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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파이널 판타지 15 - Bros on the Road2020.12.16 PM 09:41
파이널 판타지 15 OST - Bros on the Road
파이널 판타지 15에서 동료와 개인 서브 퀘스트를 진행할 때 나오는 음악입니다. 특정 야영지에서 야영을 하면 다음날 아침 발생하는 이벤트인데, 캐릭터마다 2개씩 있는데 레이싱을 하거나, 간단한 미니게임을 하거나, 아이템을 줍거나 하는 식의 단순한 퀘스트죠. 물론 소리만 듣고 개구리 주워와같이 이게 정녕 사람새끼가 생각해낸건가 의심스러운 개쓰레기 퀘스트에 비하면 내용 면에서 훨씬 낫습니다.
그런 곡의 BGM답게 아침 일찍 일어나 햇살을 맞으며 친구랑 같이 해변에서 경주하는 상황에 잘 어울리는 희망찬 곡입니다. 제목부터가 그런 분위기를 잘 보여주죠. 이 곡을 듣는 시점엔 이미 루시스 왕국이 망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놈들이 한가하게 야영하고 뜀박질이나 하고 앉아있을 처지는 아니긴 하지만, 그건 스토리가 문제지 음악엔 죄가 없다고 하고 싶네요ㅋㅋㅋ
어쨌든 조금 단순하긴 하지만 좋은 곡인데 겜에서 들을 기회가 몇번 없는게 아쉽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 OST - Bros on the Road II
버전 2도 있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런 곡이 있었다는 사실을 까먹었습니다. 근데 그럴 수밖에 없는게 이건 진짜 단 한번, 숙소에 묵었을 때 프롬토가 녹티스를 찾아와 예전부터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면서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에서만 쓰입니다. 들어보니 분위기가 따뜻하고 느긋한게 괜찮다 싶긴 한데, 아무리 좋은 곡이라도 이정도로 들을 일이 없어서야 기억을 할 수가 없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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