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일상] 보는중] 엄브렐러 아카데미 시즌2-누가 더 민폐야? (약스포)2020.09.24 AM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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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는 미래에서 과거로 뚝떨어졌다. 

우연찮게 어떤 가정집이서 함께 지낸다. 

지적 장애인듯한 아들을 가진 부부 집인데 일단 큰 문제 없어 보이는 전형적인 그 시대 부부다. 

갈곳없는 바냐를 그 부부가 먹여주고 재워준다. 

드라마 상으로 바냐는 딱히 그 가정에서 하는 일이 없다. 가정부 일을 하는 듯 하지만 드리마 표현만 보면 놀고 먹는 듯. 

그집 자식 좀 돌봐주고. 

 

여기까지가 배경. 

 

그런데 뜬금없이 그 집 아내와 바냐가 사랑에 빠진다 ?!

불륜은 불륜인데... 음... 게다가 둘다 이미 전 애인은 남자. 

 

아무튼 그래 뭐. 정말 우연찮게 마침 둘이 자기의 정체성을 깨 닳을 수 있지. 

둘이 하는 행각은 딱 불륜의 그것이다. 남편 없을 때. 

그 시각 남편은 나가서 새빠지게 일하고 있다. 

 

그래 머 여기까지도 그럴 수 있어.  드라마니까. 

 

그런데!

사랑이 깊어졌는지 갑자기 바냐가 아내하고 둘만이 아는 곳으로 도망치자고 하네? 그것도 자식 데리고. 

그리고 드라마는 그것이 억압된 아내의 해방구라고 주장한다.

 

응?! 먼가 이상하지 않음. 여기서 부터 우리가 아는 관념을 벗어난다. 

 

여기서 둘은 불륜이고 사회적/도덕적으로 지탄 받을 일이다. - 납득가능범위

둘은 억압된 여성에서 해방되었고, 자기 주장을 내었으며 유리천장을 뚫었다 - 응?! 그냥 불륜 아님?

 

지금 바냐 상황 변주

1. 어느날 남편과 가정부가 바람나서 아내 몰래 자식까지 데리고 사라졌다. 

2. 어느날 아내와 하숙하던 남자가 바람나서 자식까지 데리고 갑자기 사라졌다. 

 

남편 입장

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자식 포함 아무도 없다. 그 이전이 어떤 징조도 없었는데 아무도 없다. 

지금까지 그 시대의 남편이자, 돈 벌어오고 먹여 살린 것 밖에 없는데. 

아무것도 모르고 가족이 실종되었다. 

 

종말 입장

어이 바냐. 며칠 후면 세계 종말이라고. 

도망갈때 가더라도 그건 좀 해결해야 하지 않겠어?

 

 

pc도 좋지먼 도덕적으로 아닌건 좀 아니라고 하자. 작가들아. 

 

댓글 : 9 개
시즌 2는 그냥 더 찌질한 것들이 모여서 지들 불만 토로하는 단체가 되어 버림. 시즌 1에 비해서 뭐 나아지는 게 전혀 없음
끝까지 보시면 다음 시즌은 더 재미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실껍니다. ㅋ
마지막 최종보스한테 당하는 장면보면 더 어이 없으실겁니다.
음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 드리자면 불륜은 분명 나쁘고 심각한건 맞아요 하지만 작중에 묘사되는 시시의 상태를 보면
시시는 어릴때부터 화려한 도시의 백화점 캐셔라는 작은 꿈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과하고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이유로 꿈과 거리가 먼 시골의 마을에서 아이를 돌보며 살게 돼요 그 결혼 조차도 진심어린 사랑 보다는 언니의 소개로 한번 만나보게 되어 하게 됐다는 얘기가 나오죠 평소의 남편 행동 묘사를 보시면 아이가 아픈 상태임에도 잘 돌봐주지 않고 출장을 자주 다니며 아이를 공감해주기보다 아픈 상태일때 시설이 보내버리려는 행동을 합니다 물론 돈을 열심히 벌어와서 가정을 지키려는 모습은 보이지만 오히려 돈이 쫒겨 가정을 소홀이 하는 형상을 보이죠 시시가 돈을 몰래 모아서 도망가려는거 처럼 작중 초반부터 시시는 정신적으로 많이 몰린 상태에요 시골에서 누군가와 정신적으로 공유하지도 못 하고 말 안 통하는 아픈 아이를 혼자 돌본다고 많이 피폐해져있죠 그 상태에서 바냐의 존재는 말이 통하는 유일한 존재라고 볼 수 있죠 초반에 바냐가 아이를 돌봐줄때 시시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바냐를 진작에 차로 칠걸 그랬어요 라고 하는 대사가 있어요 그만큼 자신이 많이 지쳤다는 대사인거죠 바냐도 그런 시시의 상태를 잘 알기때문에 그냥 도망치라고 합니다 근데 거기서 또 시시는 이 동네에서 남편에게 대드는 아내는 없다고 하죠 평소 압박을 많이 받았다는 반증입니다 남편의 형도 경찰이라 더더욱 도망 갈 수 없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 바냐의 존재는 시시에게 압박 받는 인생의 탈출구 같은거였을거에요
클라우스가 좋아하는 데이브의 경우에도 집안의 압박으로 자신이 좋아하는걸 표현하지 못 하고 집안에서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며 군대에 입대해서 자신이 뭔가를 보여줘야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살죠 복선으로 페인트가게 알바를 하며 클라우스에게 핑크색 페인트를 추천하는데 삼촌이 핑크색은 게이의 색상이라고 하며 데이브가 원하지 않음에도 클라우스를 때리가고 압박하고 결국 데이브가 때리게되죠
개인적으로는 이 드라마가 완벽하지 않고 스토리상 하자가 조금 있는 전형적인 b급 드라마라고 생각하지만 나름 인물간의 복선을 잘 깔아놓고 자연스럽게 내용 전개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pc를 위해 억지로 선과 악을 만들어 한쪽을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눈살 찌푸려지는 pc질이 아닌 주변에도 있을법한 이야기를 나름 드라마로 잘 녹여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맞죠 저도 오히려 다른 내용들이 별로였지.바냐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네요.
네 저도 말씀 하신 것에 대해 대부분 공감합니다.
사건의 원인에 대해서는 공감하나
그 해결 방법을 공감 가는 해결 방법이 아닌 신념을 주장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디까지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해결 방법에 문제가 있나요?.. 후반부에 복선으로 깔아뒀던 왜 도망 못 치는지랑 마을 분위기가 어떤지 나옵니다 모든 상황이 이상적으로 변호사 고용하고 이혼 소송하고 이런식으로 흘러가진 않죠 드라마 전개상 복선대로 잘 흘러가는 진행 같은데 어떤 부분이 공감가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바냐는 시즌 1부터 원래 저런 인물입니다 시즌 1때도 앨리슨 조언 전부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다가 결국 앨리슨 헤치게 되고 일을 글러먹게 되죠 시즌 2에서 형제들 말 안 듣고 자기가 좋은 일만 우선으로 생각하는건 시즌 1때부터 원래 저런 캐릭터라서 그런거에요
거의 다 봤습니다. 10화 남았네요 ^^
해결방법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 작위적이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생각이 다를 수 있겠네요.
시즌1도 전 루서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보거든요.
어피치피치 님의 생각도 맞기 때문에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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