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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애들 귀엽게 보이는 시기가 있을까요?2015.03.15 AM 11:43
여성들이야 모성본능이 있다지만..
남자들은 애들 귀엽게 보이는 시기가 있을까요?
나만해도 한창 극성스러운 나이대의 애들은 물론이고
갖난애들 칭얼거리는 소리나 징징대는 소리 듣기 싫던데.
나같이 애들 별로 안좋아하는 부류 중에는 자기 자식한테 만큼은 팔불출이 되는 경우가
있다지만 난 자식이 있다고 해도 자기 자식이라며 무조건 감싸고 도는
팔불출은 못될듯한데...
가끔 들리는 사진 동호회 같은 곳에서도 자기 애만 주구 장창 찍은 사진들로 이루어진 게시물만
올리는 사람들 보면 동일한 주제로 도배하는 자식 팔불출로 밖에 안보이더군요.
게다가 내 시점으로 보면 "아이구 자녀분 인물이 훤칠하네요" "잘생겼네요" 하는 식의 말은
형식상으로도 못하겠던데..
결혼 할때쯤 되면 애들이 귀여워 보인다는 소리도 있는데..
그렇다면 난 결혼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소리인가? -,.-
댓글 : 13 개
- 레댜~!!
- 2015/03/15 AM 11:47
네 저는 한 5년전부터 애들이 귀엽게 보이던데요..;;지금도 아이들은 귀엽습니다..ㅋㅋ
- 공허의심슨
- 2015/03/15 AM 11:58
제 조카도 싫어할정도로 애들싫어했는데 나이들수록 잘해주지못한게 미안하고 꼬맹이들 지나갈때보면 이쁘게 보이네요
- 고랭지농사
- 2015/03/15 AM 11:59
저랑비슷하네요. 저도 애들 키우거나 돌보라면 질색합니다. 딱히 애들 조아하지도않고요
- 콜로서스
- 2015/03/15 PM 12:00
저랑 완전 똑같네요 저도 어디 가서 빈말 못해요 정말정말 이쁘고 잘생긴애들한테만 아주가끔 하고 애보는거 쳐다보는거 남에 애기 보면서 수다떠는거 정말 싫어해요 그래서 글쓴이처럼 저도 가끔은 내자식이라고 무조건 이뻐할거 같지는 않네요 물론 아직 안겪어봤습니다. ^^;;
- Smart CHO
- 2015/03/15 PM 12:01
저는 원래부터 좋아했었는데...
- 티모오브레전드
- 2015/03/15 PM 12:05
저도 애들 찡찡대거나 음식점에서 뛰거나 지하철에서 우는거 엄청 싫어했는데....나이 먹어가니까 그냥 애들 재롱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결혼할때쯤이 된건가!? 집도 돈도 할사람도 없는데!?!?
- 모하는짓
- 2015/03/15 PM 12:07
그냥 귀여운아기는 귀여움 미운아기는 밉고
- 게마게마
- 2015/03/15 PM 12:08
나이들면 여성 호르몬이 많이 나오기 시작하다보니 그렇게 되는거 같네요 ㅎㅎ
- 미디어2피디어
- 2015/03/15 PM 12:09
전 나이 먹으니 변하더군요.
정말 애들 귀여운 걸 이해 못했죠. 귀찮고 소란스럽고 시야가 좁고......아오 짜증스러운 존재...
그런데 어느 시기가 지나니 아이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아 아이들은 원래 이렇구나. 그리고 나도 이랬구나...진짜 똑같네. 허허 하고요. 아이들 속의 저 자신을 발견했다고나 할까요.
그 후론 애들은 전체적으로 다 귀엽더군요. 왜 아기 천사라는 말이 있는지 알게됐습니다.
애들은 영혼이 맑아요. 눈을 보면 알 수 있죠.
정말 애들 귀여운 걸 이해 못했죠. 귀찮고 소란스럽고 시야가 좁고......아오 짜증스러운 존재...
그런데 어느 시기가 지나니 아이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아 아이들은 원래 이렇구나. 그리고 나도 이랬구나...진짜 똑같네. 허허 하고요. 아이들 속의 저 자신을 발견했다고나 할까요.
그 후론 애들은 전체적으로 다 귀엽더군요. 왜 아기 천사라는 말이 있는지 알게됐습니다.
애들은 영혼이 맑아요. 눈을 보면 알 수 있죠.
- 물한잔
- 2015/03/15 PM 12:13
전 항상 애들을 좋아했습죠
- =백철=
- 2015/03/15 PM 12:19
전 아직 애들이 싫어요...
- 모범시민 트레버
- 2015/03/15 PM 12:31
애들 특유의 천진함이 너무 좋음. 근데 봐주긴 힘듦 ㅎㅎ ㅠㅠ
- 후요
- 2015/03/15 PM 12:33
나이 30중반 되서 주말에 공원가보면 아빠미소 저절로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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