소서러 수프림
'닥터 부두(브라더 부두)'가 할 일인데 이럴 거면 왜 은퇴를 시킨 건지 의문일 정도.
게다가 그 와중에 바로 곁에 있던 케이시가 다른 차원으로 납치당했다.(...) 또 찾으러 가야지...
하여간 소서러 수프림 때려쳐도 차원 스케일로 뺑뺑이 도는 건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의 이벤트 <카오스 워>에서는 속에 품고 있던 좀을 카오스 킹이 각성시키는 바람에 빌런화됐다.(!)



- 호칭



Stephen Vincent Strange(스티븐 빈센트 스트레인지) - 본명
Doctor Strange(닥터 스트레인지 : M.D) - 신분
Master of the Mystic Arts(마법, 주술의 대가) - 타이틀
Doctor Stephen Sanders(닥터 스티븐 샌더스) - 가명, 비밀 신분(현재 파기됨)
Sorcerer Supreme(소서러 스프림 : 현 우주 최고의 마법사) - 신분
Captain Univers(캡틴 유니버스) - 호칭[24]
Master of Black Magic(흑마법의 대가) - 초창기 별명
Red Rajah(레드 라쟈) - '카피스탄의 별'의 호스트가 되었을 때의 신분[25]
Strange(스트레인지) - 80년대 때 신분
Shiva the Destroyer(파괴자, 시바) - 별명
One who lives in whispers(속삭임 속에 사는 자) - 별명


이러한 호칭들은 사실 다수가 그 때 그 때 즉석에서 만들어지는데, 이 남자가 워낙 근방 차원들
포함해 이 바닥에서 흠좀무한 존재이기 때문에 갑자기 마주치게 되면 그 인상을 먼저 말하지
이름 따위는 아무래도 좋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가장 위대한 휴머노이드', '진리에 도달한 자' 등 갖다 붙이면 그만인데,
본인 스스로가 가장 즐겨 좋아하는 것은 평화와 빛과 정의의 수호자인 듯 하다.(...)

말버릇이 괴이한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곧잘 이름보다는 직업명인 마법사로 불린다.
이는 적들도 마찬가지이다. 심지어 의사가 본업인 그가 닥터라고 불리기도 어렵다.
(아무래도 '박사님'이라고 띄워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 듯.) 그를 본명,
그것도 성이 아닌 이름으로 부르면 갑자기 만화 분위기가 다정해진다.(...)



참고로 영화 스파이더맨 2에 잠깐 언급된다.

데일리 뷰글의 편집장 J. 조나 제임스가 촉수팔을 지니게 된 오토 옥타비우스 박사(닥터 옥토퍼스)
에게 어떤 이름을 붙일까 하고 고민하는 이름 들 중 하나이다.

"닥터 스트레인지? 그건 이미 다른 사람이 있어서 안돼."

물론 국내 상영 당시에 관객 대부분이 이게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
(이걸 알아들은 사람은 마블 코믹스 1급 매니아로 인정해도 될 듯.)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의 관계는 불명.

