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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줍기] 멀리서 빈다2014.10.05 AM 12:51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댓글 : 1 개
- 달이차오른다자자
- 2014/10/05 AM 01:08
좋은 시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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