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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연걸식 인디아나 존스 [모험왕]2011.12.02 PM 08:45
[동방불패],[천녀유혼]의 정소동이 감독 메가폰을 잡고 이연걸과 관지림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당시 신인이던 금성무와 양채니도 출연을 하는데 금성무 커리어의 단 2편뿐인 조연작 이기도 하다.
내용은 석가모니가 남긴 무자진경을 일본군이 이용하려 하자 모험왕이라 불린 위박사가 중국 정부의 론장군으로부터 밀명을 받아 경전을 되찾기 위해 나서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1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당시 개방의 물결이 막 시작되려 하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찍은 상업영화다. 주연이 본토 출신의 슈퍼스타 이연걸인 점도 한 몫 했을것이고 이미 중국에서 [진용]을 감독한 정소동이 감독인 점도 꽤 도움이 됐을것이다.
-금성무의 몇 안되는 조연작 여기선 개그담당 캐릭터다.-
어쨋든 3개월간 중국의 문화재를 배경으로 촬영이 됐으며 제갈량의 목우유마를 재현하는등 세트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 작품은 꽤 흥미로운 구성을 취하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현역 소설가 주시걸이 이혼 위기에 직면한 상태에서 소설을 쓰는데 거기에 주시걸의 후배들과 마누라까지 가세하면서 서로 돌아가며 모험왕 소설을 집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주시걸이 쓰다가 그가 자리를 비운 틈에 후배들이 집필하고, 후배들이 자리를 비우자 주시걸이 또 쓰고, 그가 안 쓰자 마누라인 모니카가 대신 쓰고 그러면서 각자 스타일에 맞게 특정 요소가 추가되고 수정되면서 모험왕의 이야기가 완성되어 간다.
이혼 위기에 직면한 주시걸이 집필할 때는 여자는 못 믿을 존재란 생각에 히로인이 악랄하게 나오고, 반면 모니카나 후배들이 집필할 때는 히로인이 착하게 나오는 등의 변화가 있어 이런 요소들이 자잘한 재미를 준다.
인디아나 존스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나치는 일본군으로 바뀌고 채찍은 모험왕이 아무래도 소설가가 쓴 소설이다 보니 줄 이 달린 만년필과 우산으로 바꼈다.
하지만 이야기의 구조는 좀 엉성한 부분이 있는데 엄청난 돈을 쏟아부은 목우유마는 초반에 등장후 그냥 사라져 버리고 적들이 아무리 일본인 이지만 닌자와 스모선수가 등장하는 부분은 좀 썡뚱맞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험물이라면 꼭 나와야하는 떨어지고 구르는 함정이 나오는 스펙타클한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
경전도 찾는 과정이나 입수가 너무 쉽고 간단하게 되어 있고 말이다. 이연걸의 액션에만 너무 기댄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연걸이 한창 날린때라 액션은 꽤 볼만하다. 이 영화를 찍기전 찍은 영화가 [태극권]과 [의천도룡기]인데 그 영향인지 이 작품도 태극권 위주로 액션이 구성 되어있다. 이연걸 본인도 가장 좋아하는 무술은 태극권이라 한다.
-이연걸 전담 악역들이라 해도 무방한 주비리,예성-
또 이 작품은 이연걸 영화인만큼 이연걸 영화의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영화의 악역은 정무문의 마지막 일본군 장교로 나온 주비리와 이연걸 전담 악역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예성이 맡았으며 황비홍에서 호흡을 맞춘 관지림이 등장한다.
용형호제,인디아나 존스 보다는 좋은 평을 하기 어려울지 몰라도 무리없는 킬링타임용으로는 무난할 것이다.
댓글 : 7 개
- 니뒤에스파이
- 2011/12/02 PM 08:58
금성무 졸라 잘생겼네 ㄷㄷㄷㄷ
- 차기 캡짱
- 2011/12/02 PM 08:58
으아 이연걸 형님 최고!
- 군이
- 2011/12/02 PM 09:01
재밌게본작품
- 확인불가
- 2011/12/02 PM 09:03
조수가 금성무 였구나ㅋㅋ
- 사진검
- 2011/12/03 PM 10:04
이연걸이 개그하는 장면보고 황당했던 영화..
- 돌아온leejh
- 2011/12/04 AM 01:54
솔직히 이 시기에..
이연걸 영화들은... 헐리우드 영화의 표..작 같은 게 많이 나왔더군요.
다이하드와 비슷한 영화도 있고..
보디가드와 비슷한 영화도 있고....
이연걸 영화들은... 헐리우드 영화의 표..작 같은 게 많이 나왔더군요.
다이하드와 비슷한 영화도 있고..
보디가드와 비슷한 영화도 있고....
- 나멜리아
- 2011/12/04 AM 03:12
이영화 재미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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