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2009년 총결산! 올 한해 클리어한 게임 목록입니다.2009.12.30 PM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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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이널 판타지 7 - 더지 오브 켈베로스 인터네셔널 (PS2)

- 플레이 타임 : 9시간 44분 35초 (실제 플레이 타임 : 약 12시간)

- 플레이 시기 : 1월 초

PSP로 크라이시스 코어를 플레이한 후 이어서 잡은 두번째 파이널 판타지 7 관련 게임.

일본판의 평가는 끔찍하지만, 영문판의 경우 '나름대로' 플레이할만은 합니다만...

문제는 그냥 거기까지-_-;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빈센트 각성 후의 마지막 챕터가 참 아쉬웠어요. 날개달고 걸어다니는 꼴이라니;







2. 트러스티 벨 (이터널 소나타) (PS3)

- 플레이 타임 : 약 40시간

- 플레이 시기 : 1월

PS3로 처음 플레이해본 RPG. 엑스박스360으로 처음 발매되었을때부터 굉장히 끌렸던 게임이었지요.

그래픽, BGM 등의 게임 분위기는 '동화적'이란 기준에선 지금까지 플레이해본 3D 게임 중 최고였습니다.

세이브 로드 로딩 및 잔로딩이 귀찮고, 게임 시스템이 약간 불편하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많이 아쉽긴 했는데 저 분위기 하나가 모든걸 덮어버릴 정도로 만족스러웠어요.







3. 스트리트 파이터 4 (PS3)

- 플레이 시기 : 2월~6월

작년 수능 공부하면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부터 정말 기대하던 작품.

초기의 물량 전쟁 때 예판으로 구매한 승리자(...)로서 한동안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패드론 도저히 못해먹겠어서 초기엔 싸울아비스틱 잡고 열심히 넷플 건드렸지만, 대학 들어오고 하숙 시작하면서 스틱이 없어지고 나서도 '그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꾸준히 즐겼죠.








4. 진 삼국무쌍 5 (PS3)

- 플레이 시기 : 3월

진삼4부터 본격적인 무빠가 됐지만, 수 많은 악평에 어떻게든 접어두려고 했던 작품.

...하지만 결국 구입했습니다. 아니,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넘쳐나는 적병 덕분에 스트레스 해소용, 시간 때우기용으론 괜찮지만 4에 비해선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는게 아쉽더군요.

멀티레이드다, 전국무쌍이다, PSP 이식이다, 이런 헛짓거리 하지말고 5 맹장전을 내놔라 코에이! 라고 말하고 싶어질 정도.




5. 플라워 (PS3)

- 플레이 시기 : 3월

발매 전부터 정말 학수고대하다 해외 발매 후에도 우리나라 PSN에 안올라와서 피가 말랐던 게임.

...소코 이놈들, 심의통과 후에도 소식이 없다 환율 적용해서 PSN 컨텐츠 가격 한번 올리고 나니 바로 올리더군요-_-;

그렇게 기다렸던 만큼, 정말 만족스러웠던 게임. 그야말로 우주 최강 정신정화 게임입니다.

PS3의 육축 기능은 무지 쓸모없는 기능처럼 보이지만, 이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생각이 바로 달라지실 겁니다~






6. 남코 X 캡콤 (PS2)

- 플레이 타임 : 76시간 30분

- 플레이 시기 : 4월 초~중

한글화되어 정식발매 된 크로스엣지를 충동구매할 뻔 하다가 아무래도 걱정되서 대신 구입한 게임.

남코 쪽은 잘 몰라도, 일단 캡콤의 팬으로서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안드로메다급이긴 하지만 적어도 플레이하는 내내 지루하진 않았어요.




7. 흡혈기담 문타이즈 (PS2)

- 플레이 시기 : 4월 중

옥션에 올라와있는걸 가격 눈치보다 4만원대로 떨어지고 바로 구입한 게임.

콘솔로는 처음 플레이해보는 텍스트 어드벤쳐 게임인데, 나름대로 괜찮더군요.




8. 브랜디쉬 더 다크 레버넌트 (PSP)

- 플레이 타임 : 약 26시간

- 플레이 시기 : 4월 말

팔콤 통판 예판으로 구매했지만 실제 플레이는 조금 늦었던 게임.

