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파이널 판타지 10-2 - 영원 - 빛과 파도의 기억2020.11.21 PM 10:30

게시물 주소 FONT글자 작게하기 글자 키우기
LINK : https://pegasus02k.tistory.com/220

 

 

 

파이널 판타지 X-2 OST - 영원 ~빛과 파도의 기억~ / 久遠 ~光と波の記憶~ / Kuon: Memories of Waves and Light

 

 

movie.mp4_20201121_204701.731.jpg

  

0418_01시06분_HDMI_1.MP4_20140506_194850.446.png

 

 

0418_01시06분_HDMI_1.MP4_20140506_194934.844.png

 

 

0418_01시06분_HDMI_1.MP4_20140506_194940.304.png

 

 

0418_20시35분_HDMI.MP4_20140506_195159.285.png

 

 

0418_20시35분_HDMI.MP4_20140506_195205.370.png

 

 

0418_21시53분_HDMI.MP4_20140506_195334.384.png

 

 

0418_22시20분_HDMI.MP4_20140506_195414.209.png

 

 

0418_22시20분_HDMI.MP4_20140506_195425.630.png

  

0418_22시54분_HDMI.MP4_20140506_195546.751.png

 

0418_22시54분_HDMI.MP4_20140506_195619.182.png

 

 

0420_16시13분_HDMI.MP4_20140506_211037.505.png

 

 

0420_16시13분_HDMI.MP4_20140506_211059.407.png

 

  

빛과 파도의 기억. 파이널 판타지 X-2의 메인 테마로, 영어로는 Eternity, Memory of Lightwaves란 이름으로 더 유명합니다. 엄밀히 말해 Lightwaves와 Light and Waves는 다른 의미지만 그러려니 합시다ㅋㅋㅋ


파이널 판타지 X에도 명곡은 많지만 BGM만 따지면 전 사실 X-2쪽을 더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최고로 꼽고 싶은게 이 곡입니다. 단순히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넘어서 제가 모든 장르의 게임 OST를 통틀어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에요.


독주곡은 아니지만 파이널 판타지 X의 메인 테마였던 "자나르칸드에서"와 비슷하게 피아노를 중심으로 연주되는 곡입니다. "자나르칸드에서"가 파이널 판타지 X의 슬프고 애절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곡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 곡도 파이널 판타지 X-2의 분위기를 정말 잘 표현합니다. 따뜻하고 포근하지만 한편으론 뭔가 그리움이 느껴지는 곡이죠.


이 곡은 게임을 처음 시작했을 때 인트로 영상에서 들을 수 있고, 게임 내에서는 게임 후반부에 이르러 그동안의 이야기를 끝맺는 이벤트들에서 주로 나옵니다. 대부분 과거와 받아들이고 미래로 나아가자스러운 훈훈한 이벤트들이라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 곡이 가장 어울리는 장면은 인트로 영상입니다. 그저 게임 내 주요 캐릭터들의 상징들을 보여주는 영상일 뿐이지만 그 세피아톤 이미지가 따뜻하고 그리운 분위기의 이 곡과 너무 잘 어울려서, 정말 아무것도 아닌 영상인데도 곡이 끝날 때까지 보고 있게 만들어요. 유튜브 댓글에서도 PS2 켜서 이 곡을 틀어두곤 했다는 경험담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그래봤으니까요ㅋㅋ


파이널 판타지 인기 투표에서 이 곡은 26위를 했습니다. "자나르칸드에서"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 1위를 한 것에 비하면 조금 초라하지만, 그래도 넘버링작이 아닌 모든 작품 BGM 중 가장 높은 순위고, 게임 자체가 어느정도 호불호가 갈리는데도 이 정도 성적이면 대단한거라고 실드를 쳐주고 싶네요ㅋㅋ



 

 

파이널 판타지 X-2 OST - 영원 ~악단원 연주~ / 久遠 ~楽団員さんの演奏~ / Kuon – The Troupe Performs

 

 

0418_22시38분_HDMI.MP4_20140506_195505.722.png

 

 


챕터 5에서 구아도살람의 에피소드를 컴플리트하면 들을 수 있는 버전으로, 마카라냐숲의 악단이 연주한다는 설정입니다. 원곡보다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느낌.


유나와 키마리의 활약으로 론조족이 구아도족에 대한 분노를 풀어 구아도족이 구아도살람으로 돌아오고, 마카라냐숲과 함께 사라질 운명이었던 악단이 구아도살람으로 찾아옵니다. 그리고 새 지도자가 된 토와멜은 다시금 힘을 얻어 구아도족 부흥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이 곡은 파이널 판타지 X-2 라스트미션의 메인 화면에서도 들을 수 있습니다.



 

 

 

Final Fantasy X-2 Piano Collection 12번 트랙 - Kuon: Memories of Waves and Light


피아노 컬렉션 버전. 짧았던 원곡에 여러가지 변주가 들어가 6분이 넘는 긴 곡이 됐습니다. 단순하게 시작하지만 후반부는 원곡을 뛰어넘을 정도로 강렬한 분위기를 줍니다. 피아노 컬렉션 중 가장 잘 뽑았다고 생각하는 곡이에요.

 






Final Fantasy X-2: Vocal Collection - Yuna 2번 트랙 - Morning Glow - 


今も憶えているの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あなた旅立つ日に見た夢を

당신이 떠나던 날 보았던 꿈을

涙つたうあなたの頬

눈물이 흐르는 당신의 볼

手を伸ばすと 闇の中消えた

손을 뻗었더니 어둠속으로 사라졌어


ふと目を覚ます

문득 눈을 떠보면

まどろみ射し込む 現実 赤く染まる 

얕은 잠에서 깨 현실이 찾아와 붉게 물들어

人の中 あなた見つけた

사람들 속에서 당신을 찾았어


今はわかってれるから

지금이라면 알 수 있어

二人交わした約束の意味を

둘이서 나눈 약속의 의미를

光る 儚い 流れ星

빛나고 덧없는 별똥별을

遠い空で見上げて微笑む

먼 하늘에서 올려다보며 미소지어


瞳が揺れる度に 思い出すの

눈동자가 떨릴 때마다 기억이 나

あなたの目 見つめても 遥か彼方 見て

당신의 눈을 바라봐도 머나면 저편을 볼 뿐이란걸



일어판 유나 성우가 부른 공식 보컬버젼입니다. 공식이란걸 제외하면 가사나 보컬이나 별로 좋다고는 할 수 없는 그저그런 곡이네요ㅋㅋ... 차라리 반주가 이 곡의 조금 색다른 어레인지 버전으로 가치있다 싶을 정도.


제작 단계에서 "1000 마디의 말"이 아닌 이 "영원"이 보컬곡이 될 뻔 했다는데 실제로 들어갔다면 이런 느낌이었을지도 모르겠군요. 물론 실제로 그랬다면 이것보단 퀄리티가 높았겠지만, 어쨌든 제작진의 선택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 "久遠 ~光と波の記憶~ Music from FINAL FANTASY X-2"라는 싱글 앨범이 발매돼서 1번 트랙으로 실리기도 했는데, 이쪽은 원곡과 비슷하지만 피아노에 현악기가 더해져 더 강렬한 분위기를 줍니다. 이 버전도 굉장히 좋은데 아쉽게 유튜브에선 못찾겠네요.


댓글 : 0 개
친구글 비밀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