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심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역사왜곡2018.07.18 AM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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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430억 대작 ‘미스터 션샤인’과 관련해 역사왜곡 논란이 터졌다. 

 

미국인이 신미양요 이전부터 조선에 들어와 있었다는 설정, 

 

김태리가 화승총이 아닌 연발총을 사용하는 설정 등이 사실과 다르다는 역사학자의 지적이 먼저 나왔다. 

 

하지만 이 정도는 드라마에서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이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일본과 관련된 묘사다. 일단 논란이 된 인물은 구동매(유연석)다. 

 

조선 사람들의 잔학한 차별 때문에 일본으로 가 겐요샤의 하부조직인 흑룡회 한성지부장이 된 인물이다. 

 

겐요샤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 극우조직이라서 문제가 됐다. 제작진은 흑룡회를 무신회로 수정하는 것으로 발 빠르게 대처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흑룡회건 무신회건 조선을 침탈하는 사람이 일제가 아닌 조선인 자신이며, 

 

그렇게 변절한 조선인을 만든 것이 썩어빠진 나라 조선의 자업자득이라는 내용이 깔려있다는 게 문제의 핵심이다. 

 

 

이런 문제는 이완익(김의성) 역할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이완익은 극중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찾아가 ‘조선을 드리겠다’며 무릎을 꿇는다. 

 

이토 히로부미가 먼저 이완익을 찾아가 포섭한 게 아니라, 이완익이 가만히 있는 이토 히로부미를 찾아간 것이다

 

이완익 말고도 구한말에 너도나도 나라 팔아먹기 위해 혈안인 것으로 나오는 반면 일본의 선제적인 역할은 나오지 않는다. 




이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일본의 침략이란 역사적 사실이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일본은 친일파의 거래 제안에 응한 수동적 존재일 뿐이다. 

 

조선을 망하게 한 건 이완익 등 친일파, 즉 조선인 스스로이고, 

 

조선인을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 건 조선 자신의 잘못이다. 

 

그러므로 일본은 잘못이 없다. 조선 패망은 자업자득이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건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이다. 

 

이토 히로부미는 거래에 응한 죄밖에 없다. 이런 논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일본은 역사적 범죄 국가다.

 

그런 나라의 침략 행각에 면죄부를 발급한다면 그 자체로 역사적 범죄가 될 것이다. 이래서 ‘미스터 션샤인’이 위태로운 것이다.



사람들이 ‘군함도’에 크게 분노한 것은 조선인을 괴롭히는 주체가 조선인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일제의 책임이 희석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그런데 ‘군함도’는 영화다. 

 

영화는 한국에서 내수 상품의 성격이 강하다. 

 

우리끼리 보는 것이기 때문에 ‘군함도’를 친일파에 대한 의미 있는 문제제기로도 해석할 수 있다. 



반면에 ‘미스터 션샤인’은 한류 드라마 대작이다. 

 

수출용 상품이란 뜻이다. 

 

이미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 각국에 방영하기로 했고, 동아시아에서 각별한 관심을 모을 것이 확실시된다. 

 

그래서 더욱 일제의 역사적 범죄에 대해 우리가 당한 피해를 정확히 표현할 필요가 있다. 

 

자칫하다간 국제적으로 일제에 면죄부를 주고 한국인 스스로의 얼굴에 먹칠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스터 션샤인’이 의병을 소재로 한 것 자체는 크게 인정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민감한 시기를 선택한 만큼 신중한 역사적 표현은 필수다. 

 

제작진이 흑룡회를 무신회로 바꾸는 것 이상으로 신경을 더 써야 한다. 

 

일본이 침략의 주체이며 조선은 피해자라는 점을 분명히 표현할 필요가 있다. 

 

 

http://www.dailian.co.kr/news/view/726532/?sc=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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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식민사관 두고 볼 수 없다”…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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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미스터 션샤인’의 이완익(김의성 분)이 조선의 침탈을 일본에게 단돈 5만원에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조선의 소작농으로 비참한 삶을 살던 조선인 이완익이 친일파로 변모한 뒤 

 

직접 일본을 찾아가서 조선 침탈을 요청하고 설득하는 장면은 

 

일본의 조선 참탈을 정당화하는 식민사관을 반영하는 극 중 전개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 ‘미스터 션샤인’에서 악역들이 대부분 일본인이 아닌 조선인이며, 

 

조선의 문화가 ’미개’하다는 극적 내용은 “식민지를 자처했다”는 식민사관이 속속들이 녹아있어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과거 영화 ‘군함도’에서 제기됐던 친일 미화 및 역사 왜곡 논란과 비슷한 부분이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read?oid=416&aid=0000229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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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선에서 얼마나 행패를 부렸는지를 보여줬어야 하는데 그냥 지나간 장면은 수도 없이 많은데

 

은근한 일본 미화 장면은 수도 없이 많음.

 

 

 

왜 상권 수호운동 안나와?

