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담] 오늘 극장에서 데드풀 보는데2016.03.07 AM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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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잡고 앉아서 기다리다가 영화 막 시작하려는데 4인 가족이 들어오더군요.

애들은 초등학교 들가기도 전인거 같고. 존나 벙쩌가지고... 청불 아닌가? 맞는데??

'아저씨 이거 청불이에요' 라고 하려는데 분명히 앞에 직원이 표 보고 들여보냈을거고

너무 황당해서 뭐지?? 뭐지?? 하는 동안 지나가는데 영화 시작해서 잊고 있었죠.

한참 대가리 터지고, 몸뚱이 터지고, 가슴 훌렁나오고 음담패설 속사포 같이 나오고

낄낄거리며 재밌게 보고 있는데 결국 애들 데리고 나가더군요. 한심.

어떻게 들온지는 모르겠는데 부모가 되가지고 개념이 없는 사람들이 요즘 넘 많이 보이는듯 하네요.

헬스장에서도 빡치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고.


하튼 데드풀은 볼만하네요. 저렴하게 만든 티가 나긴하던데

너무 해피엔딩이라 것만 빼곤 재미있었네요 ㅋㅋㅋㅋㅋ
댓글 : 10 개
좀 심각하다 싶을 정도로 문제있는 부모들 많습니다. 특히 식당에서 많이 봤지요...;; -ㅛ-;
애가 애를 키운다는 말이 있죠.
PC방에서 빤히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서든하는 것도 정말 흔해빠진 장면이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대단히 비정상적이지요.
총으로 사람 쏴죽이는 게임을 애들이 하는게 옳냐 마냐의 문제 이전에 대체 회원가입은 어떻게 한건데??
Teen버전 있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청불인 영화에 미자 동반한 관객이 들어와서 영화관랑 방해받았다고 하면 다 본 영화티켓도 환불 됩니다.
요즘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인건비 절감 때문에 상영관 복도 입구에만 검표를 하고 상영관 바로 앞에서는 안하는 곳들이 있는데 상영제한가 통제를 못한 영화관 측에서 1차로 책임이 있습니다.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작년 5월에,사이코패스 극장판 보러갔다가 자기 아들 딸 데리고 온 어머니를......끝까지 보더군요.

그래도 뭐랄까.
아니나 다를까....다 보고 나오면서 그 애들을 봤는데,표정이 조금 심각하게 굳어있더군요.
부모도 잘못이지만 영화관 직원에 더 잘못이 있는듯.

아시다싶이 데드풀은 지금까지 우리가 봐왔던 수퍼 히어로 무비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까.
부모가 사전 정보를 몰랐다면 당연히 어벤저스 같은 영화일꺼라 생각했을거에요. (물론 어벤저스도 12세라 꼬맹이들은 보면 안되지만)

좀 다른 이야기지만 폭력적인 게임들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고 해당 게임에 문제를 제기하는데
사실 애초에 성인용으로 나온 그 청소년 불가 게임을 청소년에게 파는 샵의 직원에 문제가 있는것처럼 직원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죠.

표살때 분명히 청불영화라 아이들은 구매도 안되고 성인 표값으로 나왔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이런 막무가내인 부모들은 직원이 걸러야 합니다.ㅡㅡ;


데드풀이 저예산 영화라는게 잘 알려져 있어서 쌈마이한 B급 무비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주연인 라이언 레이놀즈까지 제작비 투자를 하고 그럼에도 제작비가 충당되지 못해서
아예 기존 히어로 무비의 12세 관람가가 아닌 19세 영화로 전향했는데

이 저예산은 어디까지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기준이지 사실은 엄청난 돈이 들어갔습니다.
한화로 700억원 이상이 쓰였죠.

한국영화 제작비 1위가 설국열차 430억, 2위 마이웨이가 350억임.
청불은 아니었지만 맨 오브 스틸 관람 중에 (3번째였던가...)
어디 학원 같은데서 단체로 관람하러 왔는지 애들이 통제 안 되서 너무 시끄럽길래
그냥 상영 중에 나와 컴플레인 걸었더니 바로 환불해주고 예매권 한 장까지 더 주더군요.
덧글보니 저런 경우가 심심찮게 있나보군요.
전 처음 겪는 경우라 몰랐는데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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