루리웹 최고의 팔콤빠 중 한명을 자처하고 있지만, 팔콤에서도 10년만에 새로 발굴해낸 작품인 만큼 브랜디쉬쪽은 조금 낯설었어요.

그래픽은 조금 투박했지만 BGM이나 게임성은 수준급. 만족스러웠습니다.




9. 스타오션 퍼스트 디파쳐 (PSP)

- 플레이 타임 : 약 28시간

- 플레이 시기 : 5월 초

스타오션4가 발매되고 스샷과 영상을 구경하다보니 갑자기 끌려서 스타오션3 DC를 구입했습니다.

근데 3DC를 사니 이것도 끌리더군요. 결국 충동구매.

스토리는 평범했지만 전투 등 게임 자체의 재미는 상당했습니다. 이벤트가 풀 보이스라는 점도 굉장히 놀랐어요. 영문판 성우들의 연기도 수준급.

멤버는 기본 4명 + 아슈레이, 요슈아, 에리스, 웰치. 최강무기로 도배까지 해 뒀지만 막상 일곱 별의 동굴은 안건드려봤습니다;




10. 스타오션 세컨드 에볼루션 (PSP)

- 플레이 타임 : 약 26시간 반

- 플레이 시기 : 5월 말

스타오션FD와 함께 충동구매한 게임. FD는 괜찮았는데 SE는 전작에서 너무나도 바뀐게 없어서 조금 실망하긴 했습니다;

게임의 재미 자체는 정말 괜찮았지만 그 게임의 재미를 모조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는 에너지니드편 스토리가 인상깊었던 작품.

클로드편을 기본 2명 + 셀린, 애쉬튼, 프리시스, 레온, 웰치, 노엘로 클리어했지만, 엔딩보고 힘빠져서 레나편은 새로 건드릴 마음이 안생기더군요.

요즘 4가 스토리때문에 욕 먹고 있긴 한데, 그 어떤 막장 스토리도 2의 포스를 넘기는 힘들겁니다.






11. 진 삼국무쌍 멀티레이드 (PSP)

- 플레이 타임 : 23시간 20분 54초

- 플레이 시기 : 5월

무쌍빠로써 예판 때 구매해서 한달 동안 꽤나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컨셉 자체가 그동안의 무쌍과 다른 점이 신선해서 좋더군요.

마초 풀업시키고, 최강 무기 만들고, 최강 무환 만들고, 촉 시나리오 깨고, DLC까지 건드리다 중단했지요.

이번에 PS3으로 나온 스페셜도 사긴 했는데, 막상 시작하니 다시 이짓을 할 자신이 없어서 손이 안가네요-_-;

2가 곧 나올 예정이라는데 이번엔 안사고 나중에 스페셜 나오면 살겁니다.






12. 록맨 9 야망의 부활 (PS3)

- 플레이 타임 : 약 6시간

- 플레이 시기 : 3월~6월(...)

처음 소식 들었을 땐 "날로 먹기냐!"하고 욕을 해 댔지만, 결국 어쩔 수 없는 록맨빠라 플레이해보고 엄~청 만족했던 게임.

단, 난이도는 상당해서 GB 시리즈, 에그제, 어드밴스를 제외한 '록맨 모든 시리즈' 를 클리어한 제게도 꽤나 벅찼습니다;

처음 받고 플레이하다 플러그맨에서 막혀서 한 달, 와일리 스테이지에서 막혀서 한 달,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결국 6월이 되서야 끝장을 봤지요;

그래픽이야 팬서비스로 봐서 넘겨줄 수 있긴 하지만, 10마저 이렇게 나온다는 소리엔 정말 한숨밖엔 안나오더군요.





13. 전장의 발큐리아 (발키리아 크로니클즈) (PS3)

- 플레이 타임 : DLC 합쳐서 약 36시간

- 플레이 시기 : 6월 초

한참 JRPG가 고플 때 다른 유저분들의 평가가 워낙 좋아서 7만원에 옥션 이베이를 통해 충동구매한 게임.

막상 플레이해보니 JRPG도 아니고, SRPG라고 하기에도 조금 애매한 '시뮬레이션' 게임이었지만 게임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충동구매로 시작해서 나중엔 북미 PSN 카드를 구입해가며 DLC까지 사서 플레이한 타이틀.

트러스티 벨과 함께 동화적 분위기란 면에서는 PS3 최고의 타이틀이라 생각해요.






