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지잡순글] 현직 검사가 80년대 이후생 백수들에게.2014.05.20 PM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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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 //mypi.ruliweb.daum.net/mypi.htm?id=xejim_da&num=10011

링크를 보면 댓글이 엄청 달렸습니다.

그 글을 읽으며 '무능력', '백수', 라는 단어에 사고가 정지된 분들이 있을겁니다.
자신의 위치나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는 단어가 되서 본문의 내용이 눈에 안들어오거나 편견을 가지고 바라보거나 하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미달되는 현실이나 바램'에 대한 공격글이 아닙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대한 글입니다.

내용에 언급되는 그룹은
'자존심은 있지만 자신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없다'
'목표를 세웠지만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라 뭔가 합리화 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이 계획이 없이 편의만을 추구한다'
입니다.

본인이 위와 같다면 반성하고 내일부터 다르게 살면 됩니다.
그렇지 않음에도 자격지심이 든다면 극복해야할 내면의 문제입니다.

글쓴이 마지막에 고시 생활 4년에 패스했다고 썼습니다. '너는 얼마나 잘났기에 이런글을 쓰느냐'라는 질문에 앞서 이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1년이면 '존나 똑똑해서 남들의 고통을 모르는 놈이구나'라고 했을텐데 4년이면 이건 다른 기간입니다.
매년 계속 하느냐 마느냐를 고민했을 것이고, 자신이 얼마나 더 공부하면 합격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자신의 스케줄을 짰을 것입니다.
'그냥 열심히 4년 하더니 되었네' 가 아니겠죠.

우리 앞에는 피하고 싶은 현실이 많습니다.
그 가운데 냉철하게 자신을 분석하고 냉철하게 목표를 세워야겠죠.
그리고, 그 목표에 맞는 스케줄이 필요할테구요.

저도 어렵고 잘 못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는게 맞는거죠.

파이팅~
댓글 : 10 개
어차피집안에 부모가 집하나 사줄능력되는 애들은 놀구먹어도 어느정도 살음
집안도움없는 애들은 놀고파도 못놈
근데 처음부터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없죠. 상황이, 환경이 무능한 사람으로 만드는 세상이다 보니..

애초에 열심히라는 경계가 애매해요. 누군들 노력안하고 싶고, 열심히 안하고 싶겠습니다만은....
바쁜 생활에 며칠만 쉬어도 노력이 부족한놈, 끈기없는놈이 되버리는 사회가 팽배하니 지레짐작 겁을 먹고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솔직히 행동하지 않는 백수의 대부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너무관대하거나 너무 비관적이거든요..
냉정하게 자신을 비판할수있다면 그사람은 이미 성공궤도에 걷는사람입니다.
사회가 정의롭다거나 공정하다거나 그런거 전혀 없지만요...
그래도 자기앞길은 어느정도 자기하기 나름입니다...

열심히해야죠..뿌린데로 거둡니다...
그냥 저사람이랑 똑같은 노력을 했다는 가정하에 검사가 될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글쎄? 라는 답이 나오겠죠..
어차피 노력한다고 해서 모두다 성공할순 없죠..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다 노력을 했다 라는 압천 관장님의 말을 되새겨 봅니다
4년 준비해서 안 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 중에는 저 사람 이상 노력한 사람도 있습니다. 그 들에게는 저 글 자체가 슬플겁니다. 시험에서 2등한 사람에게 말합니다. 넌 공부를 쟤 보다 안해서 2등이다. 1등과 2등이 단순히 명예차이라면 그 말이 옳습니다. 하지만 생존과 직결된다면 그리 말할 수 있겠습니까? 2등에게 먹고살만 했다면 요즘 같은 부정적 의견들이 많이 나올거 같지는 않군요. 버티고 이겨내면 추억이지만 현재인 당사자는 괴롭습니다. 실천했다고 다 되는게 아니란 것에 짓 눌리기전에 성공해야 되는데 쉽지 않죠.
떨어진 사람에 대한 글이 아니라
목표에 임하는 자세에 대한 글입니다.

저 글을 '니가 열심히 했지만 떨어졌기 때문에 넌 무능력한 백수다'라고 해석을 해서 160개의 덧글이 생겼습니다.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 글도 떨어진 사람이 보면 슬픕니다. 그게 다입니다.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나 저런 글이 긍정적으로 보일 날이 왔으면 좋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가시지는 않네요. 같은 길이 아닐지라도
그리 보이는 것은 자격지심도 맞고 왜곡된 인식도 맞습니다. 그리 느껴지기 때문에 저 말대로 행했는데 실패한사람은 괴로울 겁니다.
네. 슬프죠...
저 글 나온지 꽤 된 글이에요.
당시에도 취직이라는게 힘들었지만 지금만큼은 아니었죠.
사실 저 글 쓴 사람은 이런 사회를 예상하고 쓰진 않았을 것 같고..
이제와서 저 글이 다시금 보게된다는 것 자체가 좀 에러죠.
1등이 좋기는 한데.. 2등이 나름대로 사는 세상이 되어야하는데..
못사는 세상이 이상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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