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발 일상] 보다] 스파이더맨 - 노 웨이 홈 (스포)2021.12.26 PM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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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만 얘기한다면 엄청 재미있게 봤다.


히어로 액션물 이지만 이 영화의 진짜 백미는 배우들의 연기를 감상하는 것이다.
히어로와 빌런, 그리고 조연 까지 모두가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배우들의 열연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영화는 가치가 있다.
특히나 윌리엄 데포의 연기는....

자칫 손발이 오그라들 부분들이 있었음에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인해 감동적이거나 멋진 장면으로 되살아 난다.
어메이징 피터가 MJ를 구한 이후, 눈물을 참는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MCU 피터가 마지막에 이별할 때의 연기도 엄청났다.

초반부 닥터 옥토퍼스의 액션은 마치 스파이더맨2를 생각 나게 하는 엄청난 박력을 보여준다.
스파이더맨과 닥터의 대결도 어마어마 했다.
스파이더맨의 뛰어난 능력과 닥터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씬이었다.

다만, 클라이막스에서의 액션은 아쉬움이 남는다.
빌런이 계획만 잘 짰어도 스파이더맨이 어찌 할 수 없는 엄청난 조합이 될거라 봤는데
변죽만 올리고 결론은 각개격파 당해버린다.
그렇다고 해서 스파이더맨들이 합을 잘짜고 싸우느냐고 하면, 그것도 아니었다.

'노 웨이 홈'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즐겨온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팬 무비였다.
옥토퍼스가 처음 나왔을 때의 그 반가움이란...
그리고 연이어 나오는 반가운 얼굴들...
다 반가웠지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안타까운 상황을 생각할 때, 어메이징 피터가 등장할 때가 가장 반가웠다.
그리고 샘레이미 판 피터의 얼굴을 보며 세월의 흐름을 느꼈다.
스파이더맨2를 보며 열광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영화는 재미있게 봤지만,

다른 이야기로, 이제 MCU에 대한 애정이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아마 아이언맨과 캡아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아이언맨과 캡아의 존재가 MCU 세계관을 얼마나 균형있게 잡아줬나 하는 생각이든다.
이 둘이 없으니, 신파가 균형을 잡지 못하고 멀티버스 균형 생기듯이 터져버림이 느껴졌다.


아이언맨과 갭아 시대의 팬이 서서히 떨어져 나가면

또다른 팬이 그 갭을 채워 나가겠지...



댓글 : 3 개
진짜 제목처럼 모든 걸 다 잃어서 좀 놀람 베놈 흘리고 간게 4편 떡밥이면 좋겠네여
그리고 기억잃은 mj가 빌런이면 두배로 재밌을듯 ?
4편은 베놈 아니면 킹핀이 빌런이라는 예상이 좀 있더라구요
베놈이 숙주가 필요하니까여 그 임스 햄 세계관 설정에서는 그니까 mj가 숙주가 되서 피터랑 싸우다 피터 사망하고 은퇴시키는 스토리 라던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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