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험담(실화100%)] 나의 휴가 쟁취기(군대시절)-2편2010.10.06 PM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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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분대장이 나를 불렀다.
"야 XX야 난 니가 왜 관심병사인지 모르겠다.
너 혹시 뭔일 있냐?"

뜬금 없는 말에 난 놀라며 말했다
"왜 말입니까?"

"여기 봐봐."라며 분대장이 보여준 것은 분대장 수첩의
내 인적 사항 란이었다.




내 이름 위에 선명히 적혀있는 한 문장

'위 병사는 간부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



선임 분대장의 마지막 질문...
"넌 간부들이 너한테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냐? 안 가져 줬으면 좋겠냐?"

갓 전입한 이등병으로써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질문...
"가져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걸렸다......

결국 난 관심병사가 됐다.

그리고 의욕없는 하루하루...
그저 흘러가는 대로 생활하는 잉여군인

그러기를 3달여
어느 날 갑자기 포대장이 나를 불렀다.
"충성! 이병XXX 포대장실에 용무 있어 왔습니다."
"어~왔냐? 여기 잠깐 앉아봐라."

무슨 말이 나올까 긴장하고 있을 때 포대장이 얘기한 건
비전캠프라는게 있으니 다녀오라는 얘기였다.

내무실로 돌아와 선임들에게 물어봤더니
다들 한다는 소리가

"그거 비적응 캠프야."
"거기 절대 가지마라.사람 버린다."
"군대 적응 안돼서 정신 이상있는 애들도 가끔씩 있댄다."

이런 말들 뿐...

그런데 가봤다는 사람은 없었다.

설마 관심병사인 지금 상황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이야 나겠는가라는 생각에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솔직히 아무나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잖은가.



그리고 나는 비전캠프로 가게 되었다.
댓글 : 2 개
헐 처음 들어보는 장소..
비젼캠프--; A급(???) 병사들이 모이는 군대의 아스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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