참고로 닥터후의 닥터와는 면식이 있다는 떡밥이 있다. 하우스 오브 M에서 스칼렛 위치가
닥터 스트레인지한테 왜 시간에 개입을 안 하냐고 묻자, 그가 '영국에서 활동하는 녀석이
태클 걸어서'라고 답했기 때문.(...) 참고로 마블 코믹스에서 닥터의 평행세계는 지구-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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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시리즈가 나오기 전에 독자 반응 맛뵈기 용으로 비슷한 컨셉의 '닥터 드루이드'라는
캐릭터를 단발로 내놓았는데, 단맛은 쫙 뺀 짝퉁답게 코믹스 역사의 뒷켠으로 서서히 잊혀져버리고 말았다.
[2] 당시에는 상당히 새롭고 충격적인 것이었다. 말하자면 지금 우리가 사골로 받아들이는
컨셉들이 이 당시에 나온 것들.
[3] 예: 베트남전 참전 군인 퍼니셔, 아프가니스탄 납치 감금 아이언맨, 1922년 ~ 2007이라고
묘비에 새겨졌다 현재 팔팔하게 마통령(마블통령)질 중이신 캡아 등.
[4] 우주의 '우'와 '주' 중 시간축을 담당한다. 이터니티는 사실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처음 출연한 캐릭터.
[5] 후에 기관총을 난사하는 현장에서 총탄이 닿기도 전에 나방들로 변화시키는 걸 보면 이 놈이
총에 약해서 이런 건 분명 아닌데도 초창기엔 이딴 스토리가 나오곤 했다.
[6] 닥터 둠이 절대적인 포박을 가하는 '크림슨 밴드 오브 사이토락' 마법을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걸었으나 오히려 닥터 둠이 3초만에 역관광당했다. 이 때 닥터 스트레인지 왈, "물론 사이토락의
붉은 끈은 어떤 강적도 제압해놓을 수 있다네, 둠. 하지만 그건 주문을 제대로 썼을 때의 얘기지.
그렇지 않으면, 자기 주문으로 완전히 역관광당하는 수가 있거든."
[7] 허나 이건 닥터가 존나 오만함이 쩔어서 그런 게 아니라 실제로 둠과 본인의 힘 차이를
현실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둠을 말할 때 닥터는 그를 "가장 강력하고 위험하며
잠재성도 제일 높다."고 높게 평가한다. 다만 자신과 비교할 때도 가차없이 냉정하게 지가 최고라는 것뿐.
[8] 닥터 스트레인지의 명대사 중에는 "내 말이 농담으로 들리나? 나는 일할 때는 농담 따위 안해."가 있다.
한 마디로 완전 상극.
[9] 특히 아이언맨은 거의 닥터에게 적대감을 느낀 듯.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일이 뿅뿅 일어나는
(미국식 표현은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는 마법이란 것 자체를 어이없어한다.
[10] 그리고 진짜로 그 차원을 정복했다.
[11] 더 막장인 건 1년 후에 뱀파이어들이 다시 들끓게 되는데 그것도 이 인간이 뱀파이어들을
부활시켜서 그런 거다. 맙소사.
[12] 나중에 다시 돌아와서 털어먹은 걸 돌려주긴 했으나, 그 캐릭터가 거의 (연재시간 기준으로)
30년이 넘도록 그를 짝사랑해왔으며 거의 30살 넘게 연하의 여성이라는 게 이 놈을 개색...으로 만든다.
[13] 실제로 거의 성공한다. 막판에 자체정화되어 정복을 포기한다. 이미 전 세계 군사력/슈퍼휴먼
연합을 떡실신시킨 막장 짓을 저지른 후에...
[14] 쉴드의 수장 닉 퓨리는 이미 셀 수 없이 자주 세뇌와 뇌 조작을 당했다. 심지어 방금 당해놓고도
바로 다음 이슈에서 또 당하기도 했다. 이거 뭐 맨 인 블랙도 아니고.
[15] 가끔 닥스가 영웅이 되기도 하는데, 그건 그 동네의 원조 미친 개를 굴러들어온 돌이 쳐냈을
때의 경우다. 좋은 예로 다크 디멘션의 도르마무.
[16] 원래 나이트메어를 죽이는 건 우주붕괴 초래로 인해 금기시되어 있다.
[17] 이 짓을 당한 동료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적당히 험상궂게 생겼으면 대충 다 눈깔빔 한 방씩
맞고 친구 맺었다고 보면 된다.(나노하냐!?) 하긴 그도 그럴 것이 동료들이 전부 괴물이니...
[18] 근데 이 인간에게 고스트 라이더가 정말로 '참회의 시선'을 한방 날렸다가 "아니 내가
이런 좋은 사람에게 이런 짓을 하다니" 하면서 무진장 미안해했다.(...) 분명 좋은 사람인데
어째 좋은 사람 같지 않아보이는 이 신비함 덤으로 대 고스트 라이더용 전용 마법도 구비 중.
사실 스박사는 스파이더맨의 생일도 챙겨주고 동료도 한 번 믿으면 의심 자체를 안 하는
순박한(?) 사람이다. 근데 빌런 같다.
[19] 심지어 길 좀 잘못 안내해줬다고 신들에게 "야 이 등신들아"(...)를 외치기도 했다. 얼마나 빡쳤으면 신들에게...
[20] 최초의 소서러 수프림, 즉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선배 되는 몸이자 마블의 모든 신들의
주신격인 비샨티 삼위일체의 일원으로서 닥터의 직속 상사쯤 된다. 하지만 스펙이 완벽하면
뭘 하나 성격파탄자인데.
[21] 감당이 되지않는 좀을 이터니티와 기타 신들이 모여 억겁의 세월 동안 봉인했었으나
닥터 스트레인지가 이 놈을 일단 소환수로 써먹은 다음 GG를 치는 바람에 리빙 트리뷰널이
나서서 파괴한 뒤 봉인해 닥터가 집안 항아리에 모셔뒀던 존재다. 주인공이 만악의 근원.
[22] 허나 이것은 2009년에 나온 설정파괴로, '아가모토의 눈'은 먼치킨템일 뿐 소서러
수프림을 선택하지 않는다. 일진짱을 아이템이 선택하는 게 아니듯이 소서러 수프림은
누구든 "제일 위대한 마법사"이기만 하면 끝이므로 누군가에 의해 선택받는 게 아니다.
소서러 수프림이 은퇴하면 자동적으로 두 번째로 강한 마법사에게 자리가 넘어간다.
현재 마블 유니버스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물러나고 가장 강한 마법사는 닥터 둠이다.
물론 아가모토가 이 아이템으로 마법을 창조하고 전지전능의 반열에 올랐다는 점을 무시하면 안 되겠지만.
[23] 이 때의 대사가 참 대박이다. "아, 아, 마블전체방송입니다. 잘 들리나요? -ㅁ-
모든 마법사들(마녀 포함)은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마블 우주의 "마법"이 좆되서
전체 마력흐름이 역류하고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제가 수리할 동안 여러분은 전원 빠짐없이
다음 60분간 무장해제 및 항복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슨 뜻이냐면 1시간 동안 모든 마법을
포기해달라는 말입니다. 이상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전직 소서러 수프림 닥터 스트레인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버 점검 중입니다. 따라서 모든 유저분들은 튕겨나가실 예정입니다.
아이템과 경험치가 날아갈 테니 단단히 대비해주세요. 마블 유니버스에 한동안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사실 실제로는 좀 진지하게 말했지만, 어쨌거나 골자는 그대로다.)
[24] 사실 캡틴 유니버스란 우주적 존재 이터니티의 대리인이자 2인자를 뜻하는데,
닥터가 이 캡유를 털어버리고 캡유 타이틀을 정ㅋ벅ㅋ해버린 사건이 있다. 여기서 포인트는
이터니티-캡유-닥터는 같은 히어로 편이라는 거...
[25] '카피스탄의 별'은 엄청나게 강력한 힘을 지닌 루비인데 스트레인지가 '레드 라쟈(붉은 왕)'가
된 적이 있다. 자세한 건 기니까 생략.


댓글 : 2 개
.....그냥 짱센 법사구나라고 생각했더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이건뭐 말그대로 민폐덩어리인듯....

대체적으로 그냥 거의 이기적인 주시자인듯한 느낌이강하군요.
오메 민폐대마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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