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이야기] 제19회 BIFAN 1일차(17일) 후기 (노스포)2015.07.18 PM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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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26일까지 부천에서 열리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1일차로 17일 오후2시부터 18일 오전 5시까지...개피곤...

첫 영화로는 미국영화 '좀비버'
전형적인 대학생들이 끼리끼리 호숫가(?) 물가를 놀러가서 한명씩 죽어가는 이야기입니다. 단지 연쇄살인마도 아니고
괴물도 아니고 좀비도 아니고 좀비버...
빨간등급의 영화인 만큼 슴가도 듬뿍 나름의 베드신도 나오고 적당한 절단씬등 도 등장합니다 -_-;
하지만 기본적으로 약간 코믹호러 요소가 다분한 영화죠.
다 보고나서 엔딩크레딧 후 영상도 나오는데...감독이 말장난(?)을 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내 스타일인데!?)
좀비 + 비버 = 좀비버 만 봐도...
68점

혼자 점심을 먹고 두번째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문워커스'
나름 인지도 있는 배우들이 등장하네요. 헬보이와 퍼시픽림등의 론펄먼, 해리포터의 루퍼트 그린트 등이 나옵니다.
한번쯤 들어본 아폴로11호 음모론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폴로11호 발사를 앞둔 미국은 혹여나 있을
실패를 대비하기위해서 달착륙 후의 월면영상을 비밀리에 만들 계획을 하고 CIA요원을 급파하여 스탠리 큐브릭
감독을 만나 영상을 제작하려 한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무난무난한 영화였지만 배우들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 느낌도 있네요. 소소한 웃음거리는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역시 빨간등급의 영화인 만큼 잔인한 장면도 좀 나와줍니다.
65점

세번째 영화는 '좀비 홀로코스트'
개인적으로 근래 핫하게 보고있는 뉴질랜드 영화입니다.
저예산 좀비영화를 촬영하는 촬영장에서 진짜 좀비사태(?)가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있습니다.
17일 관람했던 미국 외 국가의 영화들은 미국을 풍자하는 내용이 좀 눈에 띄더군요.
연출도 그렇고 상당히 잘만든 영화인 것 같습니다. 피식피식하는 코믹요소도 잘 버무려져있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습니다.
73점

이 다음부터는 밤12시에 시작하여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보는 심야상영입니다. 개피곤...간식도 주긴하지만 ㅜ_ㅠ
첫번째 심야상영 영화 '아메리칸 버거'
스웨덴 영화입니다. 주관적인 생각인 것 같지만 영화는 개연성이 필요한 영화와 개연성이 없어도 괜찮은 영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부 헐리우드 볼거리영화라고 주장(?)하는 영화들은 개연성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없으니 재미도 돈도 아까워 지는 거라 생각하는데...(뭐 대표적으로 X이클 X이의 트X스X머3,4...)
이 영화는 앞뒤 내용 설명도 딱히 왜 저런 행동들을 하는가는 생각안해도 되는 영화같습니다. 어색하거나 궁금하지가
않아요 -_-;; 칭찬인지 아닌지;
미국의 고등학생들이 단체로 유럽여행을 가게되어 아메리칸버거라는 햄버거공장을 견학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입니다.
미국 풍자요소는 이 영화에서도 보이네요. 코믹요소가 상당히 잘 그리고 많이 들어있는 영화입니다.
단지 아쉬운건 여자 생존자(?)주연(?)들이...초반에 희생되는 학생들보다...안 이뻐...
76점

두번째 심야상영 영화 '거대 말벌의 습격'
크리쳐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17일 제일의 기대작이었습니다.
이건...연출이나 스토리의 탄탄함 혹은 CG기술과는 별개로 배우의 존재감(?) 연기(?)가 눈에 띄는 장점으로 작용한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별 볼일 없어보이던 남자주인공이 점점 존재감이 -0-; 감독의 역량인지 배우의
역량인지; 여튼 재미있게 봤습니다. 상당히 고어하기도 했고요.
주인공들은 출장부페(?)같은 사업자들인데 한 시골부자의 파티를 위해서 저택에 방문해 벌어지는 사건이
주 내용입니다. 돌연변이 말벌들의 습격을 받아서 사람들이 슥삭슥삭 뿌직뿌직 당한다는 이야기.
개인적이지만 여주인공이...초반에 안경을 벗고부터 매력이 급감...ㅜ_ㅠ 개취개취!
75점

마지막 심야영화 '바이올런트 쉿'
...이건 답이 없습니다. 제 취향이 아닌건지...나름 호러영화 준 매니아는 아닐까 싶었는데...도저히 못 봐주겠어요...
아마 새벽이 아니라 집으로 귀환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있었다면 다 때려치우고 집가서 잤을 듯...
영상도 연출도 카메라도 배우 연기도 음악도 음향도 단 한개도 괜찮은 걸 볼 수가 없었어요...
게다가 위의 다른 영화들과는 다르게 고어씬이...역겨운 느낌까지...밤새고 봐서 그런건가...
여튼...제목대로 쉣...아니 쉿 입니다 ㅜㅠ 이 것도 뭐 영알못의 개취겠죠 ㅜㅠ
35점...

이제 남은 영화는 19편이군요 -_-; 단편영화도 있으니 실제로는 15편 내라고 봐야하겠지만요~
여튼 작년보다는 선택한 영화들이 덜 망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작년에...남미영화들은 충격과 공포였죠...내 돈...
댓글 : 7 개
전 어제 가서 무국적소녀 봤는데 충격과 혼돈...

극장에서 본 영화 중 최악...으으으
ㅜ_ㅠ 기본적으로 일반영화관과 영화제 영화는 구분해줘야할 듯 ㅜ_ㅠ 복불복이 너무 많은 듯
피판 아닌가요? 비판은 부산이였던거 같은데
뭐때문이었더라...이름이 바뀌었을거예요 올해부터~
부천의 영문 표기법이 바뀌는바람에 국제영화제만 이전 그대로 PIFAN으로 불리다가
올해부터는 제대로 바뀌어서 B로 바뀌었어요
심야 바이올런트 쉿은 정말...ㅜ.ㅜ 개막작은 괜찮았고 첫관람작이었던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자리를 앞으로 잡았어야 했는데 아쉬웠습니다~ㅎ 좀전에 끝난 터보키드는 패러디와 오마주의 정석이라고 할만큼 뛰어 났고 관객반응도 최고였었네요~^^
오~기대됩니다 ㅋㅋ 수요일 밤에 보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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