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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OX] 로스트플래닛 2 클리어 소감2010.06.02 PM 04:49
어제 로스트플래닛 2 엔딩을 봤습니다.
장작 3주 정도만에 본 엔딩이였습니다만,
엔딩의 스탭롤까지 놓치지 않고 다보게 하는 묘한 게임이더군요.
그럼 어떤점이 잘되었고 어떤점이 별로였는지도 클리어한 시점에서는
분명히 이야기를 할 수 있을터 하나하나 짚어갈까 합니다.
어디까지나 이글을 보시고 많은 유저분들이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바램에 적는 글입니다.
(스크린샷 : 정말 애먹였던 시나리오만 콕 집어 올려뒀습니다.)
함포사격전
제일 많이죽은 시나리오 -0-;;
로스트플래닛 2의 장점
1. MT flamework의 물리엔진은 상당히 인상 깊었다.
사실 전작인 로스트플래닛의 경우는 Havoc엔진을 주로 사용하여 작업이 되었습니다.
작년부터 캡콤의 자체엔진인 MT flamework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는 "바이오하자드 5"가 되겠습니다.
이전에 발매되었던 제품들과 달리 상당히 향상된 그래픽을 보여줬습니다.
역시 로스트플래닛 2에서도 상당히 미려하고 멋진 그래픽을 보여주더군요.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은 없다."가 제 개인적인 신조입니다만,
"확실히 전작을 갈아 엎었다"에 한표를 주고 싶습니다.
(병헌이 형 미안해요~)
2. 옴니버스식 시나리오와 주인공이 없다.
로스트플래닛 2에서는 주인공이 없습니다.
단 각각의 세력에 캐릭터들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즉 시나리오 자체의 구성 역시 각각의 세력들이
이끌어 가는 모습을 그대로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존재했었다면, 이번에 발매된 로스트플래닛 2는
전혀 다른모습을 가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120종 이상의 커스터마이즈
커스터마이즈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양배추"라는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자신의 캐릭터 즉 분신을 원하는데로 꾸밀수 있다는것이 큰 장점이였던 게임입니다.
역시 로스트플래닛 2에서도 커스터마이즈 기능을 가지고 있지요
정확히는 1회차 엔딩을 본후부터 가능하지만(온라인에서는 원하는 캐릭 사용가능),
레벨을 올림으로써 얻을수 있는 파츠들과 무기들 칭호들도 각각 존재하기에
수집욕을 자극합니다.
4. 쾌적한 온라인 매치
온라인 코옵은 물론 온라인 매치에서도 상당히 쾌적함을 보여줍니다.
XboxLive와 PSN 어느한쪽에서 플레이를 하더라도
차이가 없을 만큼 최적화가 잘되었습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초회판과 한정판에 주어졌던 맵들의 경우도 상당히 재미가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는 버전은 다운로드맵코드 비동봉이나 별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5. 독특한 칭호와 DLC
게임을 즐겨보시면서 얻을수 있는 칭호들을 잘보시면
캡콤의 역대 명작들의 이름 및 관련 내용이 거론됩니다.
(Ex. 사이버보츠, 기가윙, BSAA, Devil May Cry 등)
캡콤의 명작 게임들의 칭호를 달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왠지모르게 뿌듯한감이 들더군요.
DLC의 경우 각 기종을 대표하는 게임들의 캐릭터의 모습으로 플레이 가능합니다.
Xbox360의 경우는 Epic의 대표게임 기어스 오브 워의 도미닉과 마커스
PS3의 경우는 게릴라의 대표게임 킬존의 헬가스트 병사들,
캡콤의 몬스터헌터에 등장했던 레우스셋이 바로 그것입니다.
다른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은 유저들로써 웃음을 짓게 만들기 때문이죠
6. 적절한 플레이타임
보통 게임을 플레이할때 1회차에 걸리는 시간에 대해상당히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이번에 발매된 로스트플래닛 2는 1회차 클리어시간이 15~30시간 정도였습니다.
