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신장의 야망 창조 with PK] 한글패치 제작에 참여중인데....2015.03.23 AM 11:20
현재 모 카페에서 제작중인 [신장의 야망 창조 with PK] 한글패치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저는 그래픽 수정이나 그런 쪽은 문외한이라...
그냥 번역만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로 등장인물들의 열전을 번역하다보니..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좀 거슬리네요.
배경이 일본 전국시대다보니, 등장인물들의 열전 중 태반이.. 서로 쳐들어가고 한 내용들인데요.
예를 들어 [어디의 호족인 A가, B의 영지인 어디로 침공했을 때, 어쩌고 저쩌고...]
이런 식입니다.
즉 작은 호족이든, 유명한 다이묘든... 남의 영지로 쳐들어간 사건은 대부분,
"침공"이라든가.. "정벌" 같이 쳐들어갔다는 점을 분명히 느낄 수 있는 단어로 표현하는데요.
시대가 시대다보니, 임진왜란에 관련된 말들이 열전에 한 두 줄씩 있는 인물들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그 부분은 거의 전부 "조선파병"이라는 좀 애매한 표현이 쓰였네요.
저 말만 봐선 누가 누굴 선제공격해서 난 전쟁이란건지...
아니 전쟁이 나긴 한건지도 애매합니다.
조선에 무슨 일이 생겨서 도와주러 간 경우에도 "조선에 파병"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물론 일본 지들이 "임진왜란"이라고 쓸 리야 만무합니다만...^^;
영주들간의 영토싸움도 "침공"이라 표현했는데..
최소한 "조선 침공"정도는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아예 "조선 침략"이라고 해주면 좋겠지만요.
댓글 : 4 개
- Up목人폐서방캐
- 2015/03/23 AM 11:28
으어... 전 삼국지를 초딩때 1부터 시작해서 다 즐겨왔지만... AT XT 컴터 시절부터... 신장의 야망은 못해봤는데... ㅜㅜ 부럽
해보고 잡다
해보고 잡다
- z하얀늑대z
- 2015/03/23 AM 11:47
그게 각각의 다이묘를 주체로본다면, 조선침공을 주최한건 히데요시고, 다이묘들은 군사지원및 파병원정을 간 셈으로 볼 수도 있긴 하겠네요.
- 아이디수정
- 2015/03/23 AM 11:57
걔들은 조선이 명나라로 가는 길을열어준다고 알고 있어서, 명나라를 침략하러 가는거니 조선에 대해서는 침략이 아니라 파병이란 표현을 쓴게 아닐까요?
- 神算
- 2015/03/23 PM 12:12
음.. 침략의 주체가 히데요시고, 그 밑에 영주나 장수들은 시켜서 간 거니까..
그런 인물들 입장에서는 파병이라고 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약간 빙 두르는 것 같긴 해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예를 들면 많이 나오는게, [누구누구의 큐슈 정벌], [아무개의 시코쿠 침공]같은건데요.
그런 침공이나 정벌의 주체인 다이묘들...의 가신,
즉 마찬가지로 시켜서 참여한, 휘하 무장이나 종속 영주들의 경우에도..
일본 내의 전쟁인 경우엔 침공, 정벌같은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근데 유독 임진왜란에 관한 것만 "파병"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건 약간 애매한 표현이 의도적이지 않나.. 하고 느꼈습니다.
그런 인물들 입장에서는 파병이라고 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약간 빙 두르는 것 같긴 해도..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근데 예를 들면 많이 나오는게, [누구누구의 큐슈 정벌], [아무개의 시코쿠 침공]같은건데요.
그런 침공이나 정벌의 주체인 다이묘들...의 가신,
즉 마찬가지로 시켜서 참여한, 휘하 무장이나 종속 영주들의 경우에도..
일본 내의 전쟁인 경우엔 침공, 정벌같은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근데 유독 임진왜란에 관한 것만 "파병"이라는 표현을 쓰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건 약간 애매한 표현이 의도적이지 않나.. 하고 느꼈습니다.
user error : Error.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