14. 진 삼국무쌍 5 엠파이어즈 (PS3)

- 플레이 시기 : 6월 말

진삼4 엠파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고 광고해놓고 직접 플레이해보니 별거 없더군요. 오히려 더 단순해져서 토벌전-침공전 반복.

무빠로서 구입했지만 천하통일 한번 대충하고 바로 때려치웠습니다.






15. 바이오 하자드 5 (PS3)

- 플레이 시기 : 7월

구입은 예판 때 했지만 외장수신카드론 눈이 괴로워서 방학 시작하고 집에 내려가서 벽걸이 TV에 컴포넌트 물려놓고 플레이했습니다.

1회 클리어는 아마츄어로, 그 이후에 무한탄약 매그넘으로 다른 난이도 이곳 저곳 플레이.

4에서 너무 변한게 없다고 욕먹는 작품이지만, 너무 짧다는 점 하나만 제외하면 4보다 꿇릴게 하나도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16. 메탈 기어 솔리드 2 섭스턴스 (PS2)

- 플레이 타임 : 약 11시간

- 플레이 시기 : 7월 말

3을 먼저 플레이한 뒤 컬렉션 용으로 구입만 했던 2지만, 4를 구입하면서 스토리를 알고 싶어서 베리 이지로 빠르게 클리어했습니다.

메기솔 전체의 스토리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작품이지만... 난해하긴 했어도 나름 괜찮았어요.





17. 메탈 기어 솔리드 4 건즈 오브 패트리어트 (PS3)

- 플레이 타임 : 약 15시간

- 플레이 시기 : 7월 말 ~ 8월 초

게임이 아닌 영화다 뭐다 이야기가 많지만, 하는 게임만큼이나 보는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라 무척 만족스러웠습니다.

게임의 재미도 최고지만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스토리 전개와 연출도 정말 최고.

특히 챕터 5 스크리밍 맨티스 전 다음부터 엔딩까지의 연출은 지금까지 플레이해봤던 게임 중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페이크 스탭롤땐 울뻔했어요.





18. 메탈 기어 솔리드 3 섭시스턴스 (PS2)

- 플레이 타임 : 약 14시간

- 플레이 시기 : 8월 초

제일 처음 건드려본 메탈기어 시리즈. 이지로 맛을 봤지만 2, 4를 클리어하니 다시 해보고 싶어져서 노멀로 한번 끝장을 봤습니다.





19. 스타오션 3 DC Till the End of the Time (PS2)

- 플레이 타임 : 약 56시간

- 플레이 시기 : 3월 ~ 8월 중

FD, SE보다도 먼저 구입한 게임이지만 클리어엔 제일 오래 걸렸습니다. 아무래도 일본어가 귀찮아서;

게임성 자체도 괜찮았고, 우려했던 스토리도 SE에 비해 나쁘지 않은 편이라(...) 만족했습니다.






20. 존 오브 디 엔더즈 더 세컨드 러너 (PS2)

- 플레이 시기 : 8월 말

콘솔 스샷 게시판에서 글 하나 보고 만 5천원에 충동구매한 게임. 스피디한 게임이 고플 때 구입한 만큼 정말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이 게임의 유일한 단점은 짧은 플레이 시간. 코지마의 신작 소식이 나올때마다 ZOE 후속작이 언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겠더군요.







21. 존 오브 디 엔더즈 (PS2)

- 플레이 타임 : 약 4시간.

- 플레이 시기 : 9월 초 이틀.

2를 플레이해보고 2보다 더 비싼돈에 구입해 플레이했습니다만... 후속작에 비해 굉장히 밋밋한 게임이었습니다.

후속작의 판매량에 가장 큰 암운을 드리운 무서운 작품.






22. 무쌍 오로치 Z (PS3)

- 플레이 시기 : 8~9월

이미 PS2 때 오리지널, 마왕재림을 모두 플레이한 상황이지만 결국 이것도 구입, 진오로치까지 뽑았습니다.

적어도 5보단 훨씬 재미있다구요 이게.










23. 파이널 판타지 디시디아 (PSP)

- 플레이 타임 : 38시간 51분 35초

- 플레이 시기 : 9월 중순 이후로 쭉.

일본판, 정발판 발매 후 영문판을 기다리느라 정말 애탔던 게임.