상당히 큰 볼륨과 볼거리로 지루함 없게 플레이 할수 있습니다.
7. 초대형의 괴물(아크리드)과 연출
-> 이건 말이 필요없습니다.
에피소드 3을 즐겨보게 되면 "이런 연출과 스케일이 가능하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이건 차후에 제가 개인적으로 포스팅을 따로 할 예정입니다.)
NEVEC의 사령관
그의 연설로 수많은 세력들을 이끌어 최후의 전투를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없을까?
설마 아무리 잘 만든게임이라도 단점은 눈에보이기 마련이죠~
해안의 VS들과 치열한 접전
요령을 알기전까지 상당히 애먹었던 시나리오
로스트플래닛 2의 단점
1. 크로스웨어가 너무작다.
FPS게임과 TPS게임은 자신이 원할때 적을 해치울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로스트플래닛 2를 플레이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점은
크로스웨어가 너무 작다는 것이 단점이였습니다.
눈 앞에 적을 해치우기 힘들다는것은 FPS건 TPS건 상당히 괴로운 점중에 하나죠
(그래도 유저분들의 실력으로 커버가 가능하다는 점은 정말 맘에드는 점입니다.)
2. 옴니버스 스토리의 단점
분명 장점에서도 보였던 이야기 입니다만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보고싶습니다.
분명 게임에 등장하는 5개의 세력은 각각의 목적을 가지고 활동하게 됩니다만,
특정의 세력은 마지막 에피소드에만 얼굴을 비칠뿐 에피소드 자체가 없었습니다.
아울러 연결되는 부분에 있어서 살짝 의아감이 들기도 하더군요.
(분명 캡콤의 주특기인 완전판이 발매될거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듭니다.)
마지막 에피소드 자체가 전 세력이 모여 아크리드를 섬멸하자!
이것이 목표인데 뭔가 빠진 세력 때문에 당위성 자체가 살짝 흔들리는 감이 있었습니다.
용적과 NEVEC만 진행이 되는거아냐?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예로 게임 클리어시 캐릭터별 레벨을 확인했을때
용적 레벨 : 15, 정글적 레벨 : 10, 설적 레벨 : 1
NEVEC 레벨 : 25, 여단 레벨 : 1 이더군요.
설적과 여단은 시나리오 자체에서 배제된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특히 여단 ㅠ,.ㅠ)
3. 체크포인트가 없다.
뜬금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존의 캡콤게임인 록맨을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빠르겠죠?
그러나 요즘 게임들의 특성상 체크포인트를 두어 통체로 다시 하도록 하지는 않으니
단점으로 작용 할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4. 미션 실패시 너무 귀찮아진다.
미션 실패시 캠페인 처음부터 돌아가게 됩니다.
다시 한번 그맵의 데이터를 읽어드리게 된다는 것이죠.
미션 실패시, 옵션에 Retry항목을 넣어두었으면 어땟을까?하는
의문이 아직까지 가시질 않습니다.
5. 조작할 것이 너무 많고 복잡하다.
로스트플래닛 2에는 다양한 탈것 즉 VS(바이탈 슈츠)들이 나오게 됩니다.
각각의 조작법이 같은것 같지만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 자체에도 쓰이는 키가 너무 많아,
자칫 헷갈리게 되면 죽음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옵션에 정말 친절하게 조작법이 나오지만,
특히 에피소드 4에서 대형 전함에 오를때
버튼을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생각납니다.
최소한 당장 시나리오 진행에 필요가 있는 조작법이라면
화면상에 표시해줬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대신 격투 게임처럼 조작법을 외우고 플레이하게 되면 게임의 새로운 묘미를 느끼게 됩니다.)
6. 써는 맛이 없다.
기본적으로 TPS이지만 칼 관련 무기는 극히 적어 써는 재미는 없었습니다.