 

왜 이권 수호 운동 안나와?

 

왜 황무지 개간권 요구 철회 운동 안나오고

 

계속 친일파랑 나라 팔아먹을 궁리하는 사람들만 나와?

 

1890년대후반~1900년대초반이면 그런 사람들 거의 없었는데?

 

 

왜 민족자본 육성노력은 안나와?

 

외국 자본 침탈에 대비해서 하던 모든 노력은 안나오면서

 

오직 나라팔아먹는데에 혈안이 된 조선인만 나오는 건데?

 

 

이 드라마는 오직 식민사관을 옹호하기 위한 드라마처럼 느껴졌음.

 

 

자기이름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던 시대였음.

 

창씨개명이 1940년대에나 시행되는데, 여기는 벌써부터 창씨개명하고 지랄났음ㅋㅋㅋㅋㅋ

 

1940년대에도 하기 싫은데, 맞아죽기 싫으면 해야 되서 억지로 아무이름이나 지었던 기록이 남겨져있음. 

 

더쿠에도 자주 올라왔었지만.

 

 

 

마지막으로

 

드라마인데 예민 떨고 있네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네 하는 병신 니들 있잖아.


너네 드라마 보면서 세세하게 드라마가 진행되던 시기에 일본이 저지른 천하가 통탄할 만한 씨발짓들이 떠오르디?

 

안 떠오르지? 그냥 전차에 전등에 커피에 옷에, 조선놈들이 썩어빠져서 일본이랑 미국에 가서 구원을 얻은 주인공들만 떠오르지?

 

그게 바로 드라마의 힘인거야. 은근한 세뇌ㅋㅋㅋ

 

 

 

너네 1885년에 고종이 간도관리사 보낸 거 기억하냐?

 

을사조약이후에 왜놈들이 지들 마음대로 간도에 파출소 설치하고, 

 

남만주 철도부설 대가로 간도를 지들 마음대로 팔아넘기는데, 그런건 안 나올거잖아.

 

대신에 일본이 놓아준 철도~^^ 는 주구장창 나오고 있음.


그리고 그 철도가 어떻게 놓였을까요? 조선인들을 노예처럼 부려서 만들어진거지롱!


지들이 놓은 게 아니라 조선인들의 목숨을 갈아넣어 만든 철도지롱!!!!!

 

 

물론 그 철도를 놓은 과정은 물론 이유조차도 안 나옴~>_<

 

 

http://theqoo.net/index.php?mid=square&filter_mode=normal&page=6&document_srl=78787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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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까지 펌글, 아래는 마이피 주인장 사견]

 

엄청 재밌게 보는중인데

 

보는 내내 느낌이 싸하다 했더니

 

군함도처럼 조선을 팔아먹는건 조선인으로 표현되네요.

 

일본은 주면좋고 정도의 수동적인 자세고.

 

명성황후 시해장면이나 일제의 수탈장면은 거의 언급안되다 싶이 합니다.

 

군함도나 이 드라마나 왜 이런 식의 역사 왜곡을 하는걸까요.

 

태양의 후예를 만든 작가라는데.

 

친일의식이 가득하게 이렇게 왜곡하려드는지.

 