스토리 모드 클리어 이후 인워드 카오스의 첫번째 스테이지까지 진행했습니다.

게임 자체도 괜찮았지만, 파판X, X-2를 제 인생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게이머로서, 티더와 젝트의 이야기 하나만으로도 제게 이 타이틀은 가치가 있습니다.







24. 이스 SEVEN (PSP)

- 플레이 타임 : 약 26시간.

- 플레이 시기 : 9월 중순 ~ 9월 말.

일단 구입은 확정이었지만 여러모로 기대도, 걱정도 많이 했던 게임.

게임성이든, BGM이든, 정말 그래픽 하나를 빼면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리뷰까지 썼던 게임인 만큼 더 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25. 메탈 기어 솔리드 포터블 옵스 (PSP)

- 플레이 타임 : 약 14시간

- 플레이 시기 : ~10월

난이도 이지. 플레이 타임은 적지만 올해 초부터 상당히 오랫동안 플레이했던 게임.

조작법이 난감하다곤 해도, 한번 적응되면 꽤나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메탈기어 시리즈의 주인공은 아무래도 스네이크보단 빅보스인듯.









26.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 사자전쟁 (PSP)

- 플레이 타임 : 약 50시간.

- 플레이 시기 : 10월 중 ~ 11월 초

잔로딩과 BGM, 효과음의 음질 문제로 구입 후 상당히 오랫동안 플레이를 미뤄왔던 게임이지만 클리어한 지금은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정말 추가 요소 때문에라도 PS판보단 PSP판을 추천드려요.







27. 발키리 프로파일 레나스 (PSP)

- 플레이 타임 : 40시간 11분 19초

- 플레이 시기 : 11월 중

오래 전 PS 에뮬로 건드려봤지만 그냥 진행하다 중간에 진엔딩의 존재를 알고 포기했습니다-_-; 이번에야 제대로 클리어한 게임.

난이도는 당연히 하드. 진엔딩 달성. 세라픽 게이트는 미도전.





28. 메탈 기어 애시드 (PSP)

- 플레이 타임 : 약 15시간

- 플레이 시기 : 11월 말 ~ 12월 초

원작에 비해 너무 느릿느릿한 진행과 카드의 랜덤성 때문에 첫 인상은 매우 안좋았지만, 어느정도 덱이 갖추어진 중반 이후론 그럭저럭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29. 메탈 기어 애시드 2 (PSP)

- 플레이 타임 : 약 9시간

- 플레이 시기 : 12월 초

구입은 1보다도 전에 했지만 1을 클리어하고 나서야 이것도 끝을 봤습니다.

여러가지 면에서 전작에 비해 상당히 나아져서 무척 즐거웠던 게임.







30. 언차티드 (PS3)

- 플레이 타임 : 9시간 17분

- 플레이 시기 : 12월 말 (28~30)

처음엔 별 관심없었지만 이번에 2가 GOTY를 온통 휩쓸면서 의무감 때문에라도 플레이해보려고 2와 함께 구입한 게임.

...이건 정말 괴물입니다 괴물; MGS4와는 다른 의미에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았던 게임.

개인적으로 정통 어드벤쳐 타이틀은 거의 손을 대지 않는데, 그게 이 언차티드 1,2때문에 깨질것 같아요;



...자, 그리고 대망의...









31. 블레이 블루 (PS3)

- 플레이 시기 : 6월 말 이후로 쭉

'스파빠 길티팬'으로 구입해서 '블블빠 스파팬 길티팬, 그리고 뉴빠'가 되게 한 게임.

6월 이후 제 게임 생활의 알파요 오메가입니다. 대전 횟수는 지금까지 1600판, 거기에 2학기땐 오프라인 대전까지.

반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대전 게임 하나 플레이하려고 집에서 40분 넘게 걸리는 오락실까지 찾아가게 될 거라곤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이게 다 때문이에요. 하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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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09년도 다 끝났군요.

남은 하루, 최대한 알차게 보내시고 함께 즐거운 새해를 맞이합시다~
댓글 : 5 개
우와 제대로 즐기려면 한국어 일어 영어 독해 실력이!! 대단함
수... 수능은 어찌 된겁니까?
작년에 끝났습니다. 전 09학번 대학생이라구요;
언차2는 안하셨어요??
구입했습니다. 언차1을 오늘 클리어했고 2는 오늘부터 시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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