7. 지극히 개인적인 바램
해상도를 1080i 정도 까지라도 올려줬다면...
정말 개인적인 바램입니다만 720P로도 충분히 멋지게 플레이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크게 볼 수 있었다면 박력이 배가 되지않았을까? 생각 합니다.
이건 요즘 나오는 게임들의 전부 공통된 과제이죠.
대체적으로 720P 즉 HD로 만드는 게임들이 대다수이기에
풀HD까지 끌어올려 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은 저 뿐만은 아니실듯 ㅎㅎㅎ
(현재 실질적인 풀HD 게임을 전체적으로 손꼽아봐도 Total : 20개를 넘지 않습니다.)
모든 세력의 꿈을 싣고 떠나는 스페이스 셔틀
EDN-3rd를 지키기 위한 NEVEC대원들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했던 장면입니다.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은 로스트플래닛 2 개인적인 평가도 분명 필요합니다.
위에 열거한 내용들은 각종 게시판에서도 충분히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저역시 한명의 게이머로써 개인적인 의견정도는 피력할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이 들기에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초대형 카테고리 G
초대형 아크리드 카테고리 G를 쓰러뜨리기위해 5개의 세력이
손을 잡고 전투를 벌이는 모습은 지금 생각해봐도 감동의 도가니~
쿠루루의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요근래 발매된 게임중 정말 미친듯이 플레이한 게임입니다.
솔직히 저는 FPS와 TPS를 잘하지 않는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묘하게 끌어당기는 맛이 있는 게임이였습니다.
하는 동안 헤드셋 끼고 플레이를 했었는데 그것 때문에
웃지못할 경우도 많이겪었네요.
(자세한건 비밀 -0-;;)
일단 타케우치 PD의 바이오하자드 5를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분명 비슷하게 만들것이야~
그래픽은 좋은데 플레이하고 나면 왠지모르게 김빠질거 같아"
라는 생각이 주를 이뤘지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하는 내내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지금도 쉬는날이나 시간이
남으면 저절로 패드에 손이 가게 되니 맘에 절로 든달까요?
비슷한 전례로 작년 6월에 발매되었던 바이오닉 코만도의 경우
초회차 플레이 하는 동안 정말 이런 게임이 다있나?라고 생각했었지만,
현재 플레이 횟수가 400여회를 넘을 정도로 즐겼습니다.
너무 많이 플레이해서 이런거 어떨까? 저런건 어떨까? 까지 생각하게
만든 타이틀이였습니다.
분명 바이오닉 코만도 때처럼 이번에 발매된 로스트플래닛 2는
"몇 회까지 클리어하겠다." 이런 생각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명 금년 내내 붙잡게 될거 같습니다.
성격상 좋아하는 게임은 오랫동안 꾸준히 즐기는게 버릇이라 그렇습져~
휴~ 상당히 긴 글들로 도배가 된듯한 느낌의 소감 포스팅이였습니다.
분명 읽기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래서 초간단 소감 몇줄 적습니다.
1. 리뷰점수만 맹신하지말자.
2. 100점 만점에 85점 정도는 당연하다.
3. 언급된적은 없지만 여단 캐릭터들에게 목소리를 넣어달라!!!! (제발 ㅠ,.ㅠ)
4. 같이 즐겨 재밌고 혼자 즐겨도 충분히 오랜 시간동안 플레이가능하다.
5. 몸관리 하면서 게임하자!! (평균 플레이 시간이 3시간이 넘어선다... OTL;;;)
보너스~
로스트플래닛 2 -파이널 에피소드-
- E.M.T
- 2010/06/02 PM 04:53
- 曇天
- 2010/06/02 PM 04:59
- 쿠루루의 난감!!
- 2010/06/02 PM 05:25
曇天 // 요게 완전 몬스터헌터 수준이라 입소문타고 꾸준히 팔리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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