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IT직종 분들, 개발자 분들 조언좀 부탁합니다.

학교 졸업할때가 가까워져서 졸업반 끝날때까지 몇달간 구직활동하다가
얼마전에 어떤 기업에서 저가 다니고 있는 학교 데이타베이스에서 제 이력서를 보고 컨텍트를 해왔네요,

일단 면접은 어디든지 기회가 있으면 보자는 생각에 면접을 봤는데 다행히 면접을 무사히 끝내고 잡오퍼가 들어와서
어떻할까 생각중입니다만... 해당 포지션은 전공이랑 일치해서 좋고, 그 회사에서는 배울것도 많을것 같아서
좋은 기회일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딱 하나 걸리는 문제는 여기 매니져분이 제시한 연봉이
평균 시장 임금의 60% 수준밖에 안되더군요.

시간을 더 들여서 연봉 시장 평균치는 주는 직장을 찾아야 할까요? 아니면 경력직을 우선시하는
IT직종 특성상 연봉이 짜더라도 여기서 일을 배우며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

학교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졸업후 곧바로 취업이 안되고 공백기간이 있으면 취업이 더욱더 어려워 진다는
말씀을 하시던데... 일리있는 말씀인거 같기도 하고, 구인 구직 보면 대부분 개발 X년차를 원한다고 써있으니
역시 봉급이 짜더라도 일하면서 경험을 쌓는게 좋을까요?

IT분야, 개발 관련 분야 직종이신 분들은 처음에 다들 어땠나요?.. 조언좀 구해 봅니다.

[lemonherb1]

일단 연봉 네고 해보고, 다른 회사도 같이 알아보세요.
정말로 60%밖에 안 된다면 별로 별로 좋은 직장은 아니에요. 보통 경력이 쌓이면서 승진하거나 이직 할때 %로 올려주기 때문에 첫 연봉이 꽤 중요 합니다.

[FowardMarch]

문제는 시간을 들인다고 구직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 구인란은 경력직 뽑는다는 소리만 나오고.. 여기에 이쪽 분야는 공백기간이 있으면 직업 구하기가 더욱 힘들어 진다는 소리를 들어서 망설여 지더군요, 그래서 연봉 네고도 하기가 껄끄럽네요; 말씀대로 다른 회사도 꾸준히 찾아보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일단 일 시작하면 익숙해 질때까지는 정신 없을듯한데..~ 으~~

[lemonherb1]

밑의 글을 보니 미국 연봉의 60%라는데 미국에서 일하는건가요?
그럼 절대로 60% 받지 마세요. 스타트업이어서 주식 많이 주거나 하지 않으면 별볼일 없는 회사일 가능성이 높아요.
요즘 구글하고 페이스북 덕에 연봉이 계속 올라가는 추세인데, 학사 졸업에 4만불이하 준다면 거기 일하는 사람들은 실력 없어서 그거 받고 일 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그리고 요즘 소프트웨어 붐이여서 실력이 정말 아닌 사람 말고는 비교적으로 쉽게 취직됩니다.
그리고 연락 오기 기다리거나 온라인으로 신청 하기 보다 지인들 통해서 인터뷰 보는게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Darnoc]

첫 연봉은 정말로 중요합니다. 평균 임금 라인 정도로는 맞추시는 게 여러 모로 좋습니다.
참고로 IT 에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니지만, 보통 연봉이 낮은 직장일 수록 일 자체도 (오히려) 힘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경력의 경우 꼭 직장을 다니는 것이 아니더라도 여러 형태로 채울 거리들을 만들 수 있으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FowardMarch]

조언 감사합니다. 경력의 경우 직장을 안다니면 개인이 직접 어플을 개발하거나 오픈소스 개발 같은곳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경력을 대신하는건가요?

[4K_Resolution]

졸업반이면 아직 그렇게 급한거 아닌데...

더 알아보세요

[FowardMarch]

조언 감사합니다. 네.. 계속 알아봐야겠네요.

[4K_Resolution]

60%면 1800정도 준다고 했나보군요

[FowardMarch]

미국쪽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임금 기준이라서 그것보다는 약간더 받긴 합니다만.. 그래도 평균에 한참 못미칩니다.

[서버는4U]

걍 존나 알바급으로 돈받고 시작해서 정승처럼 퇴사하고 이직 테크트리탔음요
고졸로도 충분함

[FowardMarch]

이쪽 회사 평가를 보니 평가는 좋은데 시작직 임금이 짜서 여기서 1-2년 경험 쌓고 이직하는 경우가 일반적인가 보더라구요. 하지만 그런걸 감안해도 아쉽네요 흐..

[붕권외길인생]

위에 여러분들도 말씀해주셨듯이 처음 연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FowardMarch]

아... 다들 말씀하시듯 처음 연봉이 엄청 중요한건 이해하겠는데 아.. 이거 정말 고민되네요.

[女忍者[くノ一]]

IT 10년전 대졸 초봉이 애략 1800이였습니다. 그것도 회사 규모가 50~80명명 정도...
그런데 그것 그대로 준다는 회사치고 제대로 연봉협상시 올리는 회사는 못봤습니다.
들어가면 고생이니... 가지말고 거의 90%이상 주는 회사 찾아보세요...
앞으로 님이 좋던 싫던 이바닥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은... 초봉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걸로 다음회사 들어갈때도 그것을
기준으로 연봉 책정됩니다. 알아보는데... 구직이 된다는 보장은 님한테만 해당되지않고... 모든 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전부 해당되겠지요. 충분히 시간적인 여유도 있는데...뭣하러 그런 거지같은 회사에 들어갑니까...
더 알아보고 좋은곳으로 들어가세요. 매일매일 구인 사이트 찾아보면... 90~100% 주는 회사 나옵니다.
본인도 취직시 이력서 130통 정도 넣어보고 해보면서 현재 IT직종에 10년이상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론 쓴물 단물 다 마셔본 입장에서는... 더 좋은곳 찾으세요.

[FowardMarch]

피가되고 살이되는 조언 감사합니다. 일단 미국쪽은 일 그만두고 싶으면 2주 notice 주고 쉽게 그만둘수 있나 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대우 좋은 직장 찾을때까지 경험 쌓는다는 목적으로 다녀볼까 생각하고 있는데..... 첫단추가 중요하다는 말도 있고.. 공백기간이 길면 취업이 힘들다는 소리도 있고..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서 망설여 지네요. 그런데 보통 이직할때 전 직장에서 얼마 받는지 타회사가 쉽게 알수가 있는건가요?

[마시로땅~♥]

정말 한결같이 배움의자세로 임할수 잇다면좋겟지만
결국은 많이 만져봐야 합니다
저경우 처음 몸값올리기 위해 연봉을 포기하고
3-4년 다녓고 이후 기존 연봉 2.2배넘게 받고
이직 했습니다

[FowardMarch]

처음에는 연봉보다 경력 쌓으면서 후에 이직하며 대우 잘받는 개발자분들 많은거 같더군요. 연봉 2.2배 업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