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초보운전자였을때의 기억

예전에 운전면허를 따고 바로 다음날 장거리 이동할일이 있었는데
너무 장거리고 저녁때라서 운전잘하시는 아버지에게
부탁하기도 뭣해서 결국

고속도로 한번도 나가본적 없는 초보가 혼자서
차몰고 고속도로로 나가기로 결정..(그것도 수동기어)

그때는 고속도로에서 처음 맛보는 속도감에 긴장해서 눈 말똥말똥뜨고
식은땀 흘려가며 운전했던 기억이 나네요. -,.-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운전면허 갓 딴 초보운전자가
혼자서 차몰고 고속도로에 나갔다고 생각하니 좀 황당하기도 함.

다들 사람들은 운전면허 따고 처음에 고속도로 나갔을때 어땠을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내 경우가 특이한건 아니겠죠? 흐흐.

[펜지]

음.... 저는 속도 게이지가 올라가는게 그렇게 흥분되던데요 ㅎ

[Radicals]

저는 처음 고속도로탄게,
시골갔다가 아버지는 술드시고 떡실신;;
저는 소주 1병반정도 마심...
그런데 동생학교와 아버지일 때문에 집으로 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20살때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ㅋㅋ
근데 극도의 긴장감과 불안감에 술이 바로 깨더라구요

[raptor]

전 첫차가 83년식 도요타 코롤라였는데 고속도로 처음 나갔을때
10% 경사대에서 5단기어로 풀악셀 밟아도 속도가 뚝뚝 떨어져서
식은땀이 줄줄 흘렀었다능..

[Roger That]

저는 유턴해야 되는데.. 좌측 차선변경을 못해서.. 3블럭 지나서 유턴한 경험이 있네요..

[세리아]

집에 가면 기사노릇합니다 ㅋㅋㅋ;;; 차도 비싼차라서 ㅠ 가끔 식은땀 흘릴때도 있음..
나만 운전 잘한다고 해서 사고 안나는것도 아니고;

[부랄큰암사자]

저도 차구입하고 열흘도 안돼서 고속도로 나갔음...80Km속도로 달림. 그것도 1차선에서...

[InYourS2]

흐흐흐흐... 브레이키 밟아야 하는데 악셀밟아서 으흐흐흐흐흐흐

[hdragon-]

저는 운전면허 따고 장롱 처박아놨다가 일년쯤 후에 시골가서
아부지 포토트럭쪼매 몰고다니다가 아부지 캐피탈 훔쳐서 대구로 올라왔음요.
주차하는데 죽는줄 알았음.
주변사람들 다들 미쳤다고 제정신아니라고 했음..
아부지는 쿨하게 그거 니타고 댕기라..그러셨음..
매번 주차하는데 식은땀 한바가지 참고로 우리동네가 주택가에
초밀집구역이라 평행주차 해야됨.
다들 한대들어갈만큼만 빼놓고 주차하기때문에 초보들은 주차한번하고나면
한겨울에도 땀으로 목욕함..ㅋㅋ
지금은 베스트드라이버...훗.

[통신보안]

저도 첫 고속도로 운전이 면허따고 1주일만에 형 군대 면회 간거였는데 대전에서 추풍령 휴게소 까지 갔는데 휴게소 내리는 순간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다리가 좀 후들거리더라구요 ㅋㅋ

[†-Kerberos-†]

저는 국도에서 운전을 좀 하고 고속도로 올라간지라 엄청 떨리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아무튼 초보때라 좀 ㅎㄷㄷ 하긴했었죠. 그것보다도 전 국도에서 처음 운전할때 진짜 차들많으면 차선변경도 못하겠고, 깜빡이켜도 안껴주고 비집고 들어가면 긁을것같고 그래서 진짜 ㅎㄷㄷ했던기억이 나네요.ㅋㅋ

[사우르드]

전 보통1종 따고 한 4달 있다가 고속도로를 타고 원주 갔었는데
옆에 어머니 타고 가는동안 그나마 긴장을 시내운전할때보다 덜한것 같네요
오히려 신호 안보고 양옆만 보고 달려서 좀 부담이 덜해서 긴장을 많이 안했음

초보때 시내주행이 더 어려웠음 -_-ㅋㅋ

[레이피엘큐트]

고속도로가 더 쉽죠..차선변경 쉽지 신호등도 없지..
사람도 없지..

[디쿠맨]

시내에서 일주일만 특훈하면 고속도르는 뭐 그냥 껌이죠;;;-_-;

[Ever Green]

초보때 아는 형이 운전 가르쳐준다고 무작정 경인고속으로 끌고 들어가서 120을 밟는데 운전대 잡은 그 자세로 경직... 후들후들 120이라니 @_@ 근데 지금은 고속도로에서 120 못넘으면 갑갑..

[사이피스]

야밤에 몰래 탔음

밤에 은근히 차가없어서 더 안전...

그러고보니 아직 미숙했었는데

여자 떔시 폭설내릴때 고속도록갔었음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