아직 극초반이긴 하지만 느낌이 너무 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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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5 개
기사말대로 일본에도 팔기위해서 일본까는 내용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한거같아요 참나...
전 아예 1편부터 뭔가 나사하나 빠진 느낌이라 2편을 볼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이번에 기대했던 드라마가 다 폭망하는 느낌이.....
저렇게 해야 아주 극적으로 보이니까요
'원래 얘는 나쁜애' 보다는 '사실 착한데 나빠진 악당'이 더 재밌고 쓸 얘기도 많죠.
재미를 위해 역사의식이고 뭐고 다 팔아먹음
태양의 후예들 작가라.... 고증은 밥말아 먹을만 했군요
소설가들도 사실적으로 만들려고 취재하고 자료수집해서 철저히 고증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어째 작가라는것들은 고증에 관심도 없나....위키만 찾아봤어도 저거보단 낫겠다
역사의식이고 뭐고 다 팔아먹음 (2)
김은숙 작가 작품에 무슨고증을 판타지드라마라고 생각해야됨 문제는 넷플릭스로 세계로 나간다는게 문제임;
correct answer.
  • cetis
  • 2018/07/18 AM 10:40
돈 엄청 썼던데 ㅋㅋㅋ 망하게생겼네
나오기 전부터 걱정되긴 했죠.
태양의 후예 작가면 고증 세세하게 안 따질거 뻔한데 시대배경이 또 저 시대라...
태양의 후예 작가가 그 후속작 도꺠비임.
조선은 사라졌어야 하는 나라 맞음 인구의 절반이 넘는 사람이 노비인 나라 봤어?자국민을 폭동 진압 하듯이 타국 군대를 끌여들여서 모조리 죽이고 진압했던게 조선임 고종이든 민비든 조선은 자력갱생 못 했어 가망성도 없었고 역사가 증명해주잖아 교과서 보면 잘 나와있음 국뽕 맞고 쓴 교과서도 그 정도인데 실제로 그 당시 사료들과 기사들 자료들 찾아보면 한숨만 나온다 단지 일본에 의한 식민지배가 아닌 자력으로 백성들이 프랑스 혁명처럼 봉기를 일으켜서 성공했거나 나라를 뒤집었어야 하는데.....당시 지배층들은 열강들한테는 빌빌기고 백성들한테는 참 강했지......
하지만 지금 그 역사에서 일제가 조선에 취한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의 식민통치에 대해 외면하고 왜곡해선 안되지 이 드라마가 당장 그렇게 은근슬쩍 일제에 대한 면죄부를 쥐어주는 뉘앙스인데 그걸 그냥 넘겨?
아직 모르겠음
구동매가 일본 불량배넘들 조지는게 나오기도 하고
실제 사실 아니었나요 민족반역자들 때문에 망했지.
이래저래 나라살리려는 노력도 있었는데 그런건 안나와서 문제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일제가 "우린 뭐...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쟤들이 싸들고 왔어." 식의 내용 구성은 아니지요.
예고편 전면에 의병 언급되기래 몇번봤더니
러브라인이 이래저래 엮여서 나오는거 보니 관심이 떨어지더라구요
극을 보면서 연출이나 일부 고증이 오바떤다는건 인지했는데 일본을 미화하거나 은근슬쩍 넘기는듯한 느낌은 못 받았는데요?
오히려 낭인이나 일본군이 깨알같이 양아치짓 해줬는데 못
본건가??
친일파가 똘추짓한다고 일본이 수동적 자세가 되고 침략의도가 희석되는건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친일파가 꼬였다한들 일본만행이 미화된 묘사는 없구만????
친일파가 먼저 거래제안하고 일본이 수락했다하여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개념이 이해가 안되네요. 수락한 이상 한 배를 탄거고 똑같은 찬탈자인데 일본이 왜 미화가 됩니까 ㅋㅋ 은행 털자고 권유하는 친구에 찬동하면 공범이죠 ㅋㅋ
일제가 미화되었다는 얘기는 마지막 링크 글에 나오긴하는데 거기 글 정독해보니
일제에 의해 들어온 근대문물부분을 얘기하는같습니다.
제 의견은 미화보다는 왜곡에 가까운같습니다.
제 사견에 일본이 수동적인 자세란 것과 윗 링크의 일제 미화란 글을 같이 생각하셔서 혼동되신듯 합니다.
그쵸 아직 미화된 묘사는 없는듯요. 최근 4화에선가에도 일본군인들이 조선인 어린아이 돈뺏고 죽이려하고, 저번에 기차안에서도 조선인들 희롱하고 김태리한테도 희롱하며 조선인 우습게 보는 장면들도 나오고, 아직 초반이라 빠른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듯요. 근데 고증은 확실히 잘 못하는 작가이긴 하죠.
1회 보다가 피식하고 안봄 차라리 시대관계 없이 판타지로 가던가;;
음 너무 오버한 내용인듯 싶네요.
보면서 저런 느낌은 안 들던데.
- 부역자 처단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은 거론 안 함.
- 일본군이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는 대사는 거론 안 함.
- 이미 민비는 일본이 시해한 상황임이 대사에 나오고 이를 거론하며 까불지 못하게 하라는 대사임. 굳이 시해하는 장면은 연출 안 한 것으로 보임. 연출 힘은 강화도 공방전에 실음.
- 이토히로부미는 조선 침탈 강경파가 아니었음
- 외적보다 내부의 변절자가 더 치명적임. 조선이 약해서라면 또 모를까 조선이 망한 건 자업자득이 아니라 부역자의 탓이고, 그러니 부역자에 대한 위험성을 느끼는 게 더 자연스러움. 연출도 여기에 힘을 싣고 촛점을 맞춤.
- 당시 조선 사회에 신분제 등의 한계가 있어 왕실(정부) 주체적으로 개화하지 못한 상황이고 한계에서 나온 돌연변이적인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삼은 건 진화라는 관점이라 보는 건 지나친 호평일까 함.
- 김태리 대사에서도 변절자이기 때문에 그런 눈빛이었을 거라고 함.
- 김의성씨 연기를 보면 간교한 새끼, 저 새끼가 원흉이네 정도의 느낌이 들지 않나 싶음.
- 이런 시시비비는 사극에 필수일 정도처럼 나옴.
철도가 조선인의 피땀으로 만들어졌단걸 언급안했다. 정도로도 까는걸 보면 해당 극이 교육영상인지 각본극인지도 구분 몬하는 학생인거 같더라구요. 언급 안했다 혹은 묘사 안했다로 제작진을 사대주의로 몰아가는 수준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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