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야기] 레디 플레이어 원 소감 (스포)

1. 건담. 스필버그가 만든 퍼건 3부작이 보고 싶다.

퍼시픽림2에서 깨알같이 1/1 유니콘 건담 나왔을 때 뿜었는데, 이건 경외감이 느껴짐.

마지막에 빔샤벨로 내려치기할때 추억의 퍼건 음향효과가 나온것에 눈물.

2. 원작은 모르겠는데, 일단 영화는 확실히 현재 미국의 뜨거운 감자인 넷중립성 폐기를 연상안시킬래야 안시킬 수 없는 스토리.

3. 트레이서 왠지 모르게 자주 깨알같이 등장하는 것 같음.

4. 샤이닝 부분은 처음 샤이닝 봤을 때 그 트라우마 떠올라서 시1발거리며 봄.

곰인간이 노인 펠라치오하는 장면 없어서 다행이지, 그 장면 있었으면 극장 나갔었을 수도.

5. 음악 (앨런 실베스트리)은 확실히 존 윌리엄스의 그것에는....

예고편에는 Rush의 Tom Sawyer가 있었는데 본편에는 없던게 참 아쉬웠음

그나마 마지막에 할리데이 방 천장에 2112 포스터가 붙혀있었으니...

6. 생각해보니 이게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이후로 처음 스필버그 영화를 극장에서 본건데.

적어도 크리스탈 해골보단 나았음

7. 영화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음. 그냥 재밌긴한데, 기억나는건 결국 건담임.

결국 카메오들이 주역을 차지해버린 것 같은 느낌

8. 현실/가상현실 사이를 넘나드는 편집방식은 확실히 전통적이고 특별하지 않음.

마지막에 그 둘 사이의 밸런스를 나타내는 결말을 생각해보면 역시 영감님 영화구나, 하는 생각.

9. 그래도 주제 생각해보면 왠만한 스필버그 영화보다 영화학 쪽에선 더 관심있어할 영화일듯?

[Rolan Cehack]

재미는 있지만 평론가 점수 8~10점들은 너무하다고 생각되더군요..

[그레이트존]

한국 평점은 안봤는데 그렇게나 높아요?
외국은 전혀 아닌데

[Rolan Cehack]

네이버 평점보고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ㅋㅋ

[걍근]

이 영화는 4DX에서 진가가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론 신세계였네요. 주변에 월요일부터 추천 엄청하고다님.

[그레이트존]

개인적으로 4D는 싫어해서...
대신 70mm로 봤네요

[돌아온leejh]

7. 영화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음. 그냥 재밌긴한데, 기억나는건 결국 건담임.

결국 카메오들이 주역을 차지해버린 것 같은 느낌 ///

저랑은 반대군요

저는 카메오들이 워낙 빨리 팍팍 지나가서 몇몇 빼곤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영화정보게시판에 댓글로도 썼지만,

보고 나니

스필버그가 제작했던 영화 구니스가 떠올랐습니다

구니스의 디지털버전 같았습니다


재미있게 봤지만,

제가 나이를 좀 먹은 건지 스토리가 좀 오글거리는 면이 있었습니다

더 나이들어서 봤다가는 유치하다고 중간에 극장에서 나가버렸을 지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