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블랙매직 M-662015.05.16 AM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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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마사무네 의 애니메이션 작품 하면 으레 '공각기동대'외에는 아무도 생각지 못하는데... 공각기동대 외에도 꽤나 여러 작품이 있다.

1983년에 첫 단행본이 발매된 이 원작의 제목은 '블랙 매직'이며, 이후 1985년에 수정본이 발매되었는데 이는 83년 작품과는 여러모로 달라진 부분이 있다.

애니메이션은 원작의 한 에피소드인 'BOOBY TRAP' 편을 모티브로 시로 마사무네가 키타쿠보 히로유키와 함께 공동으로 감독을 맡았는데, 당시로서는 드문 상세한 군사적 고증과 영화적 연출이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작품과는 상관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8-90년대 버블경제 시절의 일본애니메이션은 지금의 동적인 화려함과는 다른 정적인 화려함에서 예술적인 가치를 지닌다고 본인은 생각한다. 지금과는 애니메이션 기술력 자체가 다르지만 이에따라 소위 장인정신이라 일컫어지는 예술적인 디테일함이 살아있기 때문에 현시대의 애니메이션은 이런 아이덴티티를 가질 수 없는게 아닐까 한다. 아 물론 지금도 이런 장인정신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는 있다... 돈이 천문학적으로 들어서 그렇지.. 이 시절 애니메이션 동화 단가가 지금 단가와 그리 차이가 없다는 것... 그리고 지금의 애니메이션 투자크기가 이 시절에 비해 너무나 떨어진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 시절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의 향수를 절대 다시 맛 볼 수 없으리라...

물론 이 작품도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한글자막은 없다.
댓글 : 4 개
터미네이터 여체화. 좀 더 분량 늘려줬으면 좋았을 작품
글쎄요, 솔직히 동적이 화려함도 버블시대의 애니메이션이
한층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애니메이션의 동적인 화려함은 대체적으로 빠르게 움직임으로
눈속임을 하는 느낌이 강하지만
실질적으로 동작의 움직임과 풍부함은 버블 시대 애니에 뒤쳐지죠.
버블시대의 동적인 연출은 일종의 눈속임입니다. 물론 정말 전체가 다 빠르게 움직이는 동적인 연출도 있긴하지만 지금 시대와 비교해서 다소 부족한게 사실이죠. 과거 버블시대 애니메이션은 이런 눈속임 기술 즉 마술과도 같은 착각을 유발하기 위해 화려함을 가장해 연출한 것이죠... 이 마법적인 기법이 예술적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의 애니중에도 기술력이 딸려 이상한 애니메이션이 존재하긴 하나 그때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애니에 못 미치기 때문에 흔히 모든 면에서 버블시대 애니메이션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느데... 버블 시대 애니메이션은 기술의 부족함을 메꾸기 위해 정적인 화려함을 동적인 화려함으로 속인 것이고... 현대의 애니메이션은 기술력이 발전해 그러 정적인 화려한 연출을 굳이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라고 봅니다.
버블 시대 따라가기에는 요즘은 상황이 너무 힘듬 ㅠ 요즘은 동작의 즐거움이라기 보다는 이펙트 효과로 승부하는 느낌. 그래서 최근에는 지레코가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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