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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일상] 보다] 슈타인즈 게이트 02020.09.18 AM 09:39
슈타인즈 게이트 본편의 엔딩 직전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원작 소설이 먼저 나온 후, 게임으로 발매되고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나왔다. 애니메이션은 소설보다는 게임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 같다.
슈타인즈 게이트는 본편이 워낙 완벽하게 마무리 되어 굳이 후속작을 플레이 할 욕구를 못 느끼는 게임 중 하나인데다가
결과가 이미 정해진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이기 때문에 게임 보다는 애니메이션으로 보는게 더 어울린단 생각이다.
(게임 못해본 자의 개인적 생각)
슈타인즈게이트 전편을 알고 플레이 해야 재미가 배가 된다. 전편의 경우는 애니메이션 보다는 꼭 게임으로 즐겨보길..
게임으로 즐겨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선이 있다. 그 감정선을 겪어봐야 한다.
애니메이션 자체는 전 편의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좋아졌다.
작붕도 많이 없고 짜임새나 연출도 더 좋아졌다.
거기에 재미도 있고. 만족!
아쉬웠던 건 호오인 쿄우마와의 만남이 너무 짧았다는 것.
호오인 쿄우마에서 슈타인즈 게이트의 딜레마가 보인다.
슈타인즈 게이트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호오인 쿄우마로 대변되는 중2병.
이 중2병과 세계 종말 급의 심각한 사건이 내는 시너지가 슈타인즈 게이트가 가지는 차별점인데
시종일관 진지모드로 진행되어 캐릭터들과 스토리 진행의 매력이 확 죽어 버리고, 평범해 졌다.
그렇다고 무작정 중2병의 컨셉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오카베는 정신적 성장을 이뤘으니
여기에 딜레마가 있다.
일단 보는 나조차도 전편에서 호오인 쿄우마를 외치던 오카베와 애니메이션 후반부에 호오인 쿄우마를 외치던 오카베 사이에 괴리감을 느꼈으니.
슈타인즈 게이트의 후속작이 계속 나온다면 이 딜레마가 계속 발목을 잡을 것 같은 느낌이다.
애니메이션 보고 나니 본편(게임)이 마렵다.
시간 될 때, 본편 게임 플레이 또 한번 달려줘야 겠다.
엘프사이